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7월 15일 로동신문

 

만리마시대 전형들의 모범을 따라배우자

만리마대진군의 전렬에서 달리는 선구자집단의 기수

검덕광업련합기업소 금골광산 4.5갱
고경찬영웅소대장에 대한 이야기

 

위대한 천리마시대가 낳은 진응원, 길확실, 리신자영웅들이 오늘도 사람들의 기억속에 뚜렷이 새겨져있듯이 검덕광업련합기업소 금골광산 4.5갱 채광소대장인 고경찬영웅은 만리마속도창조운동과 더불어 온 나라에 더욱 유명해졌다.

친히 고경찬영웅소대라고 불러주시며 시대의 앞장에 내세워주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믿음을 심장깊이 간직한 영웅소대장은 해마다 2년분 인민경제계획을 수행하던 기록을 깨고 3년분 인민경제계획을 완수하는 새로운 기적을 창조하였으며 5개년전략고지도 남먼저 점령하고 계속혁신, 계속전진의 한길로 내달리고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당은 하늘이 주는 신비한 힘이 아니라 일편단심 백옥같은 충정으로 당과 수령을 받드는 위대한 인민의 정신력을 믿고있으며 세상에서 제일 훌륭한 우리 로동계급의 혁명성과 창조력에 의거하여 사회주의강국건설을 다그치고있습니다.》

사회주의강국건설의 말단전투단위인 한개 소대를 충정의 전위대, 동지애로 굳게 뭉친 열혈의 전우부대로 만들고 소대가 소대를 돕는 고상한 집단주의정신을 발휘하여 광산의 핵심, 골간이 될 공산주의적인간들의 대렬을 늘여가고있는 고경찬동무를 우리 당은 만리마시대의 전형으로 내세워주었다.

위대한 천리마시대가 첫 천리마작업반의 탄생으로부터 시작되고 무수한 천리마작업반이 태여나 세인을 놀래우는 기적을 창조한것처럼 오늘의 벅찬 시대는 만리마속도창조투쟁의 앞장에도 작업반장들이 서고 온 나라에 만리마작업반이 숲을 이루게 할것을 요구하고있다.이런 무거운 시대적사명감을 자각하고 고경찬영웅이 새겨가는 위훈의 자욱마다에는 우리 당이 바라는 참된 시대의 전형, 만리마기수는 어떤 사람이 될수 있는가에 대한 훌륭한 대답이 있다.

 

최우등생광부

 

고경찬영웅소대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검덕광업련합기업소에 첫 현지지도의 자욱을 새기신 해에 태여난 1961년생들로 무어진 소대이다.

그러나 세월의 흐름과 더불어 세대교체가 일어나 이제는 소대에 고경찬동무를 포함하여 영웅광부가 불과 3명밖에 남지 않았다.

소대의 대부분이 광부생활을 시작한지 불과 몇년 안되는 제대군인광부들이다.광산사람들의 말을 빌면 아직 광석물도 채 들지 않은 햇내기들이 소대의 기본력량을 이루고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바로 이들이 만리마속도창조대전이 시작된 다음해인 2017년에 3년분 인민경제계획을 완수하는, 소대가 생겨 처음 보는 기록을 세웠고 지난해에는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고지에 승리의 기발을 꽂았다.

적대세력들의 극악한 봉쇄와 나라의 긴장한 전력사정으로 련합기업소가 생긴이래 최악의 생산조건에서 기능공력량까지 절대적으로 부족한 고경찬영웅소대가 3년분 인민경제계획을 넘쳐 수행하였을 때 온 나라가 들끓었다.하지만 광산사람들은 별로 놀라와하지 않았다.

《또 통장훈을 불렀군.》, 《최우등생광부소대의 일본새야 어데 가겠나.》…

검덕광부들의 례사로운 그 말에는 어떤 역경속에서도 빈말을 모르고 오직 실천만을 아는 고경찬영웅소대에 대한 이들의 평가가 함축되여있었다.

온 나라가 당 제7차대회 결정을 받아안고 새로운 전투에 진입하던 때 여러명이나 되는 제대군인들이 소대에 새로 배치되여왔다.

