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6월 26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갈등이 심화되고있는 뛰르끼예-미국관계

 

얼마전 미국회 하원에서 뛰르끼예가 로씨야의 고사로케트종합체 《С-400》구입을 취소할것을 요구하는 결의안이 통과되였다.

뛰르끼예외무성은 즉시 성명을 발표하여 이것은 자국의 대외정책과 사법제도에 대한 부당하고 무근거한 간섭으로 된다고 하면서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일수 없다고 강조하였다.

뛰르끼예는 나토성원국이다.그런데 2016년 미국이 반정부군사정변음모의 막후조종자인 굴렌을 넘겨달라는 뛰르끼예의 요구를 거절한것을 계기로 이 나라와 나토성원국들사이의 관계가 버그러지기 시작하였다.

당시 뛰르끼예는 반정부활동을 진행한 미국인목사를 자국의 법대로 억류하였다.그후 뛰르끼예재판소는 목사를 건강상리유로 자택연금하는데 동의하였지만 미국으로 돌려보내는것은 승인하지 않았다.

미국은 굴렌과 손을 잡았던 미국인목사를 내놓으라고 뛰르끼예에 제재와 압력을 가하였다.

그러한 속에서 뛰르끼예가 로씨야의 고사로케트종합체 《С-400》을 구입하기로 함으로써 대립은 더욱 격화되고있다.

알려진바와 같이 뛰르끼예는 자국의 안전을 위해 로씨야와 고사로케트종합체 《С-400》구입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올해 10월에 배비할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미국은 로씨야산 무기체계가 나토의 장비들과 맞지 않으며 나아가서 미국의 전투기들과 나토동맹국들의 안전을 위태롭게 할수 있다는 론거를 내대면서 계약을 취소할것을 요구하였다.그러면서 로씨야와의 거래를 강행하는 경우 제재에 직면하게 될것이라고 경고하였다.

그러나 뛰르끼예는 로씨야로부터 고사로케트종합체 《С-400》을 구입하는것은 자국의 주권에 한한 문제이며 미국의 제재에 절대로 굴복하지 않을것이라는 립장을 명백히 하고 구입과정을 완강히 진척시키고있다.

뛰르끼예가 자기 계획을 취소할 기미를 보이지 않자 미국은 고사로케트종합체구입기일을 연기할것을 요구해나섰다.

뛰르끼예는 고사로케트종합체구입의 연기나 취소가 아니라 오히려 구입날자를 예정된 기한보다 앞당길것을 계획하고 그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있다.

로씨야측도 무장장비납입이 뛰르끼예측의 요청에 따라 초기에 계획되였던 기한보다 앞당겨 실현되고있다고 밝혔다.

뛰르끼예국방상은 고사로케트종합체구입과 관련한 문제는 이미 마무리되였으며 자국군인들이 이미 로씨야에 파견되여 필요한 견습을 받고있다고 하면서 로씨야의 기술인원들이 고사로케트종합체 《С-400》설치를 위해 뛰르끼예에 오게 된다고 말하였다.

날이 갈수록 뛰르끼예가 강경한 자세로 나오자 미국은 로씨야의 반항공체계를 포기하지 않는다면 뛰르끼예가 미국으로부터 《F-35》전투기를 구입하지 못하는것은 물론 뛰르끼예조종사들을 위한 전투기훈련계획이 중지될것이며 모든 훈련생들이 7월 31일전으로 미국을 떠나야 할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그러면서도 만일 뛰르끼예가 계획을 철회한다면 그러한 결심이 바뀔수도 있다고 하였다.

갖은 위협과 회유에도 불구하고 뛰르끼예는 자기 주장을 굽히지 않고있다.

뛰르끼예대통령은 자기 나라는 이미 로씨야의 고사로케트종합체를 구입하기로 하였다고 하면서 그것은 다된 거래이다, 반항공체계는 다음달에 넘겨받게 될것이다고 강조하였다.

분석가들은 뛰르끼예가 로씨야로부터의 무장장비구입을 완전히 끝내면 뛰르끼예와 미국사이의 모순과 갈등은 보다 악화될것이라고 주장하고있다.

본사기자 정원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