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7월 14일 로동신문

 

영광의 자욱을 따라

더욱더 넓어지라 내 조국의 대지여

절세위인들의 불멸의 업적을 전하는
대계도간석지를 찾아서

 

서해기슭의 일망무제한 대계도간석지!

대계도는 아득히 먼 옛날 륙지가 내려앉으면서 지금의 조선서해가 형성될 때 생겨났다.지난날 자연이 일으킨 지각변동에 의하여 생겨난 대계도가 로동당시대에 또 한차례의 《지각변동》을 맞이하여 조국의 지도가 새로 그려지는 놀라운 현실이 펼쳐졌다.위대한 장군님께서 대계도간석지건설장을 현지지도하신 10돐이 되는 뜻깊은 7월에 이곳을 찾은 우리는 사회주의조선의 새땅이 생겨난 희한한 전변이 어떻게 이룩되였는가를 다시금 페부로 실감하게 되였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내 나라, 내 조국을 강성국가로 건설하기 위한 기본토대를 마련하며 아름답고 살기 좋은 인민의 락원으로 꾸리기 위하여 국토건설에서 이룩하신 불멸의 업적은 부강번영하는 사회주의조국의 력사와 더불어 길이 빛날것입니다.》

우리의 취재는 염주군 읍에서 60리가량 떨어져있는 다사로동자구에서부터 시작되였다.바로 이곳에 대계도간석지건설을 맡아한 평안북도간석지건설종합기업소가 있었던것이다.대계도간석지에 깃든 위대한 장군님의 령도업적에 대한 글을 쓰기 위해 왔다는 말에 최영덕지배인은 우리의 손을 덥석 잡았다.

《잘 왔습니다.쓸게 정말 많지요.책으로 몇권 쓴다 한들 다 쓰겠습니까.

한마디로 대계도간석지는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애국유산이고 나라의 만년대계의 재부입니다.》

지배인은 대계도간석지의 연혁을 손금보듯 꿰들고있었다.더우기 대계도간석지에 세차례나 찾아오신 위대한 장군님께 간석지건설과정을 직접 설명해올린 남다른 영예를 간직한 일군이였다.

우리가 다사로동자구를 떠나 얼마쯤 차를 달리니 간석지의 시작점을 알리는 표식주가 나타났다.거기에 이런 글이 새겨져있었다.

《대계도간석지 8 800정보》,

쿵- 가슴을 치며 표식주가 눈뿌리를 뜨겁게 지지였다.저 네자리수자속에 얼마나 많은 사연이 담겨져있으랴 하고 생각하니 눈굽이 젖어들었다.차에서 내려 표식주를 쓰다듬는 우리의 가슴에 대계도간석지개간이라는 대자연개조사업을 발기하시고 이끌어주신 어버이수령님의 유훈을 현실로 꽃피우시려 바치신 위대한 장군님의 크나큰 심혈과 로고가 깊이 파고들었다.

우리는 표식주를 지나 중간제방과 대다사도, 1호방조제를 거쳐 가차도전망대에 도착할 때까지 연방 환성을 터쳐올렸다.그럴수밖에 없었다.한쪽으로는 개간된 간석지벌에서 풍요한 농사작황을 예고하는 푸른 주단이 안겨들고 또 다른쪽으로는 끝간데없이 펼쳐진 제염소며 양어장들, 저류지를 번갈아보게 되였던것이다.정말 눈길이 미처 따라설새없는 다양하고 희한한 풍경이였다.

우리가 가차도전망대에 도착하였을 때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10년전 7월 5일 오르시였던 가차도전망대입니다.》

우리와 동행한 일군은 이렇게 말하면서 위대한 장군님께서 10년전 7월 대계도간석지건설장을 찾으시였던 그날을 감회깊이 추억하였다.

《줄줄이 뻗은 대계도간석지 방조제들을 바라보시며 우리 장군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시였는지 모릅니다.대계도간석지는 서해갑문 못지 않다고 하시면서 거대한 공사를 여느때도 아닌 모든것이 부족하고 곤난한 때에 해제낀 우리 간석지건설자들의 수고를 깊이 헤아려주시였습니다.그러시면서 이렇게 높이 평가해주시였습니다.

위대한 수령님의 유훈과 당의 방침을 무조건 관철할 불타는 열의를 안고 사나운 파도와 싸우며 조국의 대지를 넓혀나가는 간석지건설자들은 용감한 바다의 정복자들, 백절불굴의 투사들이며 그들이야말로 조국과 인민이 영원히 기억하고 추억할 위훈의 창조자들이라고 말입니다.》

평안북도의 간석지건설자들은 대주면 더 좋고 안대주면 제힘으로 한다는 높은 각오를 가진 동무들이라는 대해같은 믿음을 안겨주시던 어버이수령님의 그 은정으로 위대한 장군님께서 우리 대계도간석지건설자들에게 최상최대의 값높은 칭호를 안겨주시였다고 말하는 일군의 얼굴은 불그스레 상기되여있었다.

파도사나운 날바다를 길들여 조국의 대지를 한치한치 넓혀나간 대계도간석지건설자들, 대자연을 개조한 그들의 무한한 힘의 원천은 과연 무엇이였던가.

그에 대한 대답을 대계도간석지 3호방조제 마감막이구간공사가 극한점에 이르렀을 때의 심정을 위대한 장군님께 그대로 말씀올린 간석지건설 책임일군의 이야기에서 찾을수 있었다.