전국에 소문난 영웅소대에서 일하게 되였다고 기쁨을 금치 못하는 제대군인들을 한명한명 정차게 바라보던 고경찬동무는 느닷없이 그들을 이끌고 막장길에 나섰다.그의 걸음은 기쁠 때나 어려울 때나 소대가 찾군 하는 막장혁명사적지로 이어졌다.

우리 광부들이 갱막장에서 일하는 모습을 보지 않고 어떻게 그냥 돌아가겠는가고 하시던 어버이장군님의 우렁우렁하신 음성이 금시라도 들리여올것만 같은 막장혁명사적지에는 그날의 소박한 전투속보들이 그대로 전시되여있었다.

어버이장군님께서 인차를 타시고 막장에 불쑥 들어서실것만 같아 끓어오르는 그리움에 눈을 슴벅이는 제대군인들에게 고경찬동무는 말했다.

《〈동무는 오늘계획을 수행하였는가?〉라고 묻는 전투속보판의 저 광부의 모습은 바로 우리 61년생들의 아버지들을 형상한것이요.》

그의 추억은 당 제4차대회를 앞두고 온 나라에 증산열풍이 세차게 일어번지던 1961년으로 밀물쳐갔다.

더 많은 연, 아연광물을 생산하여 당대회를 빛내이자고 검덕의 로동계급도 기세충천하여 일떠섰지만 엄혹한 막장조건은 그들에게 혁신에로의 길을 쉽게 열어주지 않았다.

이러한 때 산세험한 검덕땅에까지 찾아오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광물생산에서 투기성을 없애고 조건이 좋을 때나 어려울 때나 계획을 어김없이 수행할수 있는 방도를 환히 밝혀주시였다.

온 검덕이 불도가니가 되였다.기어이 당 제4차대회전으로 년간계획을 끝낸 광산로동계급은 앞으로 광물생산에서 자그마한 편파성도 없이 생산을 정상화하겠다는 맹세를 담은 편지를 어버이수령님께 삼가 올리였다.

그 편지를 몸소 보아주시며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검덕로동계급이 거둔 성과를 두고 얼마나 기뻐하시였던가.

일 잘하는 광부, 최우등생광부라는 높은 평가를 안겨주신 어버이수령님의 그 믿음을 잊지 말자고 검덕의 61년생들로 조직한 소대는 언제 한번 계획을 미달해본적이 없었다.

그들의 응당한 소행을 누구보다 크게 여기신 우리 장군님께서는 소대원들을 영웅으로 내세워주시고 멀고먼 검덕땅에까지 찾아오시여 사랑의 한품에 안아주시였다.

그날부터 그들은 위대한 장군님께 맹세다진대로 온갖 시련과 난관을 이겨내며 해마다 꼭꼭 2년분 인민경제계획을 수행하였다.…

《이젠 동무들차례요.우리 아버지세대들 아니 온 나라가 우리 영웅소대를 지켜보고있소.최우등생광부의 영예를 변함없이 빛내입시다.》

위대한 수령님들의 유훈관철이 곧 검덕광부들의 생명이라는 영웅소대장의 절절한 당부를 안고 제대군인광부들은 그날부터 새로운 전투에 진입하였다.당 제7차대회 결정관철에로 부른 당의 호소에 화답하여 광물생산고지를 앞당겨 점령하자면 결정적으로 제대군인들을 하루빨리 기능공수준에 올려세워야 하였다.

소대안에 기능공들은 불과 몇명뿐, 다른 소대들에 비해 2배로 높이 내세운 전투목표를 점령하자면 소대장을 포함하여 매 기능공들이 한개 막장씩 맡아 제대군인들에게 기능을 전수해야 하였다.

막장일에 생소한 제대군인들에게 착암기를 다루는 법부터 시작하여 암질에 따르는 천공위치며 각도를 정하는 방법에 이르기까지 하나하나 가르쳐주며 맡겨진 전투목표를 수행한다는것은 유능한 소대의 기능공들이 혼자서 막장을 타고앉아 광석을 떨구는것보다 더 힘겨운 일이였다.

그러나 그때까지만 하여도 제대군인광부들은 소대장을 비롯한 다른 영웅광부들이 얼마나 결사의 각오를 하고 자기 좌지를 지켜가는지 다는 알수 없었다.

