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6월 27일 로동신문

 

해외교포운동의 첫 기슭에
울려퍼진 위인칭송의 메아리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에 대한 그리움을 더욱 사무치게 불러오는 7월의 그날이 하루하루 다가올수록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의 가슴가슴은 격정으로 젖어들고있다.망국노의 원한과 설음속에 인간이하의 천대와 민족적멸시를 강요당하던 재일동포들에게 삶의 길을 열어주시고 다심한 사랑으로 걸음걸음 손잡아 이끌어주신 어버이수령님의 뜨거운 은정을 천만년세월이 흐른들 어찌 잊을수 있으랴.그들의 가슴속에 출렁이는 못 잊을 추억의 물결은 김일성장군 만세!》의 환호성을 목청껏 터치며 애국의 첫 자욱을 떼던 해방후의 그 나날에로 파도치고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공화국의 건국과 수호, 기적과 번영의 성스러운 발전행로속에는 머나먼 이역땅에서 람홍색공화국기를 창공높이 휘날리며 애국애족의 선각자, 애국충정의 모범, 세계해외교포조직의 본보기의 영예를 떨쳐온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의 고귀한 피와 땀이 뜨겁게 스며있습니다.》

해방후 재일동포들의 마음과 마음은 오직 영명하신 김일성장군님께로만 달리고있었다.한줄기 해빛조차 그리운 죽음의 고역장에서 나라를 구원해주고 빛내여줄 위인을 얼마나 애타게 기다렸던가.망국의 비운이 드리웠던 수난의 그 세월 산설고 물설은 바다건너 이역땅에 끌려가 민족적존엄과 삶의 권리마저 빼앗겼던 력사의 비참한 수난자들에게 있어서 절세의 영웅 김일성장군님은 운명의 구세주이시였다.

해방된지 불과 두달만인 주체34(1945)년 10월 15일 위대한 수령님을 따르는 각계각층의 광범한 동포대중을 망라한 재일본조선인련맹(조련)이 결성되였다.재일동포들은 강령의 첫 조항에 《우리는 신조선건설에 헌신적노력을 기함》이라고 당당히 밝히였다.당시 발행되던 출판물들에는 어버이수령님의 존귀하신 영상을 정중히 모시고 수령님의 위대성과 령도의 현명성을 칭송하는 기사들이 특집되였다.절세위인에 대한 흠모심이 동포사회에 차넘쳤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재일 100만 동포들에게》라는 력사적인 서한을 보내주시여 애국열의로 불타는 재일동포들에게 무한한 힘과 용기를 북돋아주시였다.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해외동포들을 《민족의 파편》으로 여기며 외면하던 그때에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이처럼 숭고한 동포애, 인간애로 재일동포들의 운명을 보살펴주시였다.

사기충천한 재일동포들은 어버이수령님의 령도를 높이 받들어 공화국창건을 위한 투쟁에 떨쳐나섰다.진정한 인민의 주권, 인민이 주인된 새세상에 대한 갈망을 소중히 간직해온 그들은 외세와 분렬주의자들의 책동을 짓부시면서 통일정부수립을 요구하는 인민대회들을 일본땅 곳곳에서 련일 개최하였다.

마침내 공화국이 창건되였을 때 동포사회는 세차게 설레이였다.이끌어줄 수령이 없고 품어줄 나라가 없어 얼음처럼 차거운 이역땅에서 설음의 눈물을 뿌리던 재일동포들은 저저마다 거리에 떨쳐나와 목청껏 만세의 환호성을 터치였다.해방후 일본땅에 남아있던 동포들의 절대다수는 남조선에 고향을 둔 사람들이였다.하지만 그들은 어버이수령님께서 계시는 북녘땅을 자기들의 조국으로 택하였다.그것은 피눈물나는 노예살이속에 진정한 조국의 참의미를 깨달은 사람들의 신념과 량심의 선택이였다.

영광스러운 우리 조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만세!

