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7월 21일 로동신문

 

존엄높은 인민의 한없는 영광,
영원토록 빛날 우리의 국기

지방인민회의 대의원선거의 날을 맞으며

 

온 나라 방방곡곡 선거장마다에서 우리의 국기 람홍색기발이 세차게 펄럭인다.

경사로운 선거의 날을 맞으며 우리의 국기를 숭엄하게 바라보는 인민의 마음속에 크나큰 감격과 다함없는 감사의 정이 끓어오른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 인민은 위대한 수령을 모시고 위대한 당의 령도를 받으며 우월한 사회주의제도에서 살며 일하는 우리 민족이 제일이라는 높은 자존심과 자부심을 간직하고 조국의 부강발전과 사회주의의 승리를 위한 투쟁에서 민족의 존엄과 슬기를 떨치고있다.》

시대의 명곡 《우리의 국기》에는 이런 구절이 있다.

《목숨처럼 소중한 기폭에 인민의 운명 실었네》

참으로 우리 인민의 극적인 운명전환의 력사가 실려있는 구절이다.

돌이켜보면 천년강국 고구려의 력사를 새긴 우리 인민, 세계에서 제일먼저 철갑선과 금속활자를 만들어낸 슬기로운 조선민족이였다.그러했던 인민이 20세기에 들어와 이끌어줄 위인을 모시지 못하고 국력이 약해져 일제의 식민지노예로 전락되였다.

얼마나 가혹하고도 피절은 운명이 우리 민족을 도탄에로 몰아갔던가.

일제의 악랄한 식민지통치로 말미암아 아무런 정치적권리도 가지지 못하고 극도의 비인간적생활을 강요당한 우리 인민이였다.

그렇게 시들어가던 우리 인민에게 조국해방의 봄빛을 안겨주시고 나라의 주인, 국가주권의 주인으로 내세워주신 어버이수령님의 그 은덕을 무슨 말로 다 노래할수 있을것인가.

해방후 우리 나라에는 위대한 수령님의 현명한 령도아래 제반 민주개혁의 성과적인 실시로 법적으로 공고한 인민정권기관수립을 위한 기초가 튼튼히 마련되였다.

각계각층 인민들의 정치적열성은 비상히 높아졌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바로 이러한 때 인민들자신이 자기의 손으로 세우고 자기들의 의사와 요구대로 정치를 하는 정권기관창설을 위한 민주선거를 실시할데 대한 구상을 펼치시였다.

당시 선거를 달갑지 않게 여기던 반동들은 인민들자신이 선거하는 정권은 진실한 정권이 될수 없다느니, 선거가 시기상조라느니 하면서 온갖 궤변을 다 늘어놓았다.

사태의 엄중성을 포착하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평양시민주선거경축대회에서 하신 연설 《력사적인 민주선거를 앞두고》에서 민주선거를 비방중상하며 그를 달가와하지 않는자들의 책동을 준렬히 단죄하시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연설에서 인민위원회 위원선거는 가장 진보적이며 민주주의적인 선거라고 하시면서 위원후보자들중에는 여러 민주주의정당 대표들도 있고 무소속인사들도 있으며 로동자, 농민, 사무원, 상인, 기업가, 수공업자, 종교인 등 각계각층 인민의 대표들이 들어있다고, 인민이 자기 운명의 주인으로 된 참된 민주주의사회가 아니고서는 로동자와 농민이 자기의 대표를 정권에 많이 선거한다는것은 상상도 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천명하시였다.

이렇듯 절세의 애국자, 인민의 자애로운 어버이의 따사로운 손길아래 주체35(1946)년 11월 3일 인민의 앙양된 정치적열의속에 첫 민주선거가 성과적으로 진행되는 력사의 화폭이 펼쳐지게 되였다.

그때로부터 70여년세월 대를 이어 누리는 수령복, 태양복속에 자기의 손으로 진정한 자기의 주권을 반석같이 다지고 참다운 정치적권리와 자유를 마음껏 누리며 광명한 미래를 향해 줄기차게 달려온 우리 인민의 기쁨을 어디에 비길수 없다.

일찌기 어머니를 잃고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아버지마저 잃은 어느 한 사업소의 선로공을 비롯한 평범한 공민들이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으로, 도, 시, 군인민회의 대의원으로 자라나 나라의 정사를 론하며 자기의 정치적권리를 마음껏 행사하는 존엄높은 인민의 긍지와 자부심이 그 잊지 못할 세월의 갈피갈피에 넘쳐흐르고있다.