제대군인들이 소대에 배속되여온 날 고경찬소대장과 영웅광부들은 한자리에 모여앉았다.19살 애젊은 나이에 한소대에서 막장일을 시작하여 수십년세월이 흐르는 과정에 서로가 자기이상으로 깊이 알고있는 이들이였다.

《우리 어깨가 더 무거워졌소.》

《그들에게 영웅소대의 바통을 똑똑히 넘겨주어야 하겠는데.…》

걱정어린 말들을 주고받는 선동원 김용식동무와 김금철동무를 미덥게 바라보면서도 고경찬소대장은 선뜻 말을 떼지 못했다.예순을 바라보는 그들의 건강상태가 예전같지 않고 막장일이 힘에 부친다는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있는 소대장이였던것이다.

평소의 그답지 않게 한참이나 바재이는 소대장을 바라보며 영웅들이 재촉했다.

《소대장의 결심이자 우리 소대의 결정이지.어서 말을 떼오.》

그는 자기 결심을 터놓았다.

《난 우리 세사람이 한막장씩 타고앉아 제대군인들을 키우면서 교대없는 전투를 벌리자는거요.우리 영웅들이 한사람이라도 살아있는 한, 영웅소대라는 고귀한 칭호가 검덕과 함께 남아있는 한 당앞에 다진 맹세는 한치도 드틸수 없소.》

늘 자기에게 남은 소원이 있다면 쓰러지는 순간까지 막장에서 일하다가 영웅답게 죽는것이라고, 걱정이 있다면 우리 영웅들이 다 쓰러진 후에도 영웅소대가 계속 제구실을 하겠는가 하는것뿐이라고 외우군 하는 소대장의 진정을 잘 알고있기에 그들은 두말없이 찬성해나섰다.이렇게 비상한 각오를 안고 들어선 그들은 단 몇달동안에 제대군인들을 쟁쟁한 광부들로 준비시켜 년간계획을 변함없이 2배로 넘쳐 수행하였다.

비록 몸은 평양에서 천여리나 떨어진 수천척지하막장에 있어도 당중앙과 운명의 피줄을 잇고 최우등생광부의 영예를 변함없이 빛내여온 고경찬영웅소대에 따사로운 사랑의 해발은 또다시 비쳐왔다.

주체106(2017)년 4월 21일,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 뜻깊은 태양절을 맞으며 년간계획을 완수한 고경찬영웅소대원들에게 크나큰 은정이 담긴 축하전문을 보내주시였던것이다.

사회주의승리봉을 점령하기 위한 보람찬 총진군에서 대중적영웅주의를 높이 발휘하여 만리마기수, 만리마선구자의 영예를 지닐것을 기대한다는 하늘같은 믿음을 안겨주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

그이의 크나큰 믿음에 고경찬소대장과 영웅소대원들은 그해에 3년분 인민경제계획을 완수하고 다음해에는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고지에 남먼저 승리의 기발을 휘날리는것으로 충정의 보고를 드리였다.

하늘이 무너지는 한이 있어도 두발을 뻗치고 서서 나라의 광물증산고지를 신념과 의리를 다해 지킬 때 진짜최우등생광부가 될수 있다는것을 가르쳐준 고경찬소대장의 참된 삶은 또 하나의 애국의 진리를 깊이 새겨주고있다.

나라가 어려울수록 조국을 위해 더 무거운 짐을 걸머지고 더 무섭게 솟구쳐 일떠서는 진짜배기충신만이 애국충정과 일편단심의 한길을 갈수 있다고.

 

영웅광부소대의 기마수

 

한달음에 만리를 내닫는 만리마를 타고 시대를 놀래우는 신화를 창조하자면 불굴의 정신력만으로는 부족하다.과학기술력을 정수로 하는 자강력을 키워야 하고 화를 복으로, 역경을 순경으로 전환시키는 묘술도 터득해야 한다.어떤 정황에서든지 돌격침로를 바로 정하고 집단의 힘을 발동할줄 아는 실력을 지닌 사람이 오늘의 만리마격전의 선구자, 만리마의 기수가 될수 있다.

