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7월 5일 로동신문

 

기행

황금산

영광의 땅 창성군에 새겨진
절세위인들의 불멸의 자욱을 따라서 (3)

 

비래봉마루에 해 둥실 뜨니

은지붕 새 집들이 찬란도 하오

여기가 어데냐고 말물어보니

이름높은 창성이라 들렸다 가래요

여기도 저기도 지방공장

에루화 많이도 일떠섰소

창성이 변했소

지난해와 또 다르게 창성이 변했소

주체59(1970)년에 창작된 노래 《오늘의 창성》, 이 땅에서 황금산의 노래는 근 반세기동안 울리였다.

그 나날 세대도 바뀌고 산천도 변하였다.그러나 어찌하여 이 노래가 오늘도 그처럼 커다란 진폭을 가지고 시대를 울리는것인가.

그것은 사회주의농촌건설의 지역적거점으로서의 군의 역할을 강화하며 지방공업과 농촌경리를 발전시켜 인민생활을 높일데 대한 당정책의 정당성과 위대한 생활력을 격조높이 구가하고있을뿐아니라 이 땅우에 황금산의 새 력사를 펼쳐주신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고귀한 업적을 고수하고 빛내여나가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령도의 위대성을 새겨주기때문이다.

《노래에도 있듯이 창성은 앞으로도 영원히 지난해와 또 달라지는 땅, 인민들의 행복의 웃음이 넘쳐나는 락원의 땅이 되여야 합니다.

김정은

2013 7 11 》

창성혁명사적관 교양마당에 정중히 모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친필비의 이 글발은 우리 당정책이야말로 세월이 흐르고 세대가 바뀌여도 영원한 생명력을 발휘하는 혁명의 고귀한 지침이며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숭고한 뜻이 어린 황금산의 력사를 빛나게 이어가시려는것은 우리 원수님의 확고한 결심과 의지라는것을 보여주고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지방들에서 력사적인 창성련석회의정신을 구현하여 자체의 힘으로 살림살이를 꾸려나가기 위한 작전을 주도세밀하게 하고 지방경제를 특색있게 발전시켜야 합니다.》

창성군을 찾으시였던 경애하는 원수님의 현지지도로정을 따라 우리는 창성식료공장으로 향하였다.군소재지 변두리인 문지령기슭에 자리잡고있는 공장에 들어서니 마음이 절로 상쾌해졌다.그처럼 시원하고 거뜬한감이 든것은 나무들이 늘어선 구내길과 청신한 잔디밭때문만이 아니였다.생산건물들의 밝고 정갈한 외형 또한 시대의 요구에 맞게 일신된 공장의 면모를 흐뭇하게 보여주고있었다.

산열매전처리공정, 드롭프스생산공정, 과자생산공정, 음료생산공정, 콤퓨터조종실, 초림계추출공정을 비롯한 공장의 생산공정들도 현대적이였다.그러나 공장의 자랑중의 자랑은 원료걱정을 모른다는데 있다.

머루, 다래, 찔광이, 도토리, 돌배, 산딸기… 공장에서는 주변의 산들에 흔한 그런 산열매들을 가지고 단물, 단졸임, 단묵, 드롭프스를 비롯한 수십종의 식료품을 마음먹은대로 생산해내고있었다.산열매철에는 군당책임일군도 바지를 걷어올리고 앞장서야 한다고 하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가르치심을 명심하고 가을에는 온 군이 산에 오른다.공장일군의 말에 의하면 창성군에서 매해 따들이는 산열매량이 막대한데 한해 수확한것을 가지고 공장을 보통 2년이상 돌릴수 있다고 한다.

《말하자면 여기는 황금산에서 따들인 온갖 보물들이 흘러드는 곳이랍니다.우리 고장의 무진장한 산중부원들이 이렇게 산골의 특색을 뚜렷이 살린 식료품,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령도업적이 깃들어있는 우리 창성군을 당당히 상징할수 있는 제품으로 되기까지에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로고가 깊이 스며있습니다.》

공장일군은 이렇게 말하면서 우리를 제품견본실로 이끌었다.

창성에 풍부한 머루, 다래, 찔광이, 도토리를 비롯한 산열매를 주원료로 하는 수십가지의 제품들이 주런이 전시된 광경은 경탄을 련발케 하였다.상표들의 그림만 보아도 이 고장의 풍만한 열매들이 금시 손에 잡히는듯 하였다.

