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6월 28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반통일세력들의 준동을 짓부셔버려야 한다

 

지금 온 민족은 력사적인 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이 철저히 리행되여 조선반도에서 평화와 안정의 분위기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북남관계가 끊임없이 개선되여나가기를 바라고있다.6.15공동선언발표 19돐을 계기로 남조선 각지에서 열린 다채로운 행사들과 각계층 인민들속에서 울려나온 북남선언들의 리행을 요구하는 목소리들은 그러한 민심의 반영이다.

민족의 지향과 념원대로 북남관계발전과 평화번영의 흐름을 계속 이어나가자면 무엇보다도 북남선언들을 변함없이 고수하고 철저히 리행해나가려는 립장과 자세부터 바로가지고 그 리행의지를 실천행동으로 보여주는것이 중요하다.

판문점선언에는 북남관계의 전면적이고 획기적인 개선과 발전을 이룩하며 조선반도에서 첨예한 군사적긴장상태를 완화하고 전쟁위험을 해소하며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실천적문제들이 명시되여있다.9월평양공동선언은 판문점선언을 철저히 리행하여 북남관계를 새로운 높은 단계에로 전진시켜나가기 위한 제반 문제들을 폭넓게 담고있다.북남관계의 전진을 힘있게 추동하고 민족적단합과 평화번영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가자면 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을 리행해야 한다.

지금 남조선 각계가 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의 리행을 위한 적극적인 조치들을 취할것을 요구하고있는것은 선언들의 정당성과 생활력에 대한 확신으로부터 출발한것이다.진실로 북남관계개선과 조선반도의 평화, 통일을 바란다면 북남선언들의 성실한 리행으로 민족앞에 지닌 자기의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한다.

민족의 총의가 집약된 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은 결코 그 누구의 승인을 받고 채택한것이 아니다.북과 남이 선언들을 통해 모든 문제를 민족자주, 민족자결의 원칙에서 풀어나갈것을 엄숙히 확약한 이상 누구의 비위를 맞추고 눈치를 볼것이 없다.

힘들게 마련된 북남관계개선의 좋은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그것이 평화와 통일의 의미있는 결실로 빛을 보게 하자면 자주정신을 흐리게 하는 사대적근성과 민족공동의 리익을 침해하는 외세의존정책에 종지부를 찍고 모든것을 북남관계개선에 복종시켜야 한다.

자주성이 없이 외세에 휘둘리워서는 북남관계문제를 제대로 풀어나갈수 없다.사대와 외세의존은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위업실현에 백해무익하다.그것은 곡절많은 북남관계사에 새겨진 뼈저린 교훈이다.

민족의 근본요구와 리익과 관련한 문제들을 놓고 남을 쳐다보며 좌고우면할것이 아니라 자주적대를 세우고 제가 할 소리는 당당히 해야 한다.어떤 난관과 장애가 가로놓여도 민족의 힘을 믿고 민족자주, 우리 민족끼리의 립장에서 서로 뜻과 지혜를 합쳐나갈 때 못해낼 일이란 없다.

북남관계개선의 분위기를 계속 살려나가자면 내외반통일세력들의 준동을 단호히 짓부셔버려야 한다.

지금 북남관계개선과 조국통일의 앞길에는 난관이 조성되고있다.《자한당》을 비롯한 남조선보수패당은 민족적화해와 단합, 평화와 번영의 새시대가 도래하는것을 달가와하지 않으면서 북남관계를 판문점선언발표이전시기로 되돌려보려고 발악적으로 책동하고있다.이자들이 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 조선반도의 평화흐름을 추동하는 북남군사분야합의서를 악랄하게 헐뜯으면서 그 리행에 제동을 걸고 동족의 평화애호적인 노력에 도전하면서 《안보》간판을 내걸고 전쟁광기를 부리고있는것은 과거의 대결시대에 기생해온 추악한 역적배들의 망동으로서 절대로 용납할수 없다.

남조선의 군부세력이 동족을 겨냥한 합동군사연습과 무력증강책동을 계속 강행하면서 은페된 적대행위에 집요하게 매달린다면 북남관계에서의 진전을 기대하기 어렵다.상대방을 자극하며 불신과 대결을 야기시키는 그런 위험한 군사적움직임이 종당에 어떤 결과를 빚어내겠는가 하는것을 모를 사람이 없을것이다.

북남관계개선과 자주통일, 평화번영의 장애인 반통일세력들의 악랄한 책동을 추호도 묵과하지 말고 단호히 저지파탄시켜야 한다.

해내외의 온 민족은 자주와 단합의 기치를 높이 들고 내외반통일세력의 도전을 짓부시며 북남관계개선과 평화, 통일에로 향한 현정세흐름을 힘있게 추동해나가야 할것이다.

본사기자 라설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