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6월 4일 《우리 민족끼리》

 

벗겨진 가면, 추악한 실체(3)

 

추악한 권력광신자, 더러운 정치시정배

 

언제인가 남조선의 한 언론은 황교안을 두고 《실리를 철저히 따지고 필요에 따라 말을 바꾸는 단수있는 기회주의자》라고 하였는가 하면 《황교안을 얼핏 대상한 사람들, 지어 같이 일해보았다고 하는 사람들도 그의 내속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명백한것은 그가 <먹이감>을 앞에 놓고서는 절대로 주저하지 않으며 그런 점에서 그는 결코 선비형이 아니라는것이다.》라고 까밝혔다.

매우 옳은 말이다.

황교안의 권력에 대한 강한 욕구는 이전에 검사시절과 법무부 장관, 《국무총리》때에도 나타났지만 《대통령》권한대행을 하던 그 짧은 기간에 보다 적라라하게 드러났다.

박근혜의 밑에서 온갖 파쑈적전횡을 일삼아온것으로 하여 공범자, 부역자로 락인되여있는 황교안이 털끝만한 량심이라도 있다면 역도년의 탄핵과 함께 자기 죄과를 반성하고 쇠고랑을 차는것이 마땅할것이였다.

하지만 낯가죽이 곰발통보다 더 두터운 이자는 2016년 말 역도년의 직무가 정지되기 바쁘게 《대국민담화》라는것을 발표하여 《국정공백》이니, 《혼신의 노력》이니, 《최선을 다하겠다.》느니 하며 《대통령》권한대행직을 주저없이 타고앉았다.

《대통령》권한대행이 《국정》관리에만 주력하였던 2004년때와는 달리 황교안은 오지랖넓게도 인사문제와 군사문제 할것없이 《국정》전반을 제마음대로 주물러댔다.

더우기 가관은 2016년 12월 《국회대정부질문》에 출석하라는 야당들의 요구에 대해서도 황교안은 측근들을 내세워 《황대행은 총리이지만 <대통령>의 업무를 수행하고있다. 현행법상 <대통령>은 출석할 의무가 없다.》고 앙탈을 부려 끝내 《국회》에 머리를 들이밀지 않았다.

《국립현충원》참배놀음으로 2017년 새해 일정을 시작한 이자는 역도년을 대신하여 제법 《신년사》를 발표한다, 공공기관장들에 대한 인사를 단행한다, 주요업무회의들을 벌려놓는다 하면서 복닥소동을 피워댔으며 민심을 끌어당기기 위해 삵의 웃음을 띄우고 남조선의 여러 곳을 돌아쳤다.

《대통령》은 못되여도 박근혜가 행사하던 무소불위의 권한과 특혜를 맘껏 누려보자는것이 바로 황교안의 추악한 속심이였던것이다.

쑥대우에 올라간 민충이처럼 제가 마치도 《대통령》이 다 된듯이 거드름을 피우며 건방지게 놀아대는 그 꼴에 남조선각계가 조소와 분노를 터뜨린것은 물론이다.

당시 남조선인민들이 이자의 어처구니없는 행동거지에 대해 《박근혜를 흉내내지 말라.》, 《마치 탄핵가결안을 기다린 사람처럼 <대통령>행세를 하고있다.》, 《재목도 되지 못하는 주제에 권한대행이라. 청와대에 사람이 없긴 없구나. 부역자는 마땅히 감옥에 보내야 한다.》고 비난과 야유를 보낸것은 결코 우연치 않다.

지난해 남조선잡지 《월간조선》(2018.11월호)은 《황교안의 권력의지가 과거 리회창이나 박근혜보다 더 강하게 느껴진다.》고 주장한 《자유한국당》의원의 발언내용을 실었다.

일리가 있는 말이다.

2년전 《박근혜의 부역자》로 락인을 받고 청와대에서 쫓겨난후 사람들의 눈을 피해가며 숨어살다싶이 해온 황교안은 2019년 1월 《자유한국당》에 입당하는 놀음을 벌려놓았으며 얼마 안있어 당내의 강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당권쟁탈전에 뛰여들었다.

