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7월 24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재침의 길을 열어주는 위험한 처사

 

남조선강점 미군이 《2019년 전략개요》라는것을 발간하면서 거기에 일본을 조선반도유사시 전투인원과 장비를 지원하는 《전력제공국》으로 쪼아박은 사실이 알려져 커다란 물의가 일어나고있다.지금 남조선 각계는 미군의 처사를 북침전쟁에 일본을 끌어들이려는 기도의 발로로 단죄규탄하면서 그에 항거해나서고있다.

얼마전 서울의 광화문광장에서 민중당, 민주로총, 진보련대를 비롯한 많은 정당, 단체들이 긴급기자회견을 열었다.참가자들은 미국이 《유엔군사령부》의 기능을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조선반도유사시 전투인원과 장비를 지원하는 《전력제공국》에 일본을 포함시킨것을 한목소리로 폭로단죄하였다.그들은 미국이 일본을 전쟁이 가능한 국가로 만들고 일본《자위대》가 조선반도에로 진출할수 있는 길을 열어놓고있다고 하면서 《유엔군사령부》를 당장 해체할것을 요구하였다.

남조선 각계가 일본을 조선반도유사시의 《전력제공국》명단에 포함시킨것을 규탄하고있는것은 당연하다.

알려진바와 같이 일본은 침략전쟁범죄를 비롯하여 과거죄악에 대해 인정하고 사죄, 배상할대신 그것을 한사코 거부하면서 군국주의부활책동에 미쳐날뛰고있다.최근 일본당국이 일제강제징용피해자들에게 배상할데 대한 판결에 반발하면서 남조선에 수출규제조치를 취한것도 과거청산의 책임을 어떻게 하나 회피하고 저들에게로 향한 내부의 비난을 외부로 돌려 군국주의부활과 헌법개악에 유리한 환경을 마련하려는 불순한 정치적계략의 발로이다.

과거죄악에 대한 꼬물만 한 반성이나 죄의식도 없이 헌법을 뜯어고쳐서라도 전쟁을 할수 있는 국가로 변신하고 재침의 길에 나서려고 발광하고있는 일본을 국제사회는 커다란 우려를 가지고 주시하고있다.

그런데도 일본을 《전력제공국》에 포함시킨것은 남조선인민들의 격분을 자아내고있다.남조선의 각계 단체들과 인민들은 남조선강점 미군의 처사를 군국주의부활과 해외팽창야망에 들뜬 일본을 끌어들여 《동북아시아판 나토》를 구축하고 그에 토대하여 제2의 조선전쟁을 일으키려는 위험천만한 책동으로 단죄규탄하고있다.

북과 남, 해외의 우리 겨레는 일본반동들에게 조선반도재침의 길을 열어주는 그 어떤 책동도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것이며 그것을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단호히 짓부셔버릴것이다.

최승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