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6월 20일 로동신문
승리의 신심드높이 어랑천발전소 불가능을 모르는 일당백공격정신으로 조선인민군 리명진소속부대 군인건설자들의 투쟁
《군민대단결은 조국사수, 혁명보위의 위력한 담보이며 사회주의강국건설의 힘있는 추동력입니다.》 지난해 11월이였다. 창포언제건설장에서 골재가 부족하여 공사속도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정황이 조성되였다. 그러나 건설력량의 대부분이 물길굴공사와 언제가물막이, 언제기초공사, 발전기실공사 등 10여개 대상의 건설에 집중되다나니 골재생산에 력량을 더 보충할 형편이 못되였다. 이러한 때 창포언제건설장으로부터 멀지 않은 곳에 골재무지들이 하나둘 생겨나기 시작하였다. 건설장에 배낭을 풀자마자 숙식할 가설건물건설이 아니라 골재생산에 달라붙은 그들의 열의 또한 간단치 않았다. 모두가 하루 1㎥이상의 골재생산을 목표로 정하고 자연과의 전쟁을 벌리였다. 차디찬 물, 계속되는 폭설, 살을 에이는 세찬 바람… 횡포한 자연은 군인들의 의지를 시험하려는듯 기승을 부렸다. 하지만 보다 더 군인들을 안타깝게 한것은 개별적으로 옮길수 있는 돌이 점점 바닥이 나는것이였다. 남은것은 커다란 바위들뿐이였다. 그렇다고 물러설 군인들이 아니였다.그들은 일제히 함마전에 진입하였다. 그런 병사들을 위해 지휘관들이 주간작업조와 야간작업조를 따로따로 갈라 골재채취와 깬자갈생산을 파도식으로 진행하기로 조직한적이 있었다.하지만 지휘관들은 그 전투작전을 변경시키지 않을수 없었다.전투가 시작되자 주간작업조성원들이 작업하는 현장에 야간작업조성원들이 나타났던것이다.한두명도 아니고 야간작업조의 모든 군인들이 너도나도 뛰여드는 바람에 지휘관들은 그들을 제지시키느라 골머리를 앓았다.그러나 무슨 말로 그들의 발걸음을 돌려세울수 있었으랴. 발전소건설을 앞당겨 끝내고 정녕 그랬다. 우리의 군인들은 건설장 어디서나 위훈을 창조하며 공사의 돌파구를 열어나갔다. 창포언제에 기중기를 설치하기 위한 로반공사가 제기되였을 때 스스로 참가하여 단 며칠동안에 해제끼는 기적도 창조하였고 건설기계들이 도저히 붙을수 없는 압력철관로로선굴착공사와 비상변실기초굴착공사도 응당 자기들이 해야 할 임무로 여기며 맡아나섰다. 바로 이런 군인들이 진격로를 열어나가는 건설장에서 어찌 혁신이 창조되지 않을수 있으랴. 군인건설자들은 통나무운반에서도 불가능을 모르는 군인기질, 군인본때를 남김없이 발휘하였다. 벌목장에서부터 건설장까지의 거리는 수천m, 언제건설과 혼합물생산기지건설에 필요한 목재량은 수천㎥. 객관적조건을 따진다면 계획된 날까지 통나무운반을 끝내기가 불가능하다는 결론밖에 나오지 않았다. 허나 우리 병사들에게는 또 다른 실천의 기준이 있었다. 그것은 그때 북방의 맵짠 추위가 물러가면서 하천의 얼음이 녹기 시작하였다.이것은 통나무운반에 큰 난관을 조성하였다.얼어들었던 하천이 녹으면서 운반로선을 없애버린것이였다. 길이 없는 강기슭을 따라 운반작업은 계속되였다.어떤 곳에서는 무릎까지 차디찬 물속에 빠지군 하였다.군인들을 위해 곳곳에 불을 피워놓았으나 누구도 불곁에서 멈춰설념을 몰랐다. 이런 군인들에게 함경북도청년돌격대원들이 달려왔다.서로 어깨를 겯고 하나의 구령에 맞추어 번쩍 들어올리는 통나무들은 건설기계가 없이는 들수 없다던 덩지큰것들이였다. 결국 통나무운반실적은 하루에 수십㎥로부터 수백㎥로 뛰여올랐다.운반작업은 계획된 날보다 보름이상 앞당겨 끝나게 되였다. 발전소건설의 순간순간, 분분초초에 어린 인민들과 군인들의 당에 대한 불같은 충정과 무비의 영웅성이 끝끝내 기적을 안아왔던것이였다. 우리는 여기에 지난 3월 중순 어느 한 갱복구과정에 있었던 이야기를 더 전하려고 한다. 붕락소식을 들은 인민군군인들이 즉시 현장으로 달려왔다. 실태는 엄중했다.붕락구간이 상상외로 길었던것이다.더우기 관통을 앞둔 시각에 벌어진 일이여서 누구나 더 안타까와했다. 바로 그때 부대지휘관의 목소리가 사람들의 귀전을 때렸다. 지휘관의 뒤를 따라 병사들이 막장으로 뛰여들었다.그들은 질통도 모자라 가슴에 돌들을 한가득 안고 달리기 시작하였다. 붕락된 구간을 열어제끼기 위한 돌격전에 나선 군인들의 모습에 고무되여 어깨나란히 달리는 돌격대원들의 모습은 전화의 나날 불비속에서 생사운명을 함께 하던 화선용사들과 인민들을 방불케 하였다.혁명가요를 부르며 한덩어리가 되여 결사전을 벌리는 대오속에서 누가 군인이고 돌격대원인지 가려볼수가 없었다. 하여 열흘은 실히 걸려야 한다던 붕락구간을 단 6시간동안에 복구하게 되였다. 착암기의 동음이 우렁차게 울려퍼지던 그 시각 돌격대원들이 다시금 가슴깊이 새겨안은것은 무엇이였던가. 불가능을 모르는 혁명군대와 함께라면 이 세상에 못해낼 일이 없다는 굳은 신념이였다. 그렇다.첩첩산중에 일떠서는 만년대계의 기념비들에는 바로 이런 불굴의 투쟁이 깃들어있다.군민대단결의 위력, 백절불굴의 정신력에 의해 어랑천발전소완공의 시각은 하루하루 앞당겨지고있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윤금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