아무리 불리한 조건의 채굴장도 고경찬소대장이 달라붙으면 어김없이 광물폭포를 쏟아내고야만다는 광산사람들의 한결같은 찬사는 무엇을 생각하게 하는가.

뚝심과 경험만 가지고서는 만리마를 탈수 없다.만리마시대 근로자의 진짜자격증은 인민의 인정이며 일터와 집단이 자랑하는 발명증서들과 창의고안증, 기술혁신안들이다.

그가 채광소대장으로 일해온 기간 착상하여 받아들인 기술혁신안만도 40여건이나 된다.

광산의 구체적실정에 맞으면서도 현실적의의가 큰 그 하나하나의 기술혁신안들은 소대는 물론 광산적으로도 널리 일반화되여 광물증산에 적극 이바지되고있다.

어느해부터인가 검덕에서는 나라의 긴장한 전력사정으로 지하 800m까지 계단식으로 전개된 채굴장들에 압축공기를 수준별로 보장해주게 되였다.앉아서 오는 바람을 기다려서는 높이 내세운 전투목표를 점령할수 없다는것이 누구에게나 명백했다.

오래동안 방도를 모색하던 고경찬동무는 어느날 소대원들에게 새로운 착상을 내놓았다.수준별로 채굴장을 전개하여 압축공기를 따라가며 착암을 하자는것이였다.

여러개 수준에 채굴장을 전개해놓으면 계단식으로 공급해주는 압축공기를 모조리 리용하게 되여 결국 《만바람》을 쓰는 격으로 될뿐아니라 채굴장수가 늘어나니 그만큼 실적도 높일수 있다는것이였다.

물론 수준별로 채굴장을 전개한다는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였다.

결국 한개 채굴장을 두명이나 때로는 단독으로도 운영해야 하였다.

그러나 소대원들은 용기백배하여 달라붙어 또다시 새로운 기적을 창조하였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하늘같은 믿음이 어린 축하전문을 받아안은 그해에 고경찬영웅은 2년분이 아니라 3년분 인민경제계획수행을 발기해나서며 대차채굴장을 한개 더 전개하자는 방안을 내놓았다.

소대에서는 이미 그의 착상으로 1980년대에 상부지구 광산들에서 리용하다 못쓰게 된 굴진대차를 채굴대차로 개조하여 리용하고있었다.

수평갱도에서 수평굴진하게 설계제작되여있는 굴진대차의 고정틀을 떼버리고 수평천공뿐아니라 하향천공, 부채살형식의 천공도 할수 있게 개조한 채굴대차를 받아들인 후부터 생산실적은 부쩍 뛰여올랐다.

한개 채굴장의 광석을 착암기로 떨구는데 보통 두석달 걸리던것이 채굴대차를 리용하면서 한달로 줄어들었다.이런 대차채굴장을 한개 더 펼치면 3년분계획완수는 문제없다는 생각에 소대원들은 벌써 힘이 용솟음치는것을 느꼈다.결국 소대에서는 2개의 대차채굴장을 포함한 5개 전선이 동시에 전진하게 되였다.

이달생산을 내밀면서 래달생산준비를, 올해전투를 치르면서 다음해전투준비와 작전을 동시에 선행시키며 한개 려단이나 사단의 전투지휘를 방불케 하는 고경찬소대장의 립체적이면서도 과학기술적인 작전은 3년분계획완수라는 또 하나의 신화를 창조하였다.

당정책을 자기의 피와 살로 만들고 그것을 끝까지 관철하는 만리마시대의 참된 기수는 만족을 모르는 혁신자, 재능있는 관리일군, 능숙한 조직자일뿐만아니라 훌륭한 교양자, 진실한 인간이다.

고경찬영웅소대장은 생산일면만을 생각하면서 돌격구령을 웨치는 지휘관이 아니다.언제나 소대원들의 심리상태를 환하게 꿰들고있는 감정심리의 능수, 소대원들의 건강만이 아닌 온갖 가정사까지 다 맡아안고 뛰여다니는 웅심깊은 어머니, 다심한 맏형이다.

취재과정에 우리가 만났던 소대원들의 가족들은 누구나 고경찬동무를 가리켜 《소대장동지》, 《소대장아저씨》가 아니라 《우리 큰아버지》라고 불렀다.

