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7월 30일 로동신문

 

사회주의조국의 품속에서 복된
삶을 누려가는 영예와 보람

시대가 준 이름-녀성혁명가

 

이 땅에 노래가 울린다.

아 시대가 준 이름 녀성혁명가

그대들 앞길에 그대들 앞길에

봄날만 있으라

 

행복한 날에나 시련의 날에나 우리 녀성들이 마음속으로 불러보군 하는 노래의 구절이다.

시대가 준 이름-녀성혁명가!

이 부름을 가슴에 안고 혁명의 한쪽수레바퀴를 힘차게 떠밀고나가는 우리 녀성들이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오늘 우리 녀성들은 당의 령도따라 내 나라, 내 조국을 더욱 부강하게 하기 위한 사회주의건설에 적극 참가하여 자기의 힘과 지혜를 다 바치고있습니다.》

남녀평등권법령이 발포된 때로부터 70여년세월이 흘렀다.그 나날 우리 녀성들은 남자들과 꼭같이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한 길에 언제나 위훈자, 애국자의 삶을 새겨왔다.

가정에 단란한 웃음도 꽃피우고 남편과 자식들이 세워가는 위훈의 밑거름이 되여주면서도 당의 뜻을 받들어 청춘도 사랑도 아낌없이 바쳐온 우리 녀성들이다.

우리는 백설희영웅을 알고있다.

큰것이든 작은것이든 나라의 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에 필요한것은 다 연구해야 한다고, 우리 자원으로 우리의 실정에 맞는것을 연구해야 한다고 하신 어버이수령님의 가르치심을 새겨안고 새 품종의 작물연구의 길에 들어선 녀성과학자,

《어버이수령님께서 현지지도하신 협동농장에서 위대한 농촌테제를 실현하는 하나의 주추돌이 되고싶습니다.》

이것은 위대한 수령님의 높으신 뜻을 꽃피우는 길에 지혜와 정력, 자신의 모든것을 깡그리 바칠 그의 확고한 결심에서 나온 말이였다.

어버이수령님의 뜻이라면, 어머니당이 바라는 일이라면 돌우에도 꽃을 피울 드팀없는 신념과 의지를 안고 애국의 삶을 꿋꿋이 이어온 백설희영웅, 하기에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그를 두고 당과 혁명과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자기의 청춘을 바쳤다고, 전쟁시기도 아닌 평화시기에 이와 같이 과학연구사업을 위하여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친다는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고, 이 동무의 행동이야말로 가장 고상하고 영웅적인 행동이라고 높이 평가하시였다.

그뿐인가.얼마전 위훈과 창조로 들끓는 삼지연전역을 돌아보고온 우리의 뇌리에 잊혀지지 않는 한 돌격대원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이번 휴가길에는 꼭 훌륭한 배필을 정하고 돌아와야 한다고 못박던 동지들의 당부를 안고 고향을 찾은 한 청년돌격대원, 부모가 얼굴곱고 마음씨고운 고향처녀들의 사진을 연방 들이대였지만 왜서인지 백두의 칼바람속에서 고락을 함께 나누던 처녀돌격대원들의 모습이 자꾸만 떠올라 그길로 다시 돌격대로 돌아왔다는 그, 끝내는 동지들의 축복속에 돌격대의 한 혁신자처녀와 뜻깊은 결혼식을 하였다는 이야기…

당의 부름이라면 남먼저 화답해나서고 어렵고 힘든 일에도 솔선 앞장서는 우리 시대 처녀들의 모습이야말로 제일 아름답지 않으랴 하는 생각에 가슴이 뭉클해진다.

당에서 바라는 일이라면 수도 평양을 멀리 떠나 섬분교에도 웃으며 찾아가고 가사보다 국사를 앞세우며 사람들의 눈에 잘 띄우지 않는 일터에도 스스럼없이 자기를 세우는 녀성들, 그들의 삶을 어찌 전화의 나날 조국보위의 성전에 아낌없이 청춘을 바친 수많은 녀전사, 녀성영웅들의 삶과 다르다 하랴.

조국이 맡겨준 혁명초소를 지켜 묵묵히 애국의 길을 걷고있는 그 대오에도 우리 녀성들의 모습이 빛난다.

20년, 30년, 50년…

수도 평양에는 이렇게 인민들의 편의를 위해 려객운수부문에서 일생을 바치고있는 녀성운전사들이 많다.

련못무궤도전차사업소 운전사 허명금동무는 마음속진정을 이렇게 터놓았다.

…중학교를 졸업하면서 저는 우리 수령님의 뜻을 받들어 수도려객운수부문에서 한생을 빛내일 결의를 안고 이 길에 들어섰습니다.그 길에서 저는 녀성으로서 누릴수 있는 모든 행복을 다 받아안았습니다.받아안은 사랑이 큰데 제 어찌 보답의 길을 평생 이어가지 않을수 있겠습니까.…

그의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는 한생 일터를 묵묵히 지켜가는 이 땅의 수많은 녀성혁신자들의 군상을 본다.

당과 수령의 뜻을 받드는 길에 청춘도 사랑도 가정의 행복도 아낌없이 바치는 우리 녀성들의 고결하고 아름다운 인생관,

돌이켜보면 울밑에 피여나는 봉선화처럼 연약하고 처량하던 이 나라 녀인들의 가슴속에 이처럼 녀성혁명가라는 크나큰 긍지와 자부심이 어떻게 자리잡게 되였던가.

녀성들을 꽃이라고 노래만 부를것이 아니라 혁명의 꽃을 피워나가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뜨겁게 당부하시던 위대한 수령님, 우리 나라 녀성들은 혁명과 건설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있다고 하시며 녀성들을 내세워주시던 어버이장군님, 우리 녀성들을 위해서라면 화장품을 비롯한 크고작은 문제에 이르기까지 세심히 마음쓰시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

진정 위대한 태양의 빛발이 아니라면 어찌 백화만발한 화원을 생각할수 있겠는가.

녀성들이 한 일이라면 자그마한것도 크게 여기시며 그들의 헌신의 자욱, 성장의 자욱우에 뜨거운 축복을 얹어주시는 위대한 어버이의 품속에서 세계가 경탄하고 만사람이 부러워하는 우리 녀성들의 존엄높고 행복한 삶이 꽃펴나는것이다.

녀성들이여, 생활의 노래, 투쟁의 노래를 더 힘차게 부르시라.

그대들 앞길에 언제나 봄날만 있으리라.

본사기자 오은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