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7월 27일《려명》

 

평화기류에 역행하는 무모한 군사적도발

 

최근 남조선군부세력이 미국과 공모하여 우리를 겨냥한 각종 불장난소동을 스스럼없이 벌려놓고있다.

남조선언론이 전한데 의하면 지난 6월 남조선강점 미군 제2보병사단과 7군단소속 수도기계화사단 구분대들이 북반부의 지하핵시설들을 목표로 한 합동침투훈련을 벌리였다.

경기도 의정부시에 위치한 미군기지에서 비밀리에 진행된 이 훈련은 특수부대요원들과 정찰용소형로보트들이 동원되여 북반부 지하시설들에 대한 침투와 수색, 대량살상무기핵심부분품의 외부반출, 임무수행후 오염된 인원, 방화복과 무장장구류들에 대한 제독절차 등을 숙달하는것으로 진행되였다고 한다.

지난 시기와는 달리 은페된 방법으로 비밀리에 진행된 이 훈련은 철저히 우리 공화국을 노린 침략훈련이다.

훈련에 동원된 인원들과 기재, 그리고 훈련내용들을 보아도 이를 명백히 증명해주고있다.

이것은 쌍방이 국제사회앞에 확약한 북남군사분야합의에 대한 란폭한 위반으로서 북남관계문제를 파국에로 떠미는 용납 못할 군사적도발행위이다.

이뿐이 아니다.

얼마전에는 머나먼 태평양상의 괌도에까지 《장보고-Ⅱ》급디젤잠수함과 해상순찰기 《P-3C》를 파견하여 미제7함대소속 함선들과 함께 《싸일런트 샤크》(《고요한 상어》)합동잠수함연습을 벌려놓고 《적》잠수함을 탐색, 추적, 격침하는 훈련도 진행하였다.

이러한 속에 지난 7월 18일에는 배수량이 4만 4 330t에 달하는 미해군의 대형군수물자수송선 《윌리엄 버튼》함이 경상북도 포항앞바다를 장시간 돌아치도록 수수방관하는 쓸개빠진짓도 서슴없이 허용하였다.

조선반도의 평화기류가 그 어느때보다도 좋게 흐르고있는 때에 남조선군부의 이와 같은 련속적인 대결망동들이 조선반도긴장격화의 근본원인으로 된다는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우리 공화국은 이미 지난해 4월과 9월 력사적인 북남선언에서 대결과 전쟁의 근원이며 불씨인 북침전쟁훈련의 전면적이고 영구적인 중단은 북남관계개선과 조선반도평화보장의 선행조건, 근본전제이라는데 대하여 명백히 천명하였다,

그런데도 남조선당국은 입으로는 《평화번영》을 떠들면서도 외세와 공모하여 시도 때도 없이 전쟁불장난을 벌려놓으며 조선반도정세를 격화시키고있다.

이미 중단을 약속한 합동군사연습까지 명칭만 바꾸어 진행하면서 은페된 여러가지 적대행위에 계속 매여달리고있는것은 우리를 군사적으로 압살하려는 흉심이 변하지 않고있다는것을 그대로 보여주고있다.

결국 어렵게 마련되였던 조선반도평화와 북남관계개선의 소중한 기회들이 상대방을 자극하는 무모한 군사적적대행위로 물거품이 되였던 과거가 눈앞의 현실로 재현되는 결과를 초래하고있다.

제반 사실은 조선반도의 평화를 파괴하고있는 장본인은 내외앞에 약속한 합의정신을 란폭하게 위반하며 북침전쟁훈련에 집요하게 매달리고있는 남조선당국이라는것을 똑똑히 실증해주고있다.

평화와 전쟁연습, 관계개선과 군사적적대행위는 절대로 량립될수 없다.

북남관계의 전도가 우려되는 예민한 시기에 무분별하게 벌려대는 불장난소동이 어떤 엄중한 후과를 초래하겠는지는 시간이 증명해주게 될것이다.

리 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