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7월 12일 로동신문

 

영광의 자욱을 따라

아이들이 밝게 웃어야 온 나라가 밝아진다

강원도 12월6일소년단야영소를 찾아서

 

우리가 강원도 문천시에 도착하였을 때는 해가 중천에 떠오른 10시경이였다.

목적지인 강원도 12월6일소년단야영소근방에 이르니 싱그러운 바다공기가 마음을 한껏 상쾌하게 해주었다.한눈에 안겨드는 야영소의 전경으로 하여 가슴은 더욱 부풀어올랐다.돛배를 련상시키는 야영소의 독특한 건축형식은 바다와 잘 어울리였고 해안가의 희디흰 모래불로 쉬임없이 밀려드는 파도는 어서 오라고 야영생들을 부르는듯 하였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어린이들에게 세상에서 제일 좋은것을 하루빨리 안겨주고싶은것이 나의 심정입니다.》

야영소마당에 야영기가 펄펄 휘날리고있었다.그 기폭에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마련해주신 사랑의 궁전에서 보람찬 야영의 나날을 보내며 앞날의 주인공으로 억세게 자라나고있는 학생소년들의 기상이 어려있는것만 같았다.

야영1각 중앙현관으로 들어서니 위대한 장군님께서 최전연초소로 달리던 야전차를 세우시고 야영가는 아이들을 정겨운 시선으로 바라보시는 자애로운 영상을 형상한 미술작품이 숭엄히 안겨왔다.

야영소의 한 일군은 우리에게 3년전 12월 6일 야영소를 찾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이 미술작품에서 오래도록 눈길을 떼지 못하시였다고 감회깊은 어조로 말하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장군님은 전선으로 아이들은 야영소로, 고난의 행군, 강행군시기에 나온 노래구절이지라고 뜨겁게 외우시며 그처럼 어려운 나날에도 아이들의 얼굴에 자그마한 그늘이라도 질세라 마음쓰신 장군님의 뜻을 언제나 잊지 말고 아이들의 밝은 웃음소리, 노래소리를 우리가 지켜주자고 절절히 말씀하시였습니다.》

한평생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해 자신의 모든것을 깡그리 바쳐가시며 아이들의 행복을 지켜주기 위해 헌신의 날과 달을 이어오신 위대한 장군님의 불멸의 업적을 길이 빛내여가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숭고한 충정의 세계가 가슴에 뜨겁게 안겨왔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찾으시였던 연혁소개실을 돌아보는 우리에게 일군은 이렇게 말하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야영생활은 학생소년들이 학교에서 배운것을 실지 자기 눈으로 보고 직접 체험해볼뿐아니라 그것이 한생의 소중한 추억으로 될수 있게 조직하여야 한다고, 그래야 야영생활이 자라나는 새 세대들을 지덕체를 겸비한 나라의 훌륭한 역군으로 튼튼히 키우는데 적극 이바지할수 있다고 말씀하시였습니다.그러시면서 야영생활은 새 세기의 교육학적요구와 높아진 문명수준의 요구에 맞게 야영생들에게 더 많은 지식을 배워주는데 모를 박고 조직진행하여야 한다고 가르쳐주시였습니다.》

그날의 영광의 자욱을 따라 야영소를 돌아보던 우리는 야영생들과 함께 있는 야영소소장 김춘미동무를 만났다.그는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학생소년들을 위해 베풀어주신 다심한 사랑에 대한 뜻깊은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야영1각 2층홀에 들리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원형의자를 보시고 야영생들이 텔레비죤을 불편없이 볼수 있게 의자를 다시 설치해주도록 하시였고 계단의 란간을 흔들어보시면서 아이들이 생활하는 곳이므로 란간이 든든하여야 한다고 가르쳐주시였습니다.

많은 일군들이 야영소를 다녀갔지만 그런 문제에 대하여서는 전혀 생각하지 못하였습니다.》

친부모의 심정으로 하나하나 보살피시며 학생소년들의 행복을 가꿔가시는 우리 원수님의 세심한 손길이 있어 이렇듯 훌륭한 야영소가 일떠서게 되였구나 하는 생각으로 가슴이 젖어들었다.

