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7월 28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С-400》납입을 놓고 뛰르끼예와
미국이 계속 충돌

 

로씨야의 《С-400》고사로케트종합체가 뛰르끼예에 납입되고있다.

지난 15일 뛰르끼예대통령 에르도간은 이스딴불에서 진행된 한 기념행사에서 미싸일부분품을 실은 8대의 비행기가 뛰르끼예에 도착하였다고 밝혔다.그는 종합체의 설치과정이 이미 계획대로 시작되였으며 2020년 4월까지 완전히 끝나게 될것이라고 하였다.

뛰르끼예에 대한 《С-400》고사로케트종합체의 납입은 지난 12일부터 시작되였다.

뛰르끼예의 한 언론이 전한데 의하면 《С-400》은 수도 앙까라부근과 수리아국경지역과 가까운 뛰르끼예동남부에 배비될것이라고 한다.그것이 실현되면 뛰르끼예는 《С-400》을 구입한 첫 나토성원국이 된다.

이것은 뛰르끼예-미국관계를 악화시키는 주요계기로 되고있다.

미국은 나토성원국들을 상대로 하는 《F-35》전투기공동생산계획에서 뛰르끼예를 배제한다고 발표하였다.

지난 17일 백악관은 성명에서 《로씨야제 〈С-400〉반항공체계를 구입하기로 한 앙까라의 결정은 뛰르끼예가 〈F-35〉전투기공동생산계획에 계속 참가하는것을 불가능하게 하고있다.》고 하였다.

미국의 주장은 《С-400》이 《F-35》전투기들의 능력을 탐지해내는데 리용될수 있고 나토와 뛰르끼예사이의 협동능력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며 로씨야무기체계를 구입하지 않기로 한 모든 나토성원국들의 공약도 위태롭게 만든다는것이다.

뛰르끼예외무성은 미국의 결정은 일방적인 조치로서 쌍무관계에 돌이킬수 없는 피해를 줄수 있다고 강조하였다.뛰르끼예에 대한 미국의 압박이 이것으로 끝나겠는지 아니면 보다 확대되겠는지는 단언하기 힘들다.

2016년에 뛰르끼예에서는 일부 군부세력에 의한 정변시도가 있었다.뛰르끼예정부는 반정부세력의 주모자인 굴렌이 이 사건을 배후조종한것으로 보고 그를 넘겨줄것을 미국에 요구하였다.굴렌은 1999년부터 미국에 넘어가 살고있다.미행정부는 굴렌을 넘겨달라는 뛰르끼예의 요구를 거절하였다.

원래 뛰르끼예는 미국으로부터 《패트리오트》요격미싸일체계를 구입하려고 하였다.그러나 미행정부의 반대로 뜻을 이룰수 없었다.유럽동맹에 가입하려던 뛰르끼예의 꿈도 동맹안의 여러 성원국의 완강한 반대로 실현되지 못하고있다.

미국과 유럽나라들로부터 받은 랭대는 뛰르끼예로 하여금 로씨야와의 관계개선의 길을 택하게 하였다.결국 뛰르끼예는 로씨야의 《С-400》고사로케트종합체를 구입하기로 한것이다.

현재 미국은 뛰르끼예에 제재를 가하지 않으면 안되는 《난처한 상황》에 처해있다.

미국의 한 중동문제전문가는 뛰르끼예가 제재를 피할수 없겠지만 문제는 제재강도가 얼마나 세며 언제부터 실시되는가 하는것이라고 말하였다.뛰르끼예의 한 안전문제전문가는 일단 제재가 시작되면 뛰르끼예-미국관계는 후퇴하게 될것이며 《F-35》전투기항목뿐아니라 기타 분야에서의 협조에도 영향을 줄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분석가들은 제재강도가 지나치면 뛰르끼예가 자국에 있는 미군기지문제를 들고나올수 있는것과 관련하여 미국이 심사숙고하지 않을수 없을것이라고 평하고있다.

박진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