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6월 15일 《우리 민족끼리》

 

론설

가장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자주통일선언

 

력사적인 6. 15공동선언발표 19돐을 맞이하고있는 지금 온 겨레는 조국통일운동사에 금문자로 아로새겨진 6. 15통일시대의 사변적인 성과들을 다시금 커다란 감격속에 돌이켜보며 위대한 장군님의 조국통일유훈을 받들어 세차례의 북남수뇌상봉과 회담을 마련하시고 4. 27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을 발표하시여 민족의 화해단합과 평화번영의 새시대를 열어놓으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에 대한 다함없는 감사와 흠모의 정을 금치 못해하고있다.

력사적인 북남선언들은 조선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일일천추로 바라는 온 겨레와 국제사회의 요구와 지향을 가장 정확하게 반영하고있는것으로 하여 내외의 전폭적인 지지와 환영을 받고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앞으로도 민족자주의 기치를 높이 들고 모든 문제를 우리 민족끼리 해결해나갈것이며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내외반통일세력의 책동을 짓부시고 조국통일의 새 력사를 써나갈것입니다》

4. 27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은 위대한 장군님께서 마련하신 6. 15공동선언과 10. 4선언을 계승한 가장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자주통일선언이다.

6. 15공동선언은 외세를 배격하고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북남관계를 개선하며 조국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불멸의 자주통일대강이다. 6. 15공동선언에 의해 민족의 자주적운명개척을 위한 절대적진리인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이 제시되였다.

10. 4선언은 6. 15공동선언의 기본정신을 재확인한데 기초하여 선언을 전면적으로 리행하기 위한 실천과제들을 뚜렷이 명시한 자주통일시대의 행동지침이다. 6. 15공동선언의 실천강령인 10. 4선언의 채택은 북남관계발전과 자주통일위업의 승리에 대한 우리 민족의 확신을 더욱 굳게 해주었다.

6. 15공동선언과 10. 4선언에 관통되여있는 우리 민족끼리는 투철한 민족자주, 민족단합의 리념으로서 이미 조국통일운동실천에서 그 정당성과 생활력이 남김없이 과시되였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위대한 장군님의 숭고한 자주통일의지가 어려있는 북남선언들을 새로운 력사적시대의 요구에 맞게 더욱 계승발전시키심으로써 조국통일운동사에 길이 빛날 불멸의 업적을 쌓아올리시였다.

4. 27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은 북과 남이 뜻과 힘을 합쳐 우리 민족의 운명을 우리자신의 손으로 개척해나갈것을 확약한 민족자주의 선언이다.

민족자주의 원칙은 조국통일위업수행의 전행정에서 우리 민족이 견지하여야 할 근본원칙이다. 민족자주, 민족자결의 원칙을 철저히 고수하고 구현해나가는 길에 북남관계발전과 조국통일운동을 가속화해나갈수 있는 확고한 담보가 있다.

지난해에 적대와 대결에로 치닫던 북남관계가 획기적으로 전환되고 놀라운 변화와 성과들이 이룩된것은 우리 민족끼리 뜻과 힘을 합치면 그 어떤 시련과 난관이 가로놓여도 두렵지 않으며 북남관계개선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능히 풀어나갈수 있다는것을 뚜렷이 실증해주었다.

6. 15공동선언과 10. 4선언의 계승인 4. 27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은 민족의 총의가 반영된 평화번영과 통일의 리정표이다.

선언들에는 북남사이의 적대관계해소와 다방면적인 협력과 교류, 조선반도를 가장 평화롭고 길이 번영하는 민족의 참다운 보금자리로 만들어나가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과 방도들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여있다.

북남선언들은 조선반도 전지역에서 전쟁위험과 적대관계를 근본적으로 종식시켜 이 땅을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지대로 만들기 위한 현실적인 평화선언이다.

북과 남은 력사적인 4. 27선언에서 조선반도에서 첨예한 군사적긴장상태를 완화하고 전쟁위험을 실질적으로 해소하기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해나가며 조선반도의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구축을 위하여 적극 협력해나갈것을 확약하였다. 9월평양공동선언에서도 북과 남은 비무장지대를 비롯한 대치지역에서의 군사적적대관계종식을 조선반도 전지역에서의 실질적인 전쟁위험제거와 근본적인 적대관계해소로 이어나가기로 합의하였다.

4. 27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이 조선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온 겨레와 국제사회의 열렬한 지지와 찬동을 받고있는것은 너무도 응당하다.

민족공동의 의사와 요구를 담고있는 4. 27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이야말로 어떤 정세하에서도 변함없이 높이 들고나가야 할 조국통일의 기치이다.

력사적인 북남선언들의 철저한 리행에 조선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의 전성기를 열어나가기 위한 근본담보가 있다.

지금 내외반통일세력의 방해책동으로 말미암아 조선반도에는 긴장을 완화하고 북남관계개선의 분위기를 계속 이어나가는가 아니면 전쟁의 위험이 짙어가는 속에 파국에로 치닫던 과거에로 되돌아가는가 하는 엄중한 정세가 조성되고있다.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민족의 운명과 전도를 걸고 북남관계개선과 평화통일에로 향한 력사적흐름에 도전해나서는 내외반통일세력의 책동을 단호히 저지파탄시켜야 하며 북남선언들을 관철하기 위한 거족적진군을 더욱 가속화해나가야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