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7월 14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수출규제조치에 비낀 흉악한 기도

 

보도된바와 같이 최근 일본당국이 남조선과의 《신뢰관계가 현저히 훼손》되였다는 구실을 내대면서 남조선에 대한 수출규제조치를 취하였다.이와 관련하여 내외여론들은 한결같이 일제강제징용피해자문제와 관련한 남조선대법원의 판결이 이번 조치의 배경이라고 평하고있다.일제강제징용피해자들에게 배상할것을 요구한 남조선대법원의 판결에 대한 경제적보복조치라는것이다.

이 사건으로 하여 지금 남조선과 일본사이의 관계가 급격히 악화되고있다.남조선당국이 세계무역기구제소 및 대응조치검토 등의 립장을 밝힌 가운데 일본은 인차 추가조치를 또 취하겠다고 발표하였다.이로 하여 쌍방사이의 관계는 심각한 무역분쟁에로 치닫고있다.

일본당국의 이번 수출규제조치에는 남조선에 대한 경제적압력을 강화하여 과거죄악에 대한 배상책임을 어떻게 하나 회피하는 동시에 남조선당국을 저들의 손아귀에 틀어쥐려는 간악한 흉심이 깔려있다.

과거죄악을 부정하며 군국주의부활에 열을 올리는 일본반동들에게 있어서 일제강제징용피해자들에 대한 배상문제는 골치거리가 아닐수 없다.그런데로부터 일본반동들은 남조선을 협박하여 일제강제징용피해자배상문제를 어떻게 하나 덮어버리고 국내적으로 정치적리익을 얻을 심산밑에 남조선에 대한 수출규제카드를 뽑아들고있다.지금 내외언론들은 일본이 세계도처에서 무역분쟁을 일삼는 상전의 수법을 본따고있다고 하면서 그것으로 남조선을 길들이고 우익세력의 지지를 얻어보려는것이 아베정권이 추구하는 목적이라고 주장하고있다.

일본당국의 이번 수출규제조치는 경제의존도가 심하고 가뜩이나 경제적으로 위기에 빠져 허덕이는 남조선에 커다란 재앙을 들씌우게 될것이다.일본이 우리 민족에게 천추에 씻지 못할 죄악을 저지르고도 사죄와 배상은커녕 온갖 망언과 망동을 일삼다 못해 남조선에 대한 경제적보복까지 감행하는것은 실로 파렴치하고 날강도적인 처사가 아닐수 없다.

더우기 참을수 없는것은 일본반동들이 우리까지 걸고들면서 남조선에 대한 경제적보복조치를 합리화해나서고있는것이다.

일본반동들은 남조선이 《대북제재규정을 잘 지키지 않고있다.》느니, 저들이 수출한 반도체핵심소재가 《북에 들어갈수 있다.》느니 하는 터무니없는 궤변을 늘어놓으면서 그것이 남조선에 대한 수출규제조치의 중요한 리유인듯이 광고하였다.

하지만 정작 문제가 있다는 남조선기업과 해당 물품의 구체적인 반출경로는 밝히지도 못하고 무작정 의혹이 있다는 식으로 여론만 흘리고있다.그런것으로 하여 일본내에서까지 《이상한 규제이다.》, 《마땅한 리유도 없다.》, 《배경이 미심쩍다.》는 목소리가 울려나오고있다.

남을 걸고 제 리속을 채우는데 이골이 난 섬나라족속들의 못된 심보를 모르는바 아니지만 너무나도 생억지이다.우리를 걸고 남조선에 대한 저들의 부당한 경제적보복조치를 합리화해보려는 일본반동들의 너절한 속심은 결코 감출수 없다.종로에서 뺨맞고 행랑뒤에서 눈 흘긴다고 대세의 흐름에서 밀려나 외토리신세가 된데 대한 앙갚음으로 우리까지 물고늘어지는 일본반동들의 속꼬부라진 처사는 내외의 한결같은 비난을 자아내고있다.

일본당국의 처사는 명백히 우리에 대한 용납 못할 정치적도발이다.

체질적으로 못되고 속이 트이지 못한 정치난쟁이의 그 좀스러운 습벽을 버리지 못하는 일본반동들이 참으로 가련하기 그지없다.

아베일당은 시대착오적인 대조선적대시정책을 버리지 않는 한 《모기장밖에 쫓겨난 신세》에서 영영 벗어날수 없다는것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

이번 사태를 통해 해내외의 우리 겨레는 일본반동들이야말로 조선민족의 천년숙적이며 일본과는 과거는 물론 현재에 대해서도 철저한 결산을 해야 한다는것을 뼈에 새기고있다.

본사기자 허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