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6월 26일 《우리 민족끼리》
스스로 제 얼굴에 침을 뱉지 말아야 한다(1) 조국통일연구원 실장과 《우리 민족끼리》기자가 나눈 문답
기자: 얼마전 남조선당국자가 북유럽나라들을 행각하며 북남관계, 조미관계문제와 관련하여 주제넘은 소리들을 마구 늘어놓은것이 계속 내외여론의 빈축을 사고있다고 한다. 그럼 오늘 시간에는 이에 대해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누었으면 한다. 실장: 아는바와 같이 남조선당국자는 6월 9일부터 16일까지의 북유럽행각기간에 회담들과 연설, 기자회견 등을 벌려놓았다. 여기서 우선 눈여겨볼것은 남조선당국자가 현 북남관계와 관련하여 사실과 맞지 않게 횡설수설하면서 비현실적인 제안들을 가지고 생색내기를 한것이다. 그 내용을 요약하면 《한반도평화구상》정책이 그 누구의 《핵미싸일도발》을 중지시키고 북남사이의 군사적긴장을 완화시켰다는것, 북과 남이 《접경위원회》를 내오고 접경지역에서의 피해부터 우선 해결해야 한다는것, 동북아시아나라들과 미국이 참가하는 《동아시아철도공동체》를 만들고 그것을 《에네르기경제공동체》, 《다자안보공동체》로 확대발전시켜야 한다는것 등이다. 기자: 누가 듣기에도 납득하기 어려운 소리들이다. 남조선당국자가 마치도 자기가 내놓은 그 무슨 《정책》에 의해 현시기 조선반도에 평화적분위기가 조성된듯이 사실을 전도하고있는것자체가 그야말로 어불성설이다. 실장: 그렇다. 억지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현 조선반도정세흐름이 우리의 주동적이고 성의있는 노력의 결과라는것은 온 겨레는 물론 국제사회가 일치하게 주장하고있는 사실이다. 결과 지난해 북남사이에 관계개선의 분위기가 한층 고조되고 조선반도평화보장과 관련해서도 세상을 놀래우는 사변들이 련이어 펼쳐지게 되였다. 내외가 공인하는 이런 사실들을 외곡하면서까지 그 무슨 《치적》을 만들어 선전해야 하는 처지가 가긍하다고 해야 할것이다. 더우기 문제시하지 않을수 없는것은 현 남조선당국자가 언급한 《한반도평화구상》이 이른바 겉으로는 《평화》를 역설하고있지만 그 진속을 까보면 외세에 빌붙어 동족을 압살하려는 대결저의가 짙게 깔려있어 조선반도의 평화실현과 북남관계개선에 도움은 커녕 장애만 덧쌓고있는 사실이다. 북남합의에 서명한 직접적당사자인 남조선당국자가 북남선언들의 리행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이 《한반도평화구상》이라는 빈말공부만 반복하고있으니 누군들 거기에 진정성이 있다고 보겠는가. 기자: 《동아시아철도공동체》와 《남북접경위원회》소리도 했는데 이게 력사적인 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의 기본정신과 배치되지 않는가. 실장: 그렇다. 지난해 채택된 력사적인 북남선언들에 관통되여있는 기본정신은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는 민족자주의 원칙이다. 그런데 《동아시아철도공동체》, 《에네르기공동체》, 《다자안보공동체》내용을 들여다보면 구상자체가 외세의 힘을 빌어서 경제나 안보문제를 해결하겠다는것으로서 뿌리깊은 친미사대적근성만을 낱낱이 드러낼뿐이다. 《남북접경위원회》의 필요성도 그렇다. 접경지역에서의 피해를 해결하는 문제는 력사적인 북남선언들을 철저히 리행하기만 하면 저절로 풀리는 문제이다. 그런데 남조선당국은 앞에서는 북남군사분야합의서의 리행에 대해 떠들어대고 뒤에 돌아앉아서는 동족을 반대하는 전쟁연습소동을 계속 벌려놓고있다. 올해 상반년도만 놓고보더라도 남조선군부가 미국과 야합하여 벌려놓은 불장난소동은 무려 100여차에 달한다. 그것도 모자라 지금 남조선군부는 미기갑려단을 《순환배치》의 명목으로 끌어들이고 오는 8월 《동맹 19-2》합동군사연습을 강행할 흉심을 로골적으로 드러내고있다. 동족대결을 추구하지 않는다면, 속에 칼을 품지 않았다면 북남군사분야합의서를 채택하고 돌아앉아 이런 군사적망동을 뻐젓이 감행할수 없을것이다. 기자: 옳은 말이다. 북남군사분야합의서의 리행은 말로만 외우면서 생뚱같이 《접경위원회》라는것을 내와야 한다고 읊조리는 자체가 철면피의 극치이며 북남관계개선과 평화통일을 바라는 겨레의 지향과 념원에 대한 참을수 없는 우롱이다. 남조선당국은 지금처럼 외세의존정책에 매달리며 북남합의들을 외면하다가는 스스로 제 발목에 족쇄를 채우는 결과밖에 초래될것이 없다는것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