주체88(1999)년 3월 7일에 진행된 지방인민회의 대의원선거때 평양시 제31호선거구 제4호분구에서 찬성투표하고 나온 한 전쟁로병은 선거장에 나붓기는 공화국기를 바라보며 이렇게 말하였다.

참으로 성스러운 우리의 기발이다.가렬처절한 전화의 나날 우리 인민군용사들은 바위도 불타던 조국의 고지마다에서 저 람홍색공화국기를 언제나 펄펄 휘날리며 청춘도 생명도 서슴없이 바쳐싸웠다.공화국이야말로 해방전 천대받던 우리들에게 처음으로 사람대접을 해준 신성한 우리의 조국이고 위대하신 김일성장군님의 품이였기때문이다.

주체92(2003)년 8월 2일, 선거를 하루 앞둔 이날 대양의 세찬 파도를 헤가르고있던 우리 나라의 어느 한 무역짐배로부터 이런 내용의 전문이 조국에 날아왔다.

우리 배도 영광스러운 내 조국의 한부분이다.지금 배안의 전체 선원들은 선거에 참가하여 애국의 한표를 바치는 심정으로 항행을 다그치고있다.

적들은 날로 높아가는 공화국의 존엄을 허물어보려고 해상에서 우리 배들의 항행을 가로막기 위해 미쳐날뛰고있다.

허나 우리 배 전체 선원들은 어제도 그러했지만 앞으로도 존엄높은 주체조선의 공민의 이름으로 원쑤들의 온갖 도전을 물리치며 충정의 항로, 애국의 항로를 영원히 가고갈것이다.우리들의 이런 마음도 합쳐 애국의 한표, 신념의 한표를 바쳐달라.…

조국땅에 년대와 년대를 이어, 세기와 세기를 이어 펼쳐지는 선거의 날과 날들은 그대로 우리 인민을 세상에서 제일 귀중하고 힘있고 존엄있는 인민으로 내세우고 억세게 키워주신 절세위인들의 위대한 사랑이 펼친 감격스러운 화폭이고 수령과 인민이 혼연일체를 이룬 주체조선의 위력을 온 누리에 떨치는 가슴벅찬 력사의 진동이다.

세상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가장 인민적인 선거의 력사는 새로운 주체100년대에 더욱 빛나고있다.

4년전 7월에 진행된 도, 시, 군인민회의 대의원선거에 참가하시여 대의원후보자들에게 투표하시고 앞으로도 인민의 대표답게 사회주의 내 나라를 천하제일강국, 인민의 락원으로 일떠세우기 위한 투쟁에서 자기앞에 맡겨진 숭고한 자각과 본분을 다해나가라고 고무격려해주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

진정 당과 수령의 현명한 령도따라 일심단결의 위력으로 승리적진군을 다그치고 공화국정권의 품속에서 참된 삶을 누리며 존엄을 떨쳐가는 우리 인민처럼 복받은 인민은 세상에 없다.

하기에 어느해인가 우리 나라를 방문한 기회에 선거장을 찾았던 서방의 한 기업가는 자기의 심정을 이렇게 터치였다.

인민들이 자기의 의사를 자유자재로 표명할수 있는 조선의 선거제도는 참으로 우월하다.조선의 선거제도를 서방사람들에게도 알려주겠다.

그렇다.

우리 수령, 우리 당, 우리 제도가 세상에서 제일이다.목숨보다 귀중한 혁명주권, 참다운 인민의 주권을 반석같이 다지며 우리의 힘과 지혜로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진격로를 더욱 힘있게 열어가리라.

이것이 뜻깊은 선거의 날을 맞으며 우리 인민이 더욱 절감하는 력사의 진리이다.심장속깊이 다시금 억척같이 새겨안는 불변의 신념이다.

력사의 그 진리, 인민의 그 신념을 다 비껴안고 명절마냥 설레이는 선거장마다에서 우리의 국기-람홍색공화국기가 자랑차게 나붓긴다.

인민이여 세세년년 전해가라.

가장 숭고한 애국, 애족, 애민의 헌신으로 우리 인민의 존엄을 최상의 경지에 올려세워주시고 끝없이 빛내여주신 절세위인들의 불멸의 업적을.

람홍색공화국기여 더 힘있게 나붓기라.

인민의 원대하고 아름다운 모든 꿈과 리상이 꽃펴날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승리의 날까지, 세월의 끝까지 영원히 빛나라.

본사기자 오철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