우리도 김일성장군님을 높이 모신 공화국의 주인이다!

전동포적인 경축대회준비사업이 활기있게 진행되였다.그러던 그해 10월초 재일동포들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조련대표들을 평양에 초청하시였다는 감격적인 소식에 접하게 되였다.8 000여명의 동포들이 참가한 가나가와현경축대회에서 한덕수동지가 이 사실을 알리자 장내는 폭풍같은 만세의 환호성으로 떠나갈듯 하였다.대회가 끝난 후 동포들은 200여대의 자동차로 시위행진을 벌리였다.농악대를 태운 차를 선두로 마지막차가 대회장을 떠날 때까지 무려 48분이나 걸린 이 특이한 시위행진이 참으로 굉장하였다고 목격자들은 오늘도 감회깊이 추억한다.

아이찌, 사이다마, 시즈오까, 후꾸오까, 나가노, 후꾸시마, 이와데, 히로시마 등 일본 각지에서 대회와 시위, 영화상영, 예술공연과 운동회 등 다채로운 형식으로 지역별행사들이 진행되여 어버이수령님을 높이 모시고 공화국의 두리에 굳게 뭉쳐나가려는 재일동포들의 드높은 기상을 내외에 힘있게 과시하였다.

주체37(1948)년 10월 17일 일본 각지에서 달려온 대표들과 간또지방의 동포들이 참가한 가운데 공화국창건 재일본조선인중앙경축대회가 열리였다.위대한 수령님의 초상화를 정중히 모신 대회장은 애국의 열기로 끓어번지였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탄생은 3천만 조선인민에게 40년간 골수에 사무친 조국을 잃은 비애와 원한을 한순간에 풀어주었다.그 이상의 기쁨과 감격, 흥분이 또 있으랴.…》

대회에서 발표된 선언의 이 구절을 들으며 동포들 누구나 격정의 눈물을 흘리였다.

온 일본땅을 진감하는 재일조선인들의 환호성에 질겁한 원쑤들은 공화국창건경축분위기를 거세말살하려고 악랄하게 책동하였다.일본의 경찰우두머리는 각지의 수하졸개들에게 긴급무전으로 《북조선국기의 게양 또는 사용을 봉쇄》하라는 지령을 내리였다.

미야기현 센다이시에서 수천명 동포들의 참가하에 진행된 경축대회에서 공화국기가 게양되자 일본반동들은 중무장한 폭압력량을 내몰아 기발을 당장 내리울것을 강요하였다.동포들이 이에 견결히 맞서자 원쑤들은 총을 란사하고 곤봉을 휘두르며 미친듯이 날뛰였다.하지만 동포들은 굴하지 않았다.재일본조선민주녀성동맹 제2차대회와 오사까민청 제5차 정기대회에서도 동포들은 어깨겯고 힘찬 노래를 부르며 우리 국기를 굳건히 사수하였다.재일동포들이 피로써 지킨 공화국기발은 오늘 조선혁명박물관에 소중히 보관되여있다.

피어린 투쟁마당들에서 재일동포들은 절세의 애국자이시며 민족적영웅이신 김일성장군님을 우리 민족의 위대한 령도자로 높이 받들어나간다는것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만이 유일한 조국이라는것을 내외에 엄숙히 천명하였다.못 잊을 그 나날에 발휘된 불굴의 투쟁정신은 재일조선인운동을 주체의 애국운동으로 강화발전시키게 한 원동력으로 되였다.

이처럼 일찌기 어버이수령님의 품에 안겨 참다운 애국을 알고 값높은 인생의 보람을 누려온 재일동포들이기에 굳은 신념 변치 않고 오늘도 조국을 옹호하고 조직을 사수하고있는것이다.이역의 아들딸들은 재일조선인운동의 강화발전을 위해 쌓으신 어버이수령님의 불멸의 업적을 영원토록 잊지 않을것이며 애국의 화원을 더욱 아름답게 가꾸어갈것이다.

본사기자 허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