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6월 4일 로동신문

 

병사시절의 그 정신, 그 열정으로

김종태전기기관차련합기업소 1가공직장에서

 

김종태전기기관차련합기업소 1가공직장은 전기기관차, 객차생산에서 중요한 몫을 맡아 수행하고있는 단위이다.

직장의 종업원들은 전기기관차의 심장부나 다름이 없는 견인전동기의 부속품들과 차바퀴들, 대틀가공을 자기들이 맡았다는 높은 책임감을 안고 성실한 땀과 열정을 아낌없이 바쳐가고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제대군인들은 병사시절처럼 조국의 대지우에 피와 땀으로 애국헌신의 자욱을 새겨감으로써 참된 애국자란 어떤 사람인가 하는것을 실천으로 보여주어야 합니다.》

얼마전 직장을 찾은 우리의 눈앞에 즐비하게 늘어선 대형설비들이 흐뭇하게 안겨들었다.

우리와 만난 직장장 정태현동무는 올해 직장앞에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일감이 맡겨졌다고, 직장의 그 어느 일터에 가보아도 군사복무시절처럼 맡은 임무를 제때에 어김없이 수행하고있는 종업원들의 모습을 볼수 있다고 자랑스레 말하는것이였다.

알고보니 직장종업원들 대부분이 제대군인이였는데 그들은 병사시절의 그 정신, 그 기백으로 맡은 일에서 자랑찬 위훈을 창조하고있었다.

우리가 먼저 만난 혁신자는 대형1작업반장 박영흡동무였다.

제대군인인 그는 근 30년간을 평삭반곁에서 일해오고있는 오랜 기능공이였다.

나라의 철도수송문제해결에서 중요한 몫을 차지하고있는 이 기업소에서 일할것을 결심하고 자진하여 달려온 그에게 있어서 삶의 보람은 더 많은 부속품들을 가공해내는데 있었다.

얼마전 그에게 지하전동차의 대틀부분품을 짧은 기일에 가공해내야 할 어려운 과업이 맡겨졌다.

그런데 모양새가 까다로운 그 부분품을 높은 질적수준에서 가공한다는것은 말처럼 쉽지 않았다.그러나 물러설수 없었다.어려운 전투임무를 받으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물과 불속도 서슴없이 헤치며 내달려 제때에 수행한 병사시절의 그 기백이 용솟음쳤던것이다.

그는 밤잠을 잊고 맡은 일에 지혜와 열정을 깡그리 쏟아부었다.

헌신적인 노력끝에 기발하게 착상하여 지구장비를 만들어낸 그는 오랜 시일이 걸려야 한다던 대틀부분품가공을 단 2일만에 끝내여 사람들을 놀래웠다.

직장의 일군들이 수고가 많았다고 하자 그는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의 일터에는 위대한 수령님들과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거룩한 령도의 자욱이 새겨져있지 않습니까.비록 어깨우에 령장은 없어도 이 영광의 일터를 지켜 복무의 길을 변함없이 이어갈 결심입니다.》

이것은 직장종업원들의 한결같은 심정이기도 하였다.

혁신자들속에는 기계수리작업반장 김세원동무도 있다.30대인 그는 작업반장들가운데서 제일 나이가 어리다.

제대되여 직장에 배치받은지 몇해만에 작업반장으로 일하게 되였을 때 그의 마음은 무거웠다.대형설비들의 정상가동을 보장하는데서 기계수리작업반이 맡고있는 임무가 대단히 중요했던것이다.그러나 지휘관의 명령에 오직 《알았습니다.》라고 대답하며 명령관철을 위해 물불을 가림없이 투쟁한 병사시절의 그 나날처럼 살며 일한다면 못해낼 일이 없다고 생각한 그는 자기의 기능을 높이기 위해 애써 노력하였다.

하여 그는 짧은 기간에 설비들의 상태를 환히 꿰들게 되였고 높은 수리능력을 소유하게 되였다.

이들만이 아니였다.

부족한것이 많은 조건에서도 설비들의 예비부속품확보를 책임적으로 진행하고있는 부직장장 리정국동무며 창의고안명수로 불리우고있는 차바퀴1작업반 보링공 조철우동무를 비롯하여 직장의 그 누구나 명령받은 병사의 자세로 살며 맡은 일에 헌신하고있었다.

당이 준 과업관철에서 우리 제대군인들이 앞장에 서자.

이런 일념을 안고 직장의 종업원들은 오늘도 맡은 일에서 자랑찬 위훈을 창조하며 조국과 인민을 위한 복무의 길을 변함없이 이어가고있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리건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