《사실 저는 간석지건설의 나날에 위대한 장군님과 마음속으로 심장의 말을 많이 나누었는데 제가 장군님께 이런 때는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라고 말씀드리면 장군님께서는 바다를 막는 사람이 무엇을 두려워하는가고 질책하시는것만 같았습니다.》

가차도전망대에서 보는 자연풍치는 말과 글로써는 다 표현할수 없는 장관이였다.가차도전망대가 자리잡은 봉우리의 무성한 숲도, 위대한 장군님의 현지지도표식비주변에 활짝 피여난 해당화들도 대계도간석지건설은 나라의 부강발전을 위한 대단히 중요한 사업이라고, 대계도간석지건설을 다 끝내면 우리 나라의 지도가 달라지게 되는데 후대들은 우리가 어떻게 간석지를 건설하였는가 하는것은 생각하지 못하고 나라의 지도가 처음부터 그렇게 되여있는줄로 생각할것이라고 하신 위대한 장군님의 그날의 말씀을 전하는듯싶었다.

얼마나 심금을 울리는 말씀인가.위대한 장군님께서 그날 일군들과 승리의 날을 약속하시면서 붉은기가 휘날리는 제방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으신 장소에 서고보니 우리 장군님의 열렬한 조국애, 숭고한 인민사랑이 가슴가득 어려와 선뜻 걸음을 옮길수가 없었다.하많은 사연을 전하는 가차도전망대를 내리며 위대한 장군님께서 간석지건설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겠다고 하신 약속을 잊지 않으시고 기념사진을 찍어주신 촬영장자리에서 보니 영광의 그 시각에 터져올랐던 만세의 우렁찬 함성이 귀를 메우는것만 같았다.오늘도 쟁쟁히 들려오는 그 만세소리에서 이 땅의 모든 기적이 무엇에 떠받들려 일어났는가를 다시금 절감하게 되였다.

이 땅에 일떠선 귀중한 창조물들 그리고 세인을 경탄시킨 기적들은 령도자와 인민이 굳게 뭉친 혼연일체의 위력속에 마련된것이라는것을 우리는 대계도간석지를 돌아보며 뜨겁게 느꼈다.

우리의 취재길은 대계도간석지 3호방조제 마감막이구간에 세워놓은 《당이 결심하면 우리는 한다!》는 구호앞으로 이어졌다.완공된 대계도간석지에 찾아오시여 위대한 장군님께서 오래도록 보아주신 구호였다.구호를 가리키며 동행하였던 일군은 대계도간석지와 더불어 온 나라 전체 인민을 새로운 투쟁에로 불러일으키는 새로운 구호가 태여났다고 말하였다.

《당이 결심하면 우리는 한다!》라는 구호는 1980년대에 인민군대에서 나왔는데 이제는 《조선은 결심하면 한다!》라는 새로운 구호를 내놓아야 한다고 하신 우리 장군님의 우렁우렁하신 음성이 간석지벌에 메아리치는듯싶었다.

《조선은 결심하면 한다!》, 오늘 이 구호는 온 나라 어디에서나 우리 인민모두를 새 기적창조에로 힘있게 떠밀어주고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만난시련을 이겨내며 결사의 각오를 안고 대계도간석지개간사업을 빛나게 결속한 건설자들의 위훈을 높이 평가하시면서 대계도간석지건설과 같은 방대한 규모의 자연개조사업은 김일성동지의 후손들이며 당과 혁명에 끝없이 충직한 애국자, 영웅들만이 해낼수 있는 기적중의 기적이라고 교시하시였다.

다사도, 대다사도, 가차도, 소연동도, 대계도를 거쳐 철산반도에 이어진 드넓은 8 800정보의 거대한 대계도간석지!

그 이름 외울수록 조국의 지도를 넓혀나가는 거창한 대자연개조전투를 현지에서 지도해주시며 조국과 인민을 위해 불멸의 업적을 쌓아올리신 위대한 장군님에 대한 다함없는 경모심과 감사의 마음을 금할수 없었다.

지금도 평안북도간석지건설종합기업소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곽산간석지 2계단건설의 나날에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안겨주신 하늘같은 믿음과 기대를 언제나 가슴에 안고 산다.

그들이 곽산간석지 2계단건설을 마감단계에서 다그치고있던 때에 유화 《대계도간석지의 저녁》을 보내주시여 대계도의 기적을 창조한 그때의 투쟁기풍을 높이 발휘하도록 이끌어주신 경애하는 원수님,

《동지들의 불굴의 정신과 혁혁한 성과를 당중앙은 높이 평가합니다.

김 정 은

2012.4.27》

곽산간석지 2계단건설을 완공한 긍지를 안고 기업소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이 삼가 올린 소박한 편지를 보아주시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보내주신 사랑의 친필서한!

우리는 대계도간석지에 대한 취재길에서, 오늘도 조국의 대지를 넓혀가는 보람찬 투쟁에 심신을 깡그리 바치고있는 평안북도간석지건설종합기업소 일군들과 로동계급의 모습에서 경애하는 원수님의 사랑과 믿음에 충정으로 보답하려는 결사의 의지를 뜨겁게 읽을수 있었다.

령도자의 사랑과 믿음을 생명으로, 피줄기로 하여 용감한 바다의 정복자로, 백절불굴의 투사들로 더욱 억세게 자라난 미더운 간석지건설자들,

대계도간석지를 떠나면서 우리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손길아래 조국의 지도가 또다시 새롭게 그려지리라는것을 확신하였다.

더욱더 넓어지라, 사회주의 내 조국의 대지여!

글 및 사진 본사기자 림정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