15명 소대원들의 가정에서 제기되는 크고작은 문제들은 물론 때로 부부다툼이 일어나도 소대장을 찾아가 《판결》을 내려달라고 매달린다는 녀인들의 이야기를 우리는 결코 웃음속에 들을수 없었다.

고경찬소대에서 일하다가 한개 단위를 책임진 당일군으로 성장한 우용택동무와 마주앉았을 때 시뻘겋게 달아오른 눈언저리를 적시며 하던 그의 이야기가 아직도 우리 가슴속에서 울리고있다.

어느날 착암작업을 하던 소대의 박경진동무가 뜻밖의 정황에서 락석에 깔리게 되였다.

곁에서 보조작업을 하던 우용택동무와 소대장, 소대원들이 즉시에 그를 광산병원으로 실어갔다.

저녁근무를 서던 의사는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대퇴가 골절된데다가 척추가 꺾어지다싶이 되여있었기때문이였다.

련락을 받고 달려온 병원일군들도 환자상태를 보고는 도병원으로 빨리 파송하자는 말을 힘들게 내뱉을뿐이였다.

시간이 지체될수록 척추신경이 마비되여 살린다고 해도 불구가 되는 길은 피할수 없다는 의사들의 이야기를 듣고난 고경찬영웅소대장은 노한 어조로 말했다.

《의사선생, 뭘 주저하는거요.땅속의 보물이 아무리 귀하다고 해도 당의 귀중한 보배들인 로동계급의 건강과는 바꿀수 없다고 하시며 우리 장군님께서 그토록 아껴주신 광부들이 아니요.우리 경진이에겐 꿈이 있소.온 나라가 다 아는 영웅소대에서 자기도 영웅광부가 되겠다는 그 꿈을 꼭 지켜줍시다.책임은 내가 지겠소.지체없이 수술해주시오.》

친혈육도 대신 못할 정과 열로 자기 소대원을 살붙이처럼 품어안고 애지중지하며 심장의 불을 토하는것만 같은 그 절절한 호소는 우용택동무뿐아니라 환자의 곁에 섰던 광산병원의료일군모두를 울렸다고 한다.

지금도 아무 불편없이 막장에서 불사신처럼 일하고있는 박경진동무를 볼 때마다 소대원들의 심정이 얼마나 뜨거우랴.

이런 지휘관이 곁에 있다는 생각, 이런 고마운 소대가 나를 보살피고있다는 행복감으로 하여 고경찬영웅소대원들의 마음은 더 큰 하나로 굳게 뭉쳐지는것이며 일터에 대한 애착은 더욱 뜨거워지는것이다.

제국주의반동들이 발악할수록 자력자강의 배심든든히 만리마속도로 내닫는 영웅적 김일성-김정일로동계급의 불굴의 기상과 불가항력적위력을 과시하며 시대의 전렬에서 나아가는 검덕의 영웅광부소대, 그 앞장에는 우리 원수님께서 믿으시는 영웅소대장이 있다.

훌륭한 기마수가 있는 곳에는 진격의 길에서 두려움없이 오직 앞으로만 내달리는 불굴의 집단이 있으며 바로 이런 집단에서 신화와 같은 기적들이 창조되는것이다.

영웅광부소대의 기마수 고경찬동무는 창조와 기적으로 벅찬 오늘의 투쟁에서 작업반장들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하며 만리마시대의 작업반장들은 어떤 사람이여야 하는가를 이렇게 실천으로 보여주었다.

 

사회주의륜리가 흐른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이끄시는 위대한 만리마시대에 첫 선구자작업반의 소대장으로 인민의 기억속에 새겨진 고경찬영웅의 남다른 정신세계는 하나의 귀중한 진리를 우리에게 새겨주고있다.

천리마시대 선구자들이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라는 고결한 집단주의정신으로 서로 돕고 이끌면서 세기적인 기적을 창조한것처럼 작업반의 리익에 앞서 기업소의 리익, 나라의 발전을 먼저 생각하고 집단적혁신을 위해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치는 사람들이 만리마시대의 선구자대렬에 들어설수 있다는것이다.

