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7월 31일 로동신문
혁명일화 《합격도장》의 주인
우리 과학자들을 금방석에 앉혀주시려는 그 기간 수천명의 과학자, 기술자들이 휴양소에서 즐거운 나날을 보내였다. 지금도 이곳은 휴양생들로 흥성거리고있다.휴양생활을 위한 온갖 조건이 최상의 수준에서 구비되여있는 으뜸가는 곳에서 평생토록 잊지 못할 휴양의 나날을 보내는 과학자, 기술자들의 얼굴에서는 웃음이 떠날줄 모른다. 허나 어찌 기쁨만이 꽃피는 곳이라고 하랴.멋들어진 휴양각들을 보아도, 꽃향기넘치는 휴식터들과 어서 타라고 부르는듯 호수가에서 고물을 들썩이는 뽀트들을 보아도 눈굽을 적시는 과학자, 기술자들이다. 연풍과학자휴양소가 가슴뜨거운 그 유래와 독특한 건축미, 더없이 훌륭한 휴양조건으로 하여 세상에 크게 소문났지만 아직도 이곳에는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가 적지 않다. 아래의 일화도 그중 하나이다. 주체103(2014)년 10월 21일이였다. 푸른 물 출렁이는 호수를 배경으로 울창한 수림속에 특색있게 건설된 휴양소의 모습은 한폭의 그림과도 같았다. 풍치수려한 연풍호기슭에 과학자, 기술자들이 흥겹고 다채로운 휴양생활을 하면서 피로도 풀고 몸도 단련할수 있는 최상급의 휴양소가 일떠선것이 못내 기쁘시여 환한 미소를 지으시던 종합봉사소 1층 홀에 꾸려진 기념품매대에 들리시여서는 휴양소에 왔다가 기념으로 남는것은 사진밖에 없다고 하시면서 기념품매대대신 사진현상설비를 차려놓도록 하시였고 주방에 들리시여서는 설비상태를 하나하나 료해하시면서 그릇소독을 더 잘할수 있도록 대책도 친히 세워주시였다.2층 홀에 설치한 탁구판을 보시고서는 여기에서 휴양생들이 탁구를 치면 탁구공이 아래로 굴러떨어져 그것을 줏자고 계단을 오르내려야 한다고 일깨워주시면서 탁구판을 옮기고 다른 운동기재를 놓아주도록 하시였다. 과학자, 기술자들에 대한 그이의 한량없는 사랑과 은정에 일군들은 눈시울이 달아올랐다. 이윽고 그때였다. 미소속에 하시는 말씀이였으나 저으기 걱정이 실려있었다. 참으로 뜻밖의 말씀이였다. 일군들은 가슴이 뭉클 젖어들었다. 휴양소의 곳곳을 돌아보시며 그것은 다름아닌 과학자들의 모습이였다. 자신께서는 일년내내 과학자들을 생각한다고 하시며 그들을 위해 숲이 울창하고 호수도 끼고있고 경치 또한 뛰여난 명당자리에 세상사람들이 여태 본적이 없고 상상조차도 해보지 못한 기막히게 황홀한 휴양소를 일떠세워주시고도 아직 부족하신듯 마음을 놓지 못하시는 자애로운 어버이의 끝없는 사랑… 그이의 은정깊은 걱정은 계속되였다. 덕수시설과 물속초음파안마장치, 휴식의자 등이 갖추어져있는 실내물놀이장을 돌아보고나신 일군은 정말 과분하다고 말씀올리였다. 하지만 일군들은 목이 꽉 메여올랐다. 과연 어느 시대, 어느 나라에 국가지도자가 과학자들을 위한 휴양소를 건설주, 시공주가 되여 일떠세운적이 있으며 품 한자루, 돈 한푼 들이지 않고 그것을 리용할 과학자들을 《합격도장》의 주인으로 내세운적이 있었던가. 정녕 쿵- 하고 산천에 메아리치는듯싶었다. 그날 휴양소에서는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사랑의 금방석에 우리 과학자들을 앉혀주신 과학자들이 터치는 감사의 목소리는 연풍호기슭으로 끝없이 울려갔다.… 이것을 어찌 연풍과학자휴양소에만 깃든 이야기라고 하랴. 본사기자 김일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