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6월 12일 조선중앙통신

 

전범기를 비호하는 목적은 무엇인가

 

(평양 6월 12일발 조선중앙통신)

일본이 군국주의야망을 더욱 로골적으로 드러내고있다.

얼마전 일본외무성홈페지에 《욱일기》가 《일본정부의 전통적상징》이라는 설명문이 일어와 영문판으로 게재되였다.

이 기발도안이 자기 나라에서 오래동안 널리 사용되여왔으며 국제사회에서 폭넓게 수용되고있다는 등의 황당한 주장으로 일관된 설명문은 일본의 시꺼먼 속통 그대로이다.

국제적으로 《욱일기》게양문제가 심각한 반발을 자아내고있는 때에 공공연히 전범기를 옹호하고있으니 일본이야말로 파렴치하기 이를데 없는 나라이다.

군국주의의 상징, 침략의 상징으로 만인의 지탄을 받고있는 전범기를 도처에서 내흔들다 못해 세상에 대고 《전통적상징》으로 치켜세우고있는것은 이루지 못한 《대동아공영권》의 옛꿈을 기어이 실현해보려는 섬나라족속들의 령토팽창야망의 집중적발로이다.

끝없이 계속되는 일본의 《욱일기》도발행위는 피묻은 전범기에 대한 국제사회의 반감을 누그러뜨리고 과거침략행위를 정당화하자는 불순한 기도외에 다른 아무것도 아니다.

아베일당이 골백번 피묻은 기발을 분칠하려 해도 침략과 략탈, 살륙으로 얼룩진 전범기로서의 본질이야 어떻게 가리울수 있겠는가.

《욱일기》는 지난 세기 태평양전쟁에서 구일본군이 사용한 군기이다.

《히노마루》와 함께 《욱일기》라고 하면 누구나 전쟁광증에 미쳐날뛰던 일본군국주의를 떠올리고 일제야수들이 감행한 전대미문의 인간대학살만행에 치를 떨고있다.

죄악에 찬 기발은 응당 침략국가의 패망과 함께 력사의 쓰레기통에 매장되였어야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반동들은 해상《자위대》발족과 함께 그것을 또다시 군함기로 사용함으로써 저들의 범죄적정체를 로골적으로 드러내놓았다.

오늘날 죄악의 상징을 단 해상《자위대》함선들과 륙상《자위대》부대들이 세계각지를 돌아치며 전쟁연습에 광분하고있으며 렬도내 우익깡패들의 회합장소는 말할것도 없고 국제경기장에서까지 전범기를 내놓고 흔들고있다.

일본반동들은 지난해 10월 제주앞바다에 저들의 군함이 《욱일기》를 달고 들어오려는것을 반대하는 남조선 각계의 항의에 대해 비상식적이니, 례의없는 행동이니 하는 허튼 나발을 불어대더니 이제와서는 전세계에 대고 전범기를 공공연히 비호, 분식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이것은 과거침략범죄에 대한 일말의 반성은커녕 또다시 해외침략에 나서겠다는 공공연한 선포이며 우리 민족과 국제사회에 대한 참을수 없는 모독이고 우롱이다.

전범기를 용인한다는것은 곧 일본의 해외침략을 용인하는것으로 된다.

일제패망후 오랜 세월이 흘렀어도 《욱일기》에 대한 국제사회의 배격, 조선과 아시아나라 인민들의 증오심은 사그라드는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거세지고있다.

일본은 또다시 전범기를 들고 세계제패의 길에 나선다면 차례질것은 더욱 비참한 종말뿐이라는것을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