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7월 5일 로동신문

 

독립과 주권수호를 위한 정의의 투쟁

 

남아메리카북부에 위치한 베네수엘라의 북쪽지역은 까리브해, 대서양과 면해있다.베네수엘라 북쪽으로부터 대양건너 가까운 거리에 있는 유럽나라가 에스빠냐이다.

1498년 8월 콜럼부스탐험대에 의하여 유럽에 처음으로 알려진 후 베네수엘라는 에스빠냐식민주의자들의 침략을 받기 시작하였다.1550년에는 에스빠냐의 완전한 식민지로 전락되였다.

전 베네수엘라대통령 우고 챠베스는 콜럼부스에 의한 아메리카대륙의 발견이 《태고로부터 이 땅에서 살고있던 인디안들이 유럽에 의하여 멸살》당하는 시초를 열어놓았다고 단죄하였다.

에스빠냐식민주의자들은 베네수엘라에서 원주민인 인디안들을 닥치는대로 학살하고 가혹하게 착취하였다.

19세기초 에스빠냐식민주의자들을 반대하는 라틴아메리카인민들의 독립전쟁이 전 대륙을 휩쓸기 시작하였다.베네수엘라인민은 침략자들을 반대하는 투쟁을 완강히 벌려 1811년 7월 5일 비로소 독립을 선포하였다.

베네수엘라는 해마다 이날을 독립절로 기념하고있다.그것은 베네수엘라인민이 자체의 힘으로 이룩한 빛나는 승리였기때문이다.

독립후 베네수엘라에 대한 에스빠냐식민주의자들의 침략책동은 보다 악랄하게 감행되였다.1812년 베네수엘라는 에스빠냐식민주의자들에게 또다시 강점되였다.

베네수엘라인민은 굴하지 않고 식민주의자들을 반대하는 무장투쟁을 줄기차게 벌려 1821년에 침략군을 몰아내고 나라의 전지역을 해방하였다.1830년 베네수엘라는 새 헌법을 제정하고 까라까스를 수도로 하는 베네수엘라공화국을 선포하였다.

이 모든 투쟁의 앞장에는 바로 씨몬 볼리바르가 있었다.베네수엘라태생인 볼리바르는 오늘 베네수엘라만이 아닌 라틴아메리카독립운동의 지도자로 불리우고있다.라틴아메리카의 일부 국가와 도시들, 거리가 그의 이름으로 불리워지고 많은 곳에 그의 동상이 세워진 사실만 놓고보아도 잘 알수 있다.

베네수엘라는 1999년 12월 새 헌법을 채택하고 나라이름을 라틴아메리카의 독립영웅의 이름을 붙여 베네수엘라볼리바르공화국으로 고쳤다.

독립에 대한 베네수엘라인민의 념원은 이 나라 국기에도 새겨져있다.

베네수엘라국기는 황색, 청색, 적색의 3색바탕으로 되여있다.원래는 국기의 가운데에 위치한 청색바탕의 중심에 자그마한 별 7개가 반달형식으로 새겨져있었다.

그러나 2006년 3월 12일 국기의 날을 맞으며 독립을 위해 싸운 민족적영웅들의 묘앞에서 성대히 진행된 행사때 새 국기가 게양되였다.그 국기는 8개의 별로 된것이였다.

력사자료에 의하면 에스빠냐의 식민지통치를 반대하여 싸운 볼리바르가 1811년 독립을 선포하기 전에 해방된 지역의 수에 따라 국기에 8개의 별을 그려넣을것을 제기하였다.그의 이 제안은 세월이 지나면서 잊혀지고말았다.전 대통령 우고 챠베스가 력사문건을 연구하는 과정에 이 사실을 발견하게 되였고 그의 발기로 새 국기도안이 베네수엘라국회에서 통과되였다고 한다.

베네수엘라인민은 오늘 독립 208돐을 맞고있다.부닥치는 모든 난관을 물리치고 선렬들이 피로써 쟁취한 독립과 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베네수엘라인민의 정의의 투쟁은 더욱 힘있게 벌어질것이다.

본사기자 박예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