어느해인가 심부와 상부지구의 모든 소대들에서 뜻깊은 4월 15일전으로 년간계획, 상반년계획을 앞당겨 수행하는것을 목표로 맹렬한 돌격전을 벌리고있을 때였다.막장지령실에서 생산일보철을 들여다보는 고경찬소대장의 얼굴빛은 밝지 못했다.이제 하루이틀만 광석을 더 떨구어내면 뜻깊은 태양절전으로 소대의 년간계획완수는 문제없었지만 다른 소대의 생산실적은 시원치 못했던것이다.

그날 소대총화에서 고경찬영웅은 자신의 결심을 이야기했다.

《이번에 소대에서 마련한 100호채굴장을 뒤떨어진 소대에 넘겨줍시다.》

그 말에 소대에 갓 입직한 제대군인은 의문을 풀수 없었다.

100호채굴장으로 말하면 10월 10일까지 2년분계획을 완수하기 위해 소대에서 품을 들여 마련해놓은 채굴장이였다.원래는 채준소대에서 채굴을 할수 있게 준비굴진을 끝마친 채굴장을 넘겨받아야겠으나 반년분, 한해분계획을 앞당겨 수행해나가는 소대에 준비된 채굴장이 차례지기가 쉽지 않았다.그래서 소대에서는 채굴장을 제손으로 미리미리 마련해놓군 하는것이 습벽처럼 굳어져있었다.웬간한 채굴장 하나를 준비하는데만도 두달이상이라는 시일이 걸려야 했다.

소대가 당앞에 맹세다진 2년분계획을 다 완수한 후에 다른 소대를 도와주어도 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 제대군인광부의 머리속에서 집요하게 맴돌았다.후에야 그는 소대에서 이미 마련된 채굴장을 다른 소대에 넘겨준것만도 수십개나 된다는것을 알았다.그뿐이 아니였다.때로는 영웅들을 비롯한 소대의 기능공들을 다른 소대에 두석달동안 보내주어 경험을 배워주기도 하고 적지 않은 소대원들을 다른 소대의 소대장으로, 세포위원장으로 보내준 고경찬동무였다.

검덕의 혁신자집단으로 알려져있는 박태선영웅소대의 소대장 우승환동무도, 75년생소대의 김용일소대장도 고경찬영웅소대에서 광부의 첫걸음을 뗀 사람들이였다.

5개년전략고지점령을 향해 맹렬한 돌격전을 벌리고있는 속에서도 고경찬영웅소대장이 소대의 핵심력량을 뚝 떼여 21수직갱건설을 도와준 이야기도 있다.

어느날 갱건설사업소 지배인이 고경찬영웅을 찾아왔다.

《-300m구간에서부터 생굴진을 해야 되는데 암만 타산해봐도 석달이상은 실히 걸려야 할것 같구만.영웅소대에서 대차로 내리 뚫어주면 한달로 당길수 있겠는데…》

고경찬영웅소대장은 그의 제기를 선뜻 받아들였다.사실 소대의 생산에서 결정적인 몫을 맡고있는 대차 한대를 뚝 떼여 다른데 돌린다는것은 쉽게 내릴 용단이 아니였다.그러나 고경찬영웅은 광산의 전망과 관련한 일인데 응당 도와나서야 한다는 립장에 섰다.소대의 로력영웅이며 공훈광부인 김용식동무와 기능이 높은 김인철동무를 서슴없이 보내여 선도굴진을 밀어주어 갱건설사업소에서는 확장공사를 어렵지 않게 밀고나갈수 있었다.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는 집단주의의 초석이며 사회주의륜리이다.

지난해 양력설날, 고경찬영웅소대장의 집으로 낯이 선 젊은이들이 들어섰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축하전문을 받아안은 고경찬영웅동지를 만나보고싶어 찾아왔습니다.》

몇달전에 검덕에 배치되여온 제대군인광부들이였다.

《우리도 영웅동지처럼 온 나라가 다 아는 영웅광부가 되렵니다.》

그들은 활기에 넘쳐있었다.제대명령을 받고 검덕으로 떠나올 때 온 나라에 소문난 고경찬영웅소대처럼 우리도 소대를 뭇고 본때있게 일해보자고 약속했다는것이였다.련합기업소당조직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자마자 그들은 고경찬영웅소대장을 찾아왔다고 했다.