박근혜집권시기 장관, 총리질을 해먹으면서 권력의 맛을 볼대로 본 황교안인지라 당의 우두머리자리를 차지하고 나아가 그를 토대로 《대통령》이 되려는 욕망이 이자를 움직였던것이다.

사실 황교안은 《자유한국당》내에서조차 제몸을 희생하거나 던져본적 없는 《좀비》, 《꽃길만 걸어온 귀공자》, 《박약한 샌님》이라는 락인을 받고있는자이다. 《자유한국당》이 사면팔방에서 뭇매를 맞으며 수모와 치욕을 당할 때 2년가까이 교회에나 다니며 한가하게 지내다가 전당대회를 코앞에 두고 당에 입당하여 당권쟁탈전에 나선 이자의 행동은 기회주의자, 권력야심가로서의 더러운 실체를 더욱 명백히 해주었다.

《자유한국당》에 들어오자마자 선거사무실번호를 박근혜의 수인번호와 같은 《503》으로 명명한 이자는 대구, 경북 등을 련이어 찾아다니며 국민이 박정희의 《열정》을 바라보고있다느니, 《박정희정신》이 다시 절실해지는 리유이니 하며 아양을 떨었는가 하면 《최순실 태블릿PC의 조작가능성》, 《박근혜석방》을 공공연히 뇌까리며 친박잔당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교활하게 획책하였다.

한편 비박계세력앞에서는 《내가 친박쪽에 기울어졌다고 생각하지 말아달라.》, 《당의 통합을 최우선과제로 삼겠다.》, 《탕평과 공정의 원칙을 분명하게 세우겠다.》며 지지를 구걸해댔다.

적페정당의 우두머리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이편저편 비위를 맞추며 박쥐처럼 놀아대는 황교안의 추태는 그야말로 만사람의 조소와 격분을 자아내지 않을수 없었다.

간특한 권모술수가 어느 정도 통했는지 지난 2월 27일 《박근혜의 밑씻개》 혹은 《박근혜의 배신자》라는 상반대는 평가를 받고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치햇내기 황교안이 정식 《자유한국당》의 우두머리로 선출되는 희비극이 벌어졌다.

황교안이 《자한당》의 우두머리가 되였다는 소식에 접한 남조선의 야당들과 각계층 인민들은 《황가가 당대표가 된것은 명백한 좀비정치의 부활이자 남<한>정치의 퇴행》, 《박근혜를 숙주삼은 황교안의 등장은 언땅을 녹였던 초불의 슬픈 종언》, 《<자유한국당>은 이제 <도로박근혜당>, <원조국정롱단정당>, <친박정당>으로 회귀하고 <반평화, 반통일당>의 본색을 더욱 명백히 하였다.》고 개탄하였다.

그후 황교안은 《자한당》패거리들을 휘동해가지고 쩍하면 《국회》밖을 뛰쳐나가 그 무슨 《대장정》놀음과 《정권심판》시위따위들을 잡다하게 벌려놓는것으로 《정권》찬탈을 위한 움직임을 더욱 로골화하고있다.

난관에 직면한 남조선의 경제도, 렬악한 민생도 안중에 없이 《대권》을 잡을 망상에만 사로잡혀 대세와 민심에 역행하는 갖은 못된 짓만 일삼는 황교안이야말로 추악한 권력야심가, 더러운 정치시정배이다.

 

*          *          *

 

박근혜역도의 특등부역자, 파쑈의 길잡이이고 극악무도한 동족대결분자이며 추악한 권력광신자로서 이미전에 역도년과 함께 민심의 준엄한 심판을 받았어야 할 황교안이 쇠고랑을 차기는커녕 적페당의 우두머리가 되여 살판치는것자체가 초불민심에 대한 우롱이고 모독이 아닐수 없다.

흉악무도한 흑심을 품고있는 황교안과 그 졸개들의 무지막지한 행태를 수수방관하는 경우 남조선사회의 정의와 진보, 북남관계에 어떤 난관과 장애가 조성되겠는가는 불보듯 명백하다.

력사의 죄인, 시대의 오물인 황교안과 《자한당》을 한시바삐 매장하는것이 더는 미룰수 없는 시대적요구로 나서는 리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