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7월 1일 로동신문

 

오늘의 세계

악화되는 피난민위기

 

지난 6월 19일 유엔피난민고등판무관사무소는 세계적으로 분쟁과 무장충돌 등으로 지난해말까지 피난민수가 약 7 080만명에 달하였다는 자료를 발표하였다.이것은 1년전보다 230만명 더 많은것으로서 수십년래 최고기록이다.

지금 세계는 최악의 피난민사태를 목격하고있다.

자료에 의하면 현재 아프리카지역에서 피난민수는 730만명을 헤아리고있다.

팔레스티나에서의 피난민문제 또한 심각하다.

최근 팔레스티나중앙통계국은 팔레스티나와 세계 각지에서 사는 팔레스티나인들의 수가 지난해말까지 1 310만명으로 집계되였으며 그중 602만명이 요르단강서안지역과 가자지대 그리고 이웃나라들의 수용소에서 피난민생활을 하고있다고 밝혔다.

21세기에 전대미문의 피난민위기가 발생한것은 인류문명발전사에 기록된 또 하나의 수치스러운 비극이 아닐수 없다.

오늘날 국제사회에서는 피난민위기를 산생시키는 근원을 없애지 않고서는 언제 가도 이 문제를 해결할수 없다는 목소리들이 자주 울려나오고있다.

얼마전 아프리카동맹위원회 위원장은 피난민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배가의 노력을 기울일것을 성원국들에 호소하면서 아프리카동맹내에 피난민문제를 전문으로 맡아보는 기구가 발족한지도 50년이 되였다, 이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는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로씨야대통령 뿌찐은 어느 한 기자회견에서 지배주의자들이 력사적, 종교적, 민족적, 문화적특성을 고려함이 없이 저들의 기준을 내리먹이고있다고 폭로하였다.

랭전종식후 국제사회는 서방으로부터 가해지는 거대한 압박에 부닥치게 되였다.

서방이 떼주는 《처방》을 받아들이지 않는 나라는 례외없이 《원조》중단, 군사적공갈 등의 위협을 받았다.서방은 이라크, 유고슬라비아 등에 군사적공격을 가하여 황페화시킴으로써 저들의 말에 고분고분하지 않으면 이런 비참한 신세를 면치 못하게 된다는것을 국제사회에 보여주었다.

여러 지역 나라들이 다원주의를 받아들였다.사상에서의 자유화, 정치에서의 다당제, 소유에서의 다양화가 추진되면서 개인주의, 자유주의에 기초한 생존경쟁이 치렬하게 벌어지고 사회적혼란이 일어났다.

아프리카와 중동지역 나라들이 다른 지역보다 더 큰 피해를 입었다.종족간, 교파간, 분파간 대립과 충돌이 우심하게 일어났다.

21세기에 들어와 벌어진 《반테로전》과 《색갈혁명》은 아프리카와 중동지역을 더 복잡하게 만들어놓았다.

2011년을 전후하여 뜌니지와 에짚트, 예멘 등 여러 중동나라에서는 서방나라들의 막후조종밑에 《민주주의와 자유》를 요구하는 반정부세력들의 대규모적인 시위와 집회가 벌어졌다.그 나라 정부들이 련이어 무너지는 사태가 빚어졌다.

이것을 놓고 에짚트 까히라대학 교수는 《아랍세계에서의 개변은 파괴적인것이였으며 이런 개변들은 지역내 국가들에 새로운 적수인 테로와 분렬주의를 산생시켰다.》고 언급하였다.결과적으로 《아랍의 봄》으로 인해 지역나라들은 만신창이 되였고 이곳은 세계최대의 피난민원천지로 전락되고말았다.

이스라엘의 끊임없는 군사적공격을 받고있는 팔레스티나에서는 사람들이 매일과 같이 죽거나 부상당하고있다.이스라엘의 정착촌확장책동으로 팔레스티나인들은 정든 고향마저 빼앗기고있다.

여러 나라에서 내전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토지가 황페화되면서 기아와 빈궁이 휩쓸게 되자 생존을 유지할수 없게 된 사람들은 보짐을 싸들고 정든 고향을 떠나고있다.

분석가들은 남을 희생시켜 자기의 리익을 챙기려는 지배주의세력의 책동을 끝장내지 못하면 피난민문제는 절대로 해결될수 없다고 주장하고있다.

본사기자 김승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