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7월 18일 로동신문

 

영광의 자욱을 따라

크나큰 믿음-당에서 중시하는 공장

원산영예군인가방공장을 찾아서

 

온 나라 아이들의 친어버이가 되시여 따뜻이 보살펴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불같은 사랑과 헌신의 자욱은 동해기슭의 크지 않은 가방공장에도 아로새겨져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어린이들에게 이 세상 좋은것을 다 주고싶은것이 나의 마음입니다.》

얼마전 우리는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다녀가신 원산영예군인가방공장을 찾았다.

산뜻한 생산건물과 종합적인 편의시설을 갖춘 부흥원, 이채로운 야외공원…

공장에 들어서는 첫 순간부터 이곳 일군들과 종업원들의 주인다운 일본새를 엿볼수 있었다.

감탄을 금치 못하는 우리에게 공장의 일군은 이렇게 말하는것이였다.

《지난해 7월 25일 우리 공장을 찾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당에서 제일 중시하는 공장이라는 크나큰 믿음을 안겨주시였습니다.그날의 가르치심을 자나깨나 심장에 안고 사는 우리들입니다.》

당에서 제일 중시하는 공장,

일군의 말은 커다란 의미를 담고 우리의 가슴에 새겨졌다.

어찌하여 나라의 경제사업에서 큰 몫을 맡고있는 중요공장도 아니고 또 종업원도 그리 많지 않은 원산영예군인가방공장이 우리 원수님의 심중에 제일 중시하는 공장으로 소중히 자리잡게 되였던가.

공장을 돌아보는 과정에 우리는 이에 대한 대답을 찾게 되였다.

우리는 먼저 연혁소개실과 혁명사적교양실을 돌아보았다.

1970년대에 창립되여 지난 40여년간 자랑스러운 행로를 걸어온 공장의 연혁도 그러하였지만 위대한 수령님들의 감사를 여러차례 받아안은데 대한 일군의 설명은 우리의 감동을 더욱 자아냈다.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이 공장을 얼마나 중시하시였으면 응당 할 일을 한 이곳 일군들과 종업원들에게 그토록 크나큰 사랑과 은정을 거듭 베풀어주시였으랴.

공장을 찾으신 그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연혁소개실에 게시한 자료들을 구체적으로 보아주시면서 공장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이 1970년대의 그 정신, 그 기백으로 학생가방생산을 본때있게 내밀데 대하여 강조하시였다고 한다.

혁명사적교양실에 모셔진 경애하는 원수님의 사진문헌들을 우러르는 우리의 눈굽은 저도모르게 젖어들었다.

삼복의 무더위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우리 어린이들과 학생들에게 질좋은 가방을 안겨주시려 그토록 심혈을 기울이시는 경애하는 원수님.

선뜻 걸음을 떼지 못하고있는 우리에게 일군은 그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학생가방을 어머니의 심정으로 만들도록 하여야 한다고 이르신데 대하여 격정에 겨워 이야기하였다.

우리의 가슴은 뜨거워졌다.

자식에게 제일 좋은 가방을 메워주고싶어하는것은 모든 부모들의 한결같은 심정이라고, 한개의 학생가방을 만들어도 자기 자식의 어깨에 메워줄 가방을 만드는 심정으로 품들여 만들어야 한다는것이 당의 뜻이라고 하시면서 가방공장일군들과 종업원들은 당의 이 뜻을 가슴깊이 간직하고 모든 학생가방을 세계적수준으로 만들기 위한 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야 한다고 말씀하신 우리 원수님이시다.

사랑은 어머니의 대명사라고 할수 있다.하지만 그처럼 다심하고 헌신적인 어머니의 사랑도 한가정의 울타리를 넘어서지 못한다.

친어머니의 사랑보다도 뜨겁고 이 세상 모든 어머니들의 사랑과 정을 다 합쳐도 따를수 없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하늘같은 사랑속에 세상에 부럼없이 자라는 우리 새 세대들처럼 복받은 아이들이 어디 있으랴.