어찌 자연의 결실이라고만 할수 있겠는가.초신까지 신어가시며 창성의 높낮은 산발들과 이름없는 골짜기들에 이 나라 황금산의 새 력사를 쓰신 위대한 수령님과 궂은날, 마른날 가리지 않으시고 창성군을 찾고찾으시며 황금산, 보물산의 력사를 줄기차게 이어오신 위대한 장군님의 업적을 길이 빛내여가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로고가 안아온 귀중한 열매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우리 공장을 돌아보시면서 지방공업공장들에서는 철저히 지방원료에 의거하여야 한다고 강조하시였습니다.제품의 상표로부터 생산을 늘이고 식료품의 질을 높이는 문제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인 가르치심을 주시였습니다.》

창성식료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의 상표와 용기에도 그처럼 깊은 관심을 돌리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심중이 뜨겁게 안겨와 우리는 제품견본실을 선뜻 떠나지 못하였다.

이 모든것이 다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품들여 가꾸시여 물려주신 황금산의 위력을 시위하며 인민들에게 가닿을것이라고 생각하니 하나하나의 제품이 세상에 둘도 없는 보물처럼 비껴들었다.그래서인지 창성에서 보는것마다가 의미심장하게 안겨들었다.

자기 고장의 원자재를 리용하여 소문을 내고있는 창성의 《옥류관》인 창성각, 금강산 팔담에는 선녀가 내린다지만 영주천에서 끌어들인 수정같이 맑은 물에 젊은이도 늙은이도 황금산의 선남선녀로 새로 태여난다는 은덕원과 창성사람들의 꿈을 키워준다는 미래원, 외진 산골에 앉아서도 도와 중앙병원들의 의료봉사를 받을수 있게 꾸려진 군인민병원 등 발길이 닿는 곳마다에서 우리는 새라새로이 태여나고 늘어나는 황금산전설을 감동깊이 들었다.

깊디깊은 산골에 펼쳐진 사회주의선경, 자기 땅에 발을 붙이고 제손으로 가꾼 행복의 열매들이 기쁨을 자아내는 창성,

당정책의 위대한 생활력이 끊임없이 과시되고 자력갱생의 기상이 세차게 나래치며 사회주의본태가 약동하는 창성이거늘 어찌 이곳에서 로동당만세소리가 높이 울리지 않을수 있으랴!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몸소 찾으시여 위대한 수령님의 지도밑에 지방당 및 경제일군창성련석회의가 진행된 력사적인 장소이라고 하시며 위대한 수령님들의 현지지도사적들을 감회깊이 돌이켜보신 군문화회관에서는 창성사람들이 원수님을 모시고 진행한 예술소조공연에서 부른 《오늘의 창성》이라는 노래가 울리고있었다.

관람석을 더듬으니 만점짜리 공연이라고 높이 평가해주시던 경애하는 원수님의 자애로운 영상이 안겨오는듯 하였다.

그날 우리 원수님께서 왜 그토록 기뻐하시였던가.부모들의 뒤를 이어 황금산, 보물산의 주인이 되여 고향땅을 지난해와 또 달라지는 땅, 인민들의 행복의 웃음이 넘쳐나는 락원의 땅으로 가꾸어가는 사상의 강자, 신념의 강자들을 보신 그때문이 아니던가.

창성군예술소조의 기둥작품인 선동극은 전국의 모든 예술소조원들의 관심을 모으는 작품으로 되고있다.이곳 예술소조원들의 공연을 보시고 한 대목을 지적하시면서 창성군에서는 지방공업공장들의 동음을 높이 울려 인민생활향상대진군의 포성으로 제국주의자들의 고립압살책동을 과감히 짓부셔버리겠다는 내용으로 바꾸는것이 더 좋을것이라고 하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지도의 손길이 깃들어있는 작품을 가지고있는것을 예술소조원들뿐아니라 온 창성사람들이 크나큰 자랑으로 여기고있다.

지금 창성군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가르쳐주신것처럼 지방공업공장들의 거세찬 동음으로 인민생활향상의 포성을 높이 울리며 자기의 자원, 자기의 힘으로 더 좋은 래일을 앞당겨가고있다.

창성의 메아리, 황금산의 산울림은 세기와 세기를 이어오면서 우리 인민의 투쟁과 생활을 고무해왔으며 무한한 생명력을 가지고 나라의 지방공업발전을 적극 추동하고있다.

그렇다.모든 지방에서 자체의 힘으로 살림살이를 꾸려나가기 위한 작전을 주도세밀하게 하고 지방경제를 특색있게 발전시켜나가는데 사회주의강국건설을 다그치는 지름길이 있다는 진리가 바로 창성의 현실속에 빛발치고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힘있게 떨쳐가시는 력사적인 창성련석회의정신의 생활력을 절감하면서 우리는 창성의 높낮은 산들을 다시금 눈에 새기였다.

더없이 자랑스러운 내 조국의 황금산!

자력자강의 기치를 높이 든 온 나라 방방곡곡에 활력을 부어주고 조국번영의 고귀한 진리를 깨우쳐주는 세상에 둘도 없는 보물산들이였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한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