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7월 28일 로동신문

 

승리상앞에서

 

지금 우리는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탑 승리상앞에 서있다.

전화의 불바다를 헤쳐온 공화국기발을 억세게 틀어쥐고 천만군민을 승리의 돌격전에로 힘있게 불러일으키는 전승세대, 메고있는 기관단총에는 아직도 원쑤격멸의 총탄들이 여무지게 재워져있는듯싶고 포연에 그슬린 군모의 오각별은 조선의 영원한 승리를 힘차게 선언하는것만 같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최후의 승리는 반드시 우리의것입니다.》

세계에는 나라와 민족의 영웅성과 불패성을 상징하는 기념비들이 많다.하지만 그것이 세월의 흐름속에 묻혀버리고 지어 후대들로부터 모독을 받는 가슴아픈 사실들도 있다.

오늘날 우리의 승리상이 조선의 영원한 모습으로 빛나는것은 바로 선렬들의 애국의 넋을 귀중히 여기시고 승리의 전통을 대를 이어 꿋꿋이 이어가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을 혁명의 진두에 높이 모시였기때문이다.

시대의 명곡인 《승리는 대를 이어》를 창작한 한 작가는 이렇게 토로하였다.

《승리상에 금문자로 아로새겨진 〈위대한 년대에 경의를 드린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친필을 새겨보느라니 우리 조국이 자랑차게 엮어온 승리의 서사시가 그려지고 〈백승의 오직 한길 조선의 길이여라〉라는 시구가 절로 떠올랐습니다.》

위대한 년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전쟁로병들의 위훈을 조국청사에 길이 전하시려, 백승의 전통을 대를 이어 빛내여가실 억척의 신념과 의지를 담으시여 힘있게 쓰신 불멸의 그 글발,

위인의 그 심오한 뜻이 금문자로 새겨진 승리상앞에서 우리는 철의 흐름마냥 도도하게 굽이쳐흐른 주체조선의 위대한 년대들을 다시금 긍지높이 안아본다.

《아시아의 맹주》라고 자처하던 침략자들을 멸망의 나락에 매장해버린 항일의 년대들, 《백년전승사》를 자랑하던 제국주의강적을 서산락일의 운명에 처넣은 1950년대, 천리마의 억센 나래를 펼치고 사회주의번영의 대로를 힘차게 열어놓은 1960년대와 1970년대, 1980년대, 혁명의 붉은기를 더 높이 추켜들고 주체의 사회주의를 수호하고 강국의 려명을 불러온 1990년대와 2000년대…

전쟁의 불구름과 겹쌓이는 시련속에서도 세대를 이어가며 굴함없이 승리만을 떨쳐온 위대한 년대들로 아로새겨져있기에 주체조선의 력사가 그렇듯 빛나는것 아니겠는가.

우리 조국이 이룩한 그 모든 불멸의 승리와 앞으로 이룩해야 할 위대한 승리의 상징과도 같은 승리상, 바로 여기에서 우리는 그 누구도 넘보지 못할 무진막강한 국력을 지니고 세계의 중심에 우뚝 솟아오른 필승불패의 강국, 경애하는 원수님의 령도아래 주체의 궤도를 따라 행성이 도는 위대한 새시대를 펼쳐가는 우리 인민의 자랑찬 오늘과 또다시 위대한 년대들로 아로새겨질 창창한 래일의 모습을 가슴뿌듯이 안아본다.

그렇다.누구나 저 승리상의 주인공, 혁명의 전세대들처럼 피와 땀을 아낌없이 바쳐 우리 국가의 존엄과 위상을 만방에 떨쳐갈 때 이 땅우에는 위대한 년대들로 빛나는 사회주의강국의 자랑찬 력사가 더욱 줄기차게 흐를것이다.

리경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