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5월 14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녀성의 인권을 무참히 짓밟는
반인민적사회

 

《녀성들은 사회일반에서 평등한 인격으로 대접받지 못하고있다.》

언제인가 일본의 《아사히신붕》에 실렸던 기사의 한 대목이다.

신문은 글에서 어느 한 대학이 《녀의사는 가정사정으로 직장을 그만두기 쉽기때문에 별수가 없다.》는 변명으로 의학부입학시험에서 녀성들을 락선시킨 사실을 폭로하면서 녀성차별이 존재하는 자국의 현실을 비판하였다.

자본주의사회에서 녀성은 남성과 동등한 지위에 있지 못하며 인간의 초보적인 권리마저 행사하지 못하고있다.헤아릴수 없이 많은 녀성들이 사회적천시와 학대, 폭행의 대상으로 되여 불행한 운명을 강요당하고있다.

녀성차별, 녀성천시는 낡은 사회의 뿌리깊은 악페이다.

자본주의나라 녀성들은 정치, 경제 등 여러 분야에서 차별을 당하고있으며 성폭행을 비롯한 온갖 범죄의 희생물로 되고있다.

녀성들이 인간으로서의 권리와 존엄을 되찾기 위해 투쟁에 떨쳐나서고 많은 나라들에서 녀성문제해결을 정치적과제로 내들고있지만 녀성들의 처지는 여전히 개선되지 못하고있다.

녀성들이 사회력사발전에 거대한 기여를 하고있는것이 엄연한 현실임에도 불구하고 녀성천시의 암흑은 짙어가고있다.

자본주의사회에 만연하는 녀성차별, 녀성학대는 단순히 남존녀비의 력사적대물림이 아니다.그것은 황금만능, 패륜패덕, 약육강식의 법칙이 사회의 기초로 되고있는 자본주의제도의 산물이다.

최대한의 고률리윤을 추구하는 재벌들의 치부욕이 녀성들의 로동의 권리, 생존의 권리를 빼앗고있다.

뛰르끼예통계국은 최근년간에 남성들의 취업률이 65.6%에 이른 반면에 녀성들의 취업률은 28.9%밖에 되지 않는다는 자료를 발표하였다.

오스트랄리아에서는 성차별때문에 직업을 얻을 기회를 잃고있는 녀성들이 3분의 1이상에 달한다고 한다.

여기에는 산전산후, 가정사 등의 리유로 하여 녀성들이 남성들만큼 마력을 낼수 없다는 타산가들의 황금만능의 계산법이 작용하고있다.

그런것으로 하여 자본주의사회에서 녀성들이 일자리를 얻는다는것은 하늘의 별따기와 같으며 직업이 있다고 하여도 남성들에 비해 부당한 대우를 받게 되는것이다.

녀성들이 아이를 낳으면 그것은 곧 해고를 의미한다.지난해 8월 일본의 어느 한 경제연구소는 년간 20만명의 녀성들이 출산을 계기로 직장에서 밀려나고있으며 어린이키우기가 일단 끝나고 다시 취직할 경우 수입이 매우 낮아 직업을 포기하고 《전업주부》의 생활을 택하고있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녀성들의 능력과 재능이 무참히 짓밟히고있는 사회현실에 대하여 개탄하였다.

자본주의나라들에서 녀성의 인격과 존엄은 동물적쾌락을 추구하는 말세기적풍조에 의해 여지없이 롱락당하고있다.

녀성을 《아이낳는 기계》로 모독하는 일본을 비롯한 적지 않은 자본주의나라 정계인물들속에서 성추문사건들이 꼬리를 물고 일어나 사회적물의를 일으키고있는 사실은 부패한 자본주의사회야말로 녀성의 인권을 무참히 말살하는 반동사회라는것을 실증해주고있다.

이러한 녀성천시의 정치풍토에서 수많은 패덕한, 패륜아들이 짐승도 낯을 붉힐 야만행위들을 거리낌없이 저지르고있으며 결국 녀성들은 자기의 존엄을 무참히 짓밟히고 생명까지도 잃고있다.

자본주의사회에서 녀성해방, 남녀평등을 실현한다는것은 망상에 불과하다.

본사기자 리철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