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7월 23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범죄력사를 찬미하는 얼빠진 행위
얼마전 남조선의 평택미군기지에서 미국과의 《동맹》을 상징한다고 하는 조형물을 제막하는 놀음이 벌어졌다.남조선주재 미국상공회의소가 미국방성의 지시에 따라 제작설치한 이 조형물은 지난 조선전쟁시기 범죄적인 《인천상륙작전》을 감행한 침략자들의 몰골을 형상한 조각과 전쟁시기의 주요상황 등을 기록한 비석들로 이루어졌다고 한다.제막놀음에 참가한 남조선군부당국자는 평택미군기지에 미국과의 《동맹》을 상징하는 조형물이 건립된것은 《큰 의미가 있다.》느니, 《평화와 안정을 위해 더 큰 역할》을 하게 될것이라느니 하고 떠들었다. 평택미군기지에서 있은 조형물제막놀음은 침략과 예속의 력사, 미국과 남조선의 주종관계를 미화분식하고 반공화국대결을 고취하기 위한 불순한 광대극이다.그것은 남조선을 강점하고 우리 민족에게 헤아릴수 없는 불행과 재난을 들씌워온 범죄의 력사를 가리우며 《동맹》의 올가미로 남조선을 더욱 든든히 거머쥐려는 미국의 기도에 따른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조선군부당국자는 외세를 낯뜨겁게 찬양하고 추어올리며 《감사》의 뜻을 표시하는 추태를 부리였다.이것이야말로 쓸개빠진 행위가 아닐수 없다. 지난 세기 중엽 미국이 조선에서 감행한 침략전쟁은 인류사상 그 류례를 찾아볼수 없는 가장 치떨리는 죄악으로, 희대의 반인륜적범죄행위로 세계에 널리 공인되여있다.미군의 남조선강점으로 무고한 인민들의 피가 매일같이 흐르고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이 무참히 짓밟혔다. 이 몸서리치는 범죄의 력사를 성토할 대신 그 무슨 《동맹》이니, 《평화와 안정》이니 하며 상전을 극구 찬미해나선것은 민족의 피와 얼을 지닌 사람이라면 상상하기 어려운짓이다.그것은 사대와 예속의 부끄러운 실상을 가리우고 상전과 결탁하여 지난 전쟁의 참극을 재현시켜보려는 흉심의 발로라고밖에 달리 말할수 없다. 조선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 북남관계개선을 위한 우리의 성의와 노력은 온 겨레와 국제사회의 지지환영을 받고있다.지금 남조선인민들은 외세가 아니라 동족과 손을 잡고 평화번영의 새로운 력사를 써나가야 한다고 주장하고있다. 이러한 때에 민심의 지향과 시대의 흐름에 등을 돌리고 외세와 야합하여 전쟁열을 고취하는것을 과연 용납할수 있겠는가.남조선군부의 처사가 온 겨레의 분노와 규탄을 자아내고있는것은 당연하다. 미국과의 예속《동맹》, 동족을 반대하는 전쟁《동맹》을 그대로 두고서는 조선반도의 평화도, 북남관계개선도 이룩할수 없다. 하기에 남조선인민들은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시대적흐름에 배치되는 미국과의 《동맹》을 반대배격하면서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되찾기 위한 투쟁에 떨쳐나서고있다. 본사기자 엄수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