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5월 28일 로동신문

 

평범한 교육자의 한생에
비쳐든 은혜로운 해발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는 한번 인연을 맺은 사람이라면 아무리 세월이 흘렀다 할지라도 언제나 잊지 않으시고 따뜻한 정을 부어주신 인덕의 최고화신이시다.

생애의 전기간 넓은 도량과 포옹력으로 수많은 외국의 인사들과 연고관계를 맺으시고 숭고한 도덕의리의 력사를 수놓아오신 위대한 수령님의 덕망앞에 머리숙이지 않은 사람이 없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김일성동지는 한없이 고결한 풍모를 지니신 위대한 혁명가, 위대한 인간이시다.》

위대한 수령님의 인간사랑은 세계 여러 나라 당 및 국가수반으로부터 국적과 정견, 직무와 나이가 서로 다른 각계각층의 사람들에 이르기까지 골고루 미치였다.

벌가리아의 아나스따쏘브 역시 우리 수령님의 자애깊은 은정을 받아안은 행운아들중의 한사람이였다.

아나스따쏘브는 평범한 교육자로 일하면서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와 전후복구건설시기 쏘피아에 있던 김일성학원에서 우리 나라 전재고아들을 맡아 돌봐주고 키워주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주체45(1956)년 벌가리아를 방문하시는 기회에 아나스따쏘브를 친히 만나주시고 그가 발휘한 소행을 높이 평가해주시였다.주체48(1959)년 그가 교육대표단 성원으로 우리 나라에 왔을 때에는 자신의 곁으로 불러주시고 기념사진까지 찍어주시였다.

아나스따쏘브에게 베풀어주신 위대한 수령님의 사랑과 은정은 이에만 머무르지 않았다.

주체73(1984)년 6월 어느날 그는 동유럽사회주의나라들에 대한 방문의 길에 오르신 위대한 수령님을 자기 나라에서 또다시 만나뵙는 행운을 지니게 되였다.

벌가리아방문의 마지막날인것으로 하여 이날 위대한 수령님의 일정은 여느때없이 긴장하였다.두 나라사이의 친선 및 협조에 관한 조약조인식을 비롯한 중요행사들이 맞물려져있었다.

하지만 그처럼 바쁘신 속에서도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벌가리아에서 꼭 만나보고싶은 사람들이 있으시였다.그들중 한사람이 바로 아나스따쏘브였다.

당시 그의 나이는 67살이였다.머리에 흰서리가 내려앉은 로인이 되여 집에서 조용히 여생을 보내고있는 그의 지난날을 기억하고있는 사람도 얼마 되지 않았다.

하지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 나라가 어려움을 겪고있던 때 전재고아들을 10년간이나 맡아키워준 그를 언제나 잊지 않으시고 시간이 긴박한 속에서도 그와의 상봉을 마련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감격과 흥분으로 마음을 진정하지 못하고 달려온 아나스따쏘브와 그의 부인을 반갑게 맞아주시고 뜨겁게 포옹해주시였다.아나스따쏘브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그처럼 바쁜 행사일정속에서도 평범한 자기를 몸가까이 불러주신데 대하여 격정을 금치 못하며 감사의 인사를 삼가 올리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아나스따쏘브부부와 기념사진을 찍으시면서 오늘의 상봉은 두 나라사이의 훌륭한 친선관계의 상징이라고, 우리가 서로 다른 나라에서 살고있지만 사실상 한집안식구나 다름없다고 뜻깊은 말씀을 하시였다.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들을 어버이의 심정으로 따뜻이 대해주시며 친히 축배잔을 부어주시고 귀중한 선물도 안겨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과 아나스따쏘브부부와의 상봉은 한 나라의 령도자와 외국인들과의 외교적인 의례행사가 아니라 오래동안 헤여졌던 친혈육이 만나 정을 나누는 단란한 가정의 행복한 모습을 방불케 하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고매한 위인적풍모는 아나스따쏘브를 무한한 감격에 휩싸이게 하였다.

이날 아나스따쏘브만이 아닌 온 인류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지니신 숭고한 도덕의리의 세계, 인간사랑의 고결한 풍모를 가슴뜨겁게 목격하였다.

아나스따쏘브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이시야말로 인간사랑을 천품으로 지니신 희세의 위인이시라는것을 심장깊이 느끼게 되였다.

아나스따쏘브의 매혹의 감정은 그 이듬해 가족과 함께 우리 나라를 방문하여 위대한 수령님을 또다시 만나뵈옵는 뜻깊은 자리에서 더욱 뜨겁게 분출되였다.

주체74(1985)년 4월 아나스따쏘브가족일행은 위대한 수령님의 초청을 받고 우리 나라를 방문하게 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여러가지 국가적인 행사로 그처럼 바쁘신 속에서도 귀중한 시간을 내시여 우리 나라를 방문한 아나스따쏘브일가를 두차례나 만나주시고 오찬회까지 마련해주시였다.그러시고는 송구스러워하는 그들에게 가정적인 분위기에서 식사를 같이하려고 한다시며 친히 음식까지 권하시였다.

그이의 극진한 환대에 감동된 아나스따쏘브는 위대한 수령님께 친어버이를 만나뵙는 심정이라고 가슴속진정을 아뢰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친어버이사랑속에 아나스따쏘브와 그의 일가는 우리 나라 방문기간 귀빈으로 떠받들리우며 크나큰 은정을 받아안았으며 돌아가기에 앞서 위대한 수령님께서 마련해주신 환송연회에까지 초대되게 되였다.

환송연회에서 당시 주조 벌가리아대사는 이렇게 말하였다.

《한 나라의 국가수반이 과거의 평범하였던 한 학교의 교장을 친히 초청해주시고 자신의 손님으로 환대하도록 하여준 실례는 세상에 보기 드문 일입니다.

우리는 반드시 이에 대하여 깊이 느껴야 할것입니다.

이것은 오직 김일성동지께서만이 하실수 있는 일입니다.》

그것은 아나스따쏘브에게 있어서도 같은 심정이였다.

하기에 그는 자기와 같은 평범한 사람을 조선인민과 세계인민이 그처럼 흠모하는 위대한 수령이신 김일성동지께서 따뜻이 만나주시고 크나큰 은정을 베풀어주시니 그 사랑과 배려에 대하여 무엇이라고 다 표현할수 없습니다라고 격정을 터놓았다.

만물은 해빛을 따르고 인간은 은혜로운 사랑의 품을 따르기마련이다.

우리 수령님께서 그토록 넓은 도량과 포옹력을 지니시고 한번 인연을 맺은 사람이라면 국적과 신앙을 초월하여 한량없는 정을 부어주셨기에 세상사람들모두가 그이를 끝없이 신뢰하며 진심으로 따르고 높이 우러른것이다.

본사기자 리철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