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6월 5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자체의 항법위성체계보유를
지난 4월에 44번째 북두항법위성을 자기 궤도에 성과적으로 진입시킨 중국이 얼마전 또 하나의 북두항법위성을 발사하는데 성공하였다.이로써 현재 우주공간에 떠있는 북두항법위성은 45개이다. 로씨야에서도 지난 5월말 《글로나쓰-М》항법위성이 아르한겔스크주에 있는 쁠레쎄쯔크우주발사장에서 《쏘유즈-2.1б》운반로케트에 실려 성과적으로 발사되였다.로씨야는 쁠레쎄쯔크우주발사장에서 《글로나쓰-М》항법위성을 《쏘유즈-2.1б》운반로케트에 탑재하여 정기적으로 쏴올리고있다. 이것은 중국과 로씨야가 독자적인 전지구항법위성체계를 더욱 공고하게 구축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있다는것을 시사해주고있다. 전지구항법위성체계분야는 원래 미국의 전지구위치측정체계(GPS)가 독점하고있었다.하지만 오늘에 와서는 중국의 북두, 로씨야의 글로나쓰, 유럽의 갈릴레오가 미국의 GPS와 나란히 공존하는 국면이 형성되게 되였다. 중국은 이전에 갈릴레오항법위성체계를 구축하려는 유럽동맹과 협조하는 문제를 모색하였다.그러던중 유럽동맹으로부터 협조할 의향이 없다는 통지를 받게 되였다. 그렇게 되자 중국은 자체의 항법위성체계를 개발하기 위한 사업에 달라붙었다.그것이 바로 지금의 북두항법위성체계이다. 시작을 늦게 뗀것으로 하여 2000년 10월에야 첫 북두항법위성이 우주에 올랐으나 중국은 국가적투자를 부단히 늘이며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해왔다.지난해 12월 이 나라는 마침내 북두항법위성체계를 리용한 세계적인 봉사를 시작한다고 선포하였다. 이번에 중국이 서창위성발사쎈터에서 《장정-3호병》운반로케트에 탑재하여 발사한 위성은 《북두-2호》체계의 4번째 예비위성이라고 한다. 자료에 의하면 《북두-2호》체계가 구축되여 운영에 들어간 후 체계전반이 총체적으로 안정하게 가동하고있으며 봉사기능이 지표의 요구를 원만히 충족시키고있다.위치측정의 정밀도도 10m에서 6m로 높아졌다. 현재 《북두-3호》체계도 구축된 상태인데 계획에 따라 2020년 10월전까지는 《북두-2호》체계와 《북두-3호》체계가 봉사를 함께 하게 되며 그 이후부터는 《북두-3호》체계가 주로 봉사를 제공하게 된다. 유럽의 분석가들속에서 항법위성체계수립에서 중국의 북두가 유럽의 갈릴레오보다 앞선 상태라는 목소리가 울려나오는 가운데 유럽동맹내에서 중국의 우주패권시도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주장이 대두하고있다. 로씨야의 글로나쓰는 쏘련시기인 1976년부터 개발되기 시작하였다.1982년 10월부터 위성들을 궤도에 진입시키는 사업이 진행되였다.그러나 쏘련의 붕괴와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1990년대말까지 진척이 없었다.그러던것이 2001년부터 정부의 최우선과제로 선정되게 되였으며 이에 대한 투자가 급격히 증가하였다. 로씨야는 2007년에 전국적규모에서 글로나쓰를 도입하기 위한 목표를 내세우고 이 사업을 적극적으로 내밀어왔다.결과 2010년에 나라의 전지역에 글로나쓰를 도입할수 있게 되였으며 2011년 10월 위성들의 궤도배치가 완전히 끝나면서 전지구적범위에서 글로나쓰의 도입이 가능하게 되였다. 현재 위성들을 계속 발사하여 이 체계를 보강하는 한편 글로나쓰를 보다 광범히 도입하는 사업에 국가적인 관심을 돌리고있다. 유럽 역시 지난해 7월 갈릴레오계획의 일환으로 4개의 항법위성을 더 발사함으로써 독자적인 전지구항법위성체계를 완성하는데로 한걸음 더 내짚게 되였다.현재 갈릴레오의 위성수는 26개이다. 30개의 위성과 하부구조를 갖출것으로 전망되고있는 갈릴레오체계가 완성되면 유럽나라들은 위치측정에서 정확한 정보자료를 보장받게 된다. 인디아는 2013년 7월 첫 항법위성 《IRNSS-1A》의 발사로 자체의 항법위성체계의 서막을 열었다.2016년 4월말에는 7번째 항법위성 《IRNSS-1G》를 자기 궤도에 성과적으로 진입시켰다.이로써 7개의 항법위성으로 된 지역항법위성체계를 형성하였다.이에 토대하여 지난해 4월 전지구항법위성체계수립을 위해 8번째 항법위성 《IRNSS-1I》를 우주공간에 진입시키는데 성공하였다. 외신들은 날이 갈수록 독자적인 항법위성체계를 보유하려는 나라들의 수가 많아지고 보다 완성된 자체의 항법위성체계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있는것으로 하여 우주공간을 둘러싼 경쟁은 더욱 맹렬해질것이라고 전하고있다. 본사기자 림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