어느덧 시간은 흘러 점심시간이 되였다.우리는 식당으로 걸음을 옮기였다.풍성한 식탁에 둘러앉아 웃음꽃을 피우는 야영생들을 보면서 우리는 쉬이 식당을 떠나지 못하였다.

회관에서 흘러가는 야영생들의 오후일과는 더욱더 마음을 끄당겼다.전자오락실에서는 야영생들이 즐거운 오락으로 시간이 가는줄 모르고있었고 다음방은 노래를 부르는 야영생들로 들썩이고있었다.체육관에 들어서니 야영생들의 롱구경기가 한창이였다.

이들의 행복넘친 모습을 바라보는 우리의 생각은 깊어졌다.

태양의 빛발아래 온갖 꽃들이 피여나듯이 아껴주고 가꾸어주는 따사로운 품이 있어야 새 세대들이 혁명의 대를 이어나갈 기둥감들로 자라날수 있다.

학생소년들의 성장에 깊은 관심을 돌리시며 사상교양문제로부터 과외활동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인 가르치심을 주시고 가는 곳마다 희한한 야영소와 궁전들을 꾸려주신 우리의 경애하는 원수님.

정녕 우리 소년단원들처럼 당과 국가의 따뜻한 보살핌속에, 온 나라 전체 인민의 축복속에 부럼없이 훌륭하게 자라나는 행복동이들이 또 어데 있으랴.

로라스케트장에서 만난 한 학생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야영소의 하루하루가 정말 재미납니다.아버지원수님의 사랑을 한시도 잊지 않고 학습과 조직생활을 더 잘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소년단원들은 억만금의 금은보화에 비길수 없는 귀중한 보배이며 희망과 미래의 전부이라고 하시며 끝없이 아끼고 사랑하시는 절세위인의 품속에 안겨사는 온 나라 학생소년들모두의 목소리이기도 하였다.

한 지도교원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체육관과 해수욕장에 꾸려진 샤와장, 넓고 시원한 운동장을 돌아보시고 모든 설비들과 인공잔디까지도 강원도에서 자체로 생산한것이라는데 대단하다고, 야영생들이 마음껏 뛰놀며 몸과 마음을 튼튼히 단련할수 있겠다고 못내 기뻐하시였다고 하면서 솔향기 풍기는 숲속으로 우리를 이끌었다.

《지금도 소나무숲속에 들어앉은 야영소의 경치가 정말 좋다고, 수종이 좋은 나무와 갖가지 과일나무들을 더 많이 심고 가꾸어 주변풍치를 더욱 아름답게 하며 야영소구내를 교재림으로 전환시켜 야영생들을 위한 교육장소로 만들어야 한다고 가르쳐주시던 우리 원수님의 음성이 귀전에 울리는것만 같습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그날 우리 야영소일군들에게 아이들이 밝게 웃어야 온 나라가 밝아진다는것을 항상 명심하고 맡겨진 영예로운 임무를 훌륭히 수행하리라고 굳게 믿는다고 말씀하시였습니다.》

우리 원수님을 모시였던 그날의 기쁨과 감격을 끝없이 전하며 명칭도 강원도 12월6일소년단야영소로 불리워지게 된 사연깊은 야영소,

해빛이 밝게 비쳐드는 야영소건물정면에서 이런 글발이 우렷이 안겨왔다.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 고맙습니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사랑을 순간순간 절감하는 학생소년들의 감사의 목소리가 동해의 푸른 파도를 타고 높이 울려가는듯싶었다.

야영생들의 씩씩하고 명랑한 모습을 가슴에 새겨안으며 우리는 마음속으로 속삭이였다.

아이들아 더 밝게 웃어라.

내 조국이 더욱 밝아지게, 우리 원수님께서 기뻐하시게!

김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