그들 한사람한사람을 고경찬영웅소대장은 정겹게 바라보았다.마치 61년생소대를 뭇고 하늘의 무지개라도 잡을듯 기세충천해하던 어제날의 자기 모습을 보는것만 같았다.

그들이 대견하기 그지없었다.그러나 고경찬영웅은 엄하게 말했다.

《틀렸어.영웅이 되기 위해 광석을 캐겠다는 관점을 가져서는 큰일을 못해.수천척지하막장을 자기 살점처럼 사랑하는 마음부터 키워야 해.》

그날 제대군인들은 영웅의 그 숭고한 정신세계앞에 머리를 들수 없었다고 한다.그후부터 고경찬영웅소대장의 마음은 늘 새로 무어진 리성일청년굴진소대에로 쏠렸다.자기 소대의 전투무기와도 같은 착암기를 한대 뚝 떼서 안겨준 그는 직접 그들의 굴진막장에 가서 작업묘리들도 하나하나 가르쳐주었다.

일을 하다가도 리성일청년굴진소대장은 자주 고경찬영웅소대장을 찾아왔다.물어보고싶은것이 많았고 하루빨리 영웅의 실력과 기질, 성격까지도 닮고싶었다.영웅소대가 일하는 채굴막장은 확실히 다른 소대들과는 달랐다.채굴장이 작업하기 편리하게 규모있게 정리되여있었고 더우기는 그 어느 채굴막장에 가보아도 착암기를 비롯한 공구들을 자기 눈동자처럼 여기고있었다.

영웅소대의 일본새에서 참으로 많은것을 배우고있다고 한 그의 말을 우리는 그대로 고경찬영웅에게 전해주었다.그러자 그는 《우리보다 더 높이 날아야 할게 아닙니까.》라고 말하며 빙그레 웃었다.

이런 진정에 떠받들려 리성일청년굴진소대는 소대를 무은 첫해부터 년간계획을 훨씬 앞당겨 수행하였다.광산의 먼 장래까지도 내다보고 때로는 엄격한 기술교관이 되여 소대가 소대를 돕고 신입광부들을 총알처럼 땅땅 여문 광부로 키워가는 이런 숨은 노력이 어찌 광석산의 높이만 못하다고 할수 있겠는가.

자기의 땀과 헌신이 우리 소대만이 아닌 우리 기업소, 새 세대의 전진에 디딤돌이 되고 밑뿌리가 될 때 가장 큰 행복과 보람을 느끼는 참된 인간의 모습에서 우리는 검덕땅에 흐르는 사회주의륜리의 아름다운 세계를 보았다.검덕만이 아닌 온 나라에 영웅소대, 만리마작업반이 더 많이 늘어나기를 바라는 그의 진정에서 만리마속도창조투쟁에 비약을 가해주는 힘찬 박차가 무엇인가를 알았다.

작업반이 작업반을, 공장이 공장을, 부문이 부문을 어깨겯고 도와주며 본위주의울타리를 터치고 모든 사람, 모든 작업반, 모든 직장, 모든 공장, 모든 부문이 일시에, 단꺼번에 솟구쳐오를 때 사회주의 내 조국은 더 높이, 더 빨리 비약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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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건설력사에 지울수 없는 흔적을 남긴 위대한 천리마운동이 천리마작업반운동과 함께 심화되였듯이 오늘의 만리마속도창조대전도 바야흐로 고조기에 오르고있다.

누구보다 먼저 이 위대한 시대의 주인공이 되고 선구자가 되여야 할 사람들이 바로 말단전투단위를 책임진 작업반장들이다.

고경찬영웅소대장과 같이 작업반의 증산투쟁을 자기 단위와 자기 부문, 나라의 운명과 하나로 련결시키고 뚜렷한 자욱을 새겨가는 이런 작업반장들이 많아야 그 어디서나 만리마가 나래쳐올라 조국은 더 큰걸음으로 전진하게 되는것이다.

글 본사기자 김진수
본사기자 리철옥
사진 정철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