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6월 16일 로동신문
기행 자기 손으로 더 좋은 래일을 가꾸어가는 보람 금야군 소재지를 돌아보고
취재차를 타고 원산에서 함흥방향으로 얼마쯤 달리니 우리의 눈앞에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선경이 펼쳐졌다. 도로량옆으로 은행나무, 단풍나무, 감나무들이 무성하게 자라고 다층살림집들과 공공건물들이 즐비하게 늘어선 바로 이곳이 금야군 소재지였다. 《모든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우리는 군의 일군과 함께 먼저 이 고장 사람들이 《토끼남석》이라고 부르는 자그마한 야산에 올랐다.고원방향에서 들어오는 소재지입구에 위치하고있는 이 평범한 야산에 절세위인의 불멸의 수십년전 이곳을 찾으신 금야군인민들의 생활에 깊은 관심을 돌리시며 군이 나아갈 행복의 설계도를 펼쳐주신 록음이 짙어가는 남산기슭을 따라 여러가지 색으로 아름답게 단장된 다층살림집들과 공공건물들의 소박하면서도 단아한 모습이 우리의 눈길을 끌었다. 일군의 말에 의하면 군에서 자체로 일떠세운 외장재생산기지에서 생산되는 외장재는 색갈도 좋고 질도 높아 인민들속에서 호평을 받고있다고 한다.그것으로 군을 꾸리는데 필요한 외장재의 수요를 충족시키고있다고 하면서 올해에도 봄철위생월간을 맞으며 읍지구와 인흥지구의 백수십동에 달하는 다층살림집들의 외장재칠하기를 전부 끝냈다고 이야기했다. 자기 손으로, 자기의것으로 자기 고장을 아름답게 꾸려가고있는 이곳 인민들의 남다른 애국열의를 후덥게 새겨안으며 우리가 다음으로 찾은 곳은 금야군 읍 270인민반이였다. 마침 우리는 아빠트주변공지에 조성한 터밭에서 남새가꾸기에 여념이 없는 인민반장을 만날수 있었다.그의 안내를 받으며 인민반구내에 들어서니 저도모르게 탄성이 터져나왔다. 여러가지 꽃나무와 갖가지 나무가 서로 어울려 자라는 모양도 멋있었지만 《내 나라 제일로 좋아!》라는 글발밑에 특색있으면서도 아기자기하게 한 돌장식 또한 보는 사람들의 기분을 절로 상쾌하게 했다. 공원같기도 하고 식물원같기도 한 광경앞에서 절로 마음이 흥그러워지는데 울타리주변에 심은 줄당콩까지 줄기를 뻗치고 잎을 펼치게 되면 그야말로 하나의 멋진 휴식터가 된다고 인민반장은 자랑스럽게 말하였다. 애어린 나무모 한그루, 조약돌 한개에도 깨끗한 량심과 아낌없는 땀방울을 바쳐가는 이곳 인민반원들의 뜨거운 애국열의가 우리 가슴을 울려주었다. 인민반장은 이렇게 계속했다. 《제힘으로 꾸려놓은 휴식터에서 즐거운 휴식의 한때를 보낼 때면 정말 긍지가 남다르답니다.하여튼 온 인민반이 한가정처럼 웃고 떠들 때면 길가던 사람들도 부러워 한참이나 걸음을 멈추군 한답니다.》 애국은 자기 집뜰안에서부터 시작된다. 군안의 인민들 누구나가 이런 애국의 마음을 심장속에 뜨겁게 간직하였기에 올해에 들어와서도 다층살림집들의 지붕보수와 공공건물들의 외장재칠하기, 도로보수와 읍지구하수망정리사업도 성과적으로 끝낼수 있었다고 동행한 일군은 이야기했다. 열렬한 향토애, 조국애를 체질화한 참된 주인들에 대한 이야기를 우리는 소재지의 여러곳을 돌아보며 더 자상히 들을수 있었다. 갖가지 꽃나무들이 무성하게 자라는 화단들과 건물들의 특성이 잘 살아나게 곱게 두른 울타리들, 사슴, 기린을 비롯한 각종 동물조각들, 새것이나 다름없을 정도로 말끔히 도색을 끝낸 아동유희시설들… 정녕 어느것 하나 알뜰살뜰한 주인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것이 없었다. 동행한 일군의 말에 의하면 올해 봄에 들어와서 읍거리주변에 심은 소나무는 수백그루나 되고 곳곳에 설치한 화단, 화대들에 옮겨심은 꽃나무모는 수만포기나 된다고 한다. 금야군인민들의 가슴속에 간직된 애국의 마음을 후덥게 새겨안으며 우리는 금야국수집으로 걸음을 옮겼다. 멀리에서부터 자기의 독특한 건축미를 뽐내며 반기는 국수집은 겉도 멋있었지만 온 나라에 소문이 자자한 농마국수자랑도 가지고있었다.지난해에 이곳에서 동해안지구의 급양부문 일군들의 보여주기사업도 진행하였다고 하니 국수자랑, 국수집자랑을 할만도 하였다. 이렇게 자기들의 성실한 땀과 노력으로 자기 사는 땅에서 사회주의문명을 꽃피워가는 긍지와 자부심은 얼마나 큰것이랴. 우리는 나날이 높아가는 군인민들의 배움의 열의를 엿볼수 있게 하는 미래원에서도, 사회주의보건제도의 혜택이 뜨겁게 어려있는 인민병원에서도, 인민들과 봉사자들의 웃음 그칠줄 모르는 은덕원에서도 이것을 똑똑히 느낄수 있었다. 이윽하여 우리는 읍지구에 솟아있는 남산으로 올랐다. 하얀 돌들을 정히 깔아놓은 길을 따라 남산마루에 우뚝 솟은 정각에 올라선 우리의 눈앞에 읍지구와 그 주변이 명화처럼 시원스럽게 안겨왔다. 멀리로는 드넓은 벌과 금야강이 보이고 산밑으로는 아담하게 일떠선 다층살림집들과 공공건물들이 규모있게 늘어서있었다. 금야땅에 펼쳐진 자랑찬 전변의 모습을 가슴뿌듯이 안아보느라니 자체의 힘으로 자기 사는 고장을 더 잘 꾸려나가기 위한 사업에서 거둔 이곳 인민들의 성과를 두고 그처럼 기뻐하시던 금야강2호발전소를 찾으시였던 그날 그러시면서 금야군에서 커다란 재부인 발전소관리운영을 잘하여 인민들이 실지 덕을 보게 하고 군안의 지방공업발전과 인민생활향상에 이바지하도록 함으로써 군이 살기 좋고 아름다운 군으로 번창하고 활기있게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따뜻이 고무해주시였다. 우리는 이곳 군소재지의 이르는 곳마다에서 느낀 소박하면서도 알뜰한 일본새에서, 새것에 대한 열렬한 지향에서 당의 은정속에 더더욱 변모될 군의 래일을 가슴벅차게 안아볼수 있었다. 비록 어렵고 부족한것은 많아도 자기 손으로 자기 고장을 행복의 보금자리로 가꾸어가는 금야군인민들의 힘찬 투쟁에 의해 군의 오늘도 좋지만 래일은 더욱 눈부실것이라는것을 확신하며 우리는 금야군을 떠났다. 글 본사기자 김성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