일군은 우리에게 가방멜끈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주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재봉2작업반을 돌아보시면서 손수 이 가방멜끈을 보아주시였습니다.》

그는 진렬장에 전시되여있는 가방멜끈을 가리키며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가방멜끈의 어깨에 닿는 부분에 해면을 두겹으로 넣었는데 이렇게 두툼히 넣어야 어깨가 아프지 않고 메고다니기도 편안하다고 하시며 가방멜끈을 잘 만들데 대하여 가르쳐주시였다고 말하였다.

얼마나 다심하고 웅심깊은 사랑의 세계인가.

그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자라나는 새 세대들을 혁명의 믿음직한 계승자로 키우는것은 우리 당의 일관한 방침이라고, 우리 당이 후대교육중시사상을 제시하고 그처럼 어려운 조건에서도 온 나라 학생들에게 학용품과 가방, 교복을 마련해주기 위하여 투쟁하고있는것은 그들이 고마운 사회주의제도의 혜택을 마음껏 누리며 세상에 부럼없이 나라의 역군으로 자라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강조하시였다.

멜끈, 가방에서 멜끈은 하나의 부분품에 지나지 않으며 쉽게 스쳐지날수 있는것이다.그러나 우리 원수님께서만은 가방의 멜끈 하나도, 쟈크 하나도 무심히 보지 않으시였다.우리 어린이들과 학생들이 어릴 때부터 우리의것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는 애국의 마음을 간직하도록 하게 하는 매우 중요한 문제로 보시였다.

우리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발자취가 력력히 어려있는 재봉2작업반을 비롯하여 공장의 여러곳을 돌아보았다.

원산영예군인가방공장에서는 재단공, 재봉공들의 기술기능수준을 높이기 위한 사업을 종업원호상간 경쟁의 방법으로 활발히 벌려야 한다고 하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말씀을 높이 받들고 경쟁의 열풍속에 날에날마다 혁신을 일으켜가는 공장로동계급의 미더운 모습에서 우리는 《소나무》책가방을 메고 부럼없이 학교로 오가는 강원도내 학생들의 밝은 얼굴들을 그려보았다.

《그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당과 수령,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피와 땀을 서슴없이 바친 나라의 귀중한 보배들인 영예군인들을 아끼고 존대하며 잘 돌봐주어야 한다고 하시면서 그들이 후대들을 위한 보람차고 영예로운 사업에서 성실한 로동의 땀방울을 흘리며 혁명의 꽃을 계속 피워나가도록 하여야 한다고 절절히 당부하시였습니다.》

이곳 일군의 말이였다.

나라의 보배들인 영예군인들이 어제날에는 조국보위초소에서 위훈을 세운것처럼 오늘날에도 후대들을 위한 사업에서 성실한 땀방울을 아낌없이 바쳐나가리라는 크나큰 믿음을 안겨주시며 우리 원수님께서는 그날 공장종업원들과 사랑의 기념사진도 찍어주시였다.

공장의 그 어디에서나 경애하는 원수님의 미래사랑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우리 유치원어린이들과 학생들이 좋아하는 맵시있고 질좋은 멋쟁이가방을 더 많이 생산하겠다는 목소리가 울려나왔다.

올해 새 학년도 강원도내 학생들의 가방을 생산보장한 기세로 생산정상화의 동음을 높이 울리고있는 이 공장 일군들과 종업원들의 심장속에는 우리 당의 숭고한 후대관, 미래관을 정히 받들어갈 보답의 마음이 뜨겁게 간직되여있었다.

공장을 나서며 우리는 다시금 확신하였다.

절세위인을 친어버이로 모시여 우리 아이들은 《세상에 부럼없어라》의 노래를 더 랑랑히 부르며 나라의 믿음직한 역군으로 억세게 자라날것이라고.

글 오영심
사진 특파기자 홍성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