주체108(2019)년 4월 30일 로동신문

 

월간국제정세개관

대립과 갈등이 날로 깊어지고있는 세계

 

이달에 들어와서도 세계는 평온하지 못하였다.

독립과 자주, 령토완정을 위해 투쟁하는 력량과 지배와 침략, 분렬을 추구하는 세력사이의 대결이 첨예해졌다.

로씨야-나토관계가 심상치 않게 번져졌다.

월초에 미국에서 나토성원국 외무상회의가 진행되였다.

회의에서는 흑해수역에서 각종 군사연습을 벌리는 문제가 토의되였다.이와 거의 때를 같이하여 나토소속 함선들과 그루지야내무성의 경비함들이 흑해수역에서 합동군사연습을 벌리였다.여기에 네데를란드, 뛰르끼예, 로므니아, 벌가리아, 그리스, 카나다의 함선과 비행기들이 참가하였다.

나토성원국 외무상회의가 페막된 다음날 모스크바에서는 독립국가협동체 외무상리사회 회의가 진행되였다.회의에서 로씨야는 독립국가협동체범위내에서 이전 쏘련공간에서의 통합을 심화시킬 의지를 표명하였다.

나토의 합동훈련과 때를 같이하여 로씨야흑해함대가 미싸일발사훈련을 진행하였다.

로씨야-미국관계도 악화되였다.

미국은 로므니아에 전개된 《이지스 어셔》미싸일방위체계를 계획에 따라 현대화하는 기간 림시로 《싸드》를 배비하겠다고 하였다.

로씨야는 이에 대해 미국은 어째서 《싸드》를 배비하며 로므니아에 있는 대상물들을 현대화한다는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고 하면서 명백히 자국을 겨냥한것이라고 까밝혔다.

전문가들은 로씨야와 미국이 중거리 및 보다 짧은거리미싸일철페조약의 의무리행을 중지한 조건에서 이러한 상황은 매우 위험한것이라고 우려를 표시하였다.

이란-미국대립관계가 위험계선에 들어섰다.

미국은 이란이슬람교혁명근위대를 《테로조직》으로 지정하였다.한개 주권국가의 무력이 《테로조직》으로 지정되기는 처음이다.

이에 대응하여 이란국가안전최고리사회는 성명을 발표하여 서아시아에 있는 미중앙군사령부무력을 테로조직으로 락인하면서 미국의 행동은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위태롭게 하며 국제법과 유엔헌장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된다고 강조하였다.

미국은 이란의 원유수출도 전면봉쇄하겠다고 공식 발표하였다.백악관은 이 결정이 이란의 원유수출을 령상태로 만들고 이란정부의 주요수익원천을 차단하기 위한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은 호르무즈해협을 봉쇄하겠다고 선포하는것으로 이에 대응하였다.

미국의 발표대로 5월 2일 0시부터 이란의 원유수출이 전면봉쇄되고 이란이 자기의 강경책을 실행한다면 두 나라사이의 대결은 단순히 지역에만 국한되지 않을것이다.세계원유시장에서 원유값이 뛰여오르게 되고 지역에서는 무력충돌이 일어날 확률이 커지게 된다.

령토팽창과 해외팽창야망에 들떠있는 이스라엘과 일본의 무분별한 행태로 하여 이 나라들과 여러 나라사이의 갈등이 심화되였다.

수리아에 대한 이스라엘의 미싸일공격으로 두 나라사이의 관계는 보다 악화되였다.이스라엘은 팔레스티나에 대한 여러차례의 무인기공습을 감행하였다.

이스라엘공군의 반항공체계시험을 위한 종합적인 실탄사격연습도 지역나라들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이달에 주목을 끈것은 서방나라들사이의 모순이 격화된것이다.

프랑스에서 7개국외무상회의가 진행되였다.회의를 통하여 국제사회는 미국과 유럽사이의 해소되기 어려운 모순에 대하여 다시금 재확인할수 있었다.

회의에서는 반테로와 무역, 기후 등 의견상이가 큰 의제들을 제외한 네트워크안전, 아프리카정세 등의 문제들에 초점을 둔 공동성명이 채택되였다.그러나 분석가들은 이러한 공동성명이 겉보기에는 완벽하지만 대다수가 케케묵은 론조를 되풀이한것으로서 빈약하다고 밝혔다.언론들은 미국무장관대신 부장관이 회의에 참가한것은 미국-유럽관계가 여전히 랭랭하다는것을 보여준다, 미국은 꾸드스를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하고 이 나라 주재 자국대사관을 옮긴다고 발표하였으며 골란고원에 대한 이스라엘의 주권을 인정하였다, 이러한 행동들은 프랑스와 영국 등 나라들의 반대에 부딪쳤다고 실례까지 들어가며 까밝혔다.

하다면 이달의 정세흐름은 무엇을 보여주었는가.

침략과 지배를 노린 제국주의자들의 책동이 로골화되면서 반제자주력량과 제국주의세력간의 대결이 격화되고있으며 서방세계에서도 패권을 둘러싸고 모순과 갈등이 나날이 심화되고있다는것이다.

세계곳곳에서는 진정으로 평화를 원한다면 있을수 있는 사태에 대처할수 있게 준비되여있어야 한다는 목소리들이 자주 울려나오고있다.

본사기자 김승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