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8월 16일 로동신문
혁명일화와 더불어 꽃펴난 이야기
량책베아링공장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대뜸 19년전의 잊지 못할 그날 녀성로동자의 가식없는 목소리에서 그 어떤 시련과 난관속에서도 오직 당과 혁명만을 생각하는 로동계급의 강직한 모습을 보시며 우리 한생 영광의 일터에서 당과 조국을 받들어가리라 심장속결의를 다진대로 오늘도 공장에서 작업반장으로 일하며 베아링생산에 깨끗한 마음을 바쳐가고있는 조정숙동무, 그의 인생행로는 말해주고있다.이 땅의 모든 사람들을 따사로운 품에 안아 걸음걸음 보살펴주시는 절세위인들의 사랑과 믿음이 있어 우리 조국이 아름답고 참된 인간들을 끊임없이 키워내는 요람으로 되고있다는것을. 사연도 뜨거운 이 이야기는 (내가 이런 행운을 받아안다니.꿈은 아닐가?) 이런 생각으로 진정 못하는 그의 눈앞에 조정숙동무의 작업모습을 유심히 지켜보시던 한생 공장에서 일해온 아버지, 어머니의 뒤를 이어 단발머리처녀시절부터 10여년세월 베아링소리를 들으며 뼈를 굳혀온 그에게 있어서 베아링조립작업은 너무도 손에 익은것이였다.자기가 하는 일이 생각할수록 세차게 뛰는 가슴을 좀처럼 진정할수 없는 조정숙동무였다. 그날 밤 조정숙동무는 잠들수 없었다.이 세상의 행복은 자기가 다 독차지한것만 같았다. 하지만 그가 어떻게 알수 있었으랴. 얼마나 더 큰 행복이 기다리고있는지.얼마나 눈부신 빛발이 그의 성장의 갈피갈피를 비쳐주게 될것인지. 남편 심재화동무가 사랑하는 안해와 딸자식이 기다리는 량책땅으로 들어서던 날 가족들은 물론 온 공장사람들이 격정에 눈굽적시였다. 천사만사로 그토록 분망하신 속에서도 현지지도의 길에서 잠간 만나본 평범한 녀성로동자의 가정문제를 두고 그렇듯 깊이 마음쓰신 베푸시는 그 사랑이 크면 클수록 조정숙동무의 마음속에는 보답의 맹세가 더더욱 불타올랐다. 조정숙동무의 손에는 늘 베아링알들이 쥐여져있었다.《쫘르륵-쫘르륵-》 베아링소리를 울리며 계획수행에서 항상 앞자리를 양보하지 않았다.조정숙동무에게 있어서 이것은 너무도 응당한 일이였다. 하건만 어머니 우리 당에서는 그의 사업과 생활에 대하여 늘 관심을 돌리며 자그마한 성과도 높이 내세워주었다.그가 간절히 바라던 조선로동당원의 값높은 영예도 안겨주었으며 중요대회들에도 불러주었다. 주신 사랑과 믿음 끝이 없건만 우리 주체98(2009)년 11월 어느날 량책베아링공장을 또다시 찾으시고 설비현대화정형을 료해하시던 《그때 나는 이 공장 일군들에게 설비들을 현대화하고 생산을 빨리 활성화하여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 베아링을 많이 보내줄데 대한 과업을 주면서 베아링을 조립하는 동작도 해보았습니다.》 그이의 안광에 뜨거운 추억이 비껴흐르고있었다. 우리 지난 7월 21일 조정숙동무는 도인민회의 대의원으로 또다시 선거되였다. 평범한 녀성로동자가 국사를 론하는 대의원으로! 그날 자기의 사진이 붙은 공시판앞에서 조정숙동무는 진정 지구상에 로동계급이 출현한 때로부터 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하기에 량책베아링공장의 로동자들만이 아닌 온 나라 방방곡곡에서 창조의 마치소리 높이 울려가는 로동계급의 심장은 이를 증명하듯 오늘도 량책의 로동계급은 베아링생산의 동음을 높이 울리고있다. 본사기자 백영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