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8월 3일 로동신문

 

과학기술중시에 생산활성화의 지름길이 있다

5개년전략목표수행 증산돌격운동에서
앞장선 천내리세멘트공장 일군들의 사업경험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자력자강의 위력은 곧 과학기술의 위력이며 과학기술을 중시하고 앞세우는데 5개년전략수행의 지름길이 있습니다.》

천내리세멘트공장이 5개년전략목표수행 증산돌격운동에서 뚜렷한 실적을 기록하며 전진하고있다.

최근년간 공장에서는 자체의 힘과 기술로 생산공정의 기술개조를 다그쳐 세멘트생산계획을 해마다 넘쳐 수행하고있다.이와 함께 페설물의 재자원화에 힘을 넣어 원료와 연료를 극력 절약함으로써 나라살림살이에 보탬을 주고있다.

과학기술을 비약의 보검으로 하여 생산활성화의 지름길을 열고 우리 당이 펼쳐가는 건설의 대번영기를 빛내이는데 실천으로 이바지해나가고있는 공장의 현실은 각지 일군들에게 귀중한 경험과 교훈을 주고있다.

 

기술력강화이자 생산장성이다

 

최근년간 공장의 세멘트생산량은 계통적으로 장성하고있다.

충정의 70일전투와 200일전투가 벌어진 2016년의 세멘트생산량은 2015년의 근 1.5배에 달하였다.2017년에는 또다시 그 기록을 돌파하여 2016년보다 근 1.1배의 세멘트를 생산하였다.지난해 공장의 세멘트생산량은 2015년에 비해볼 때 근 1.6배나 된다.올해에도 공장에서는 높은 생산목표를 내세우고 상반년인민경제계획을 앞당겨 완수하였으며 그 기세로 줄기찬 돌격전을 벌리고있다.

요인은 어디에 있는가.

공장의 설비대수나 종업원수에서는 이렇다할 변화가 없다.그 설비, 그 사람으로 세멘트생산량을 늘인 사실을 놓고 종업원들자체도 놀라와하고있다.큰 투자가 없이 생산장성을 기록하고있는 중요한 비결의 하나는 공장일군들이 자체의 기술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을 일관하게 내밀어온데 있다.

사실 2016년 이전까지만 하여도 공장의 세멘트생산실적은 시원치 않았다.해마다 설비보수도 진행하고 종업원들이 맡은 생산공정마다에서 책임성을 발휘한다고 하였지만 그것은 미봉책에 불과했다.낮은 한계점에 머물러있는 생산량은 좀처럼 늘어나지 않았다.

일찌기 위대한 수령님께서 여러차례나 현지지도의 자욱을 아로새기시며 당은 천내리세멘트공장 로동계급을 굳게 믿는다고, 당을 위하여, 인민을 위하여 세멘트를 더 많이 생산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여야 한다는 간곡한 당부를 남기신 사연깊은 일터에서 높은 실적을 기록하지 못하는 죄책감으로 하여 공장일군들과 종업원들은 떳떳이 머리를 들수 없었다.

우리 당의 현명한 령도밑에 건설의 대번영기가 펼쳐지고있는 조국의 벅찬 현실앞에서 공장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정신을 번쩍 차렸다.

뚝심이나 욕망으로는 결코 생산을 늘일수 없다.과학기술을 보검으로 틀어쥐자.

이런 결심을 가다듬은 공장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불비한 생산공정에 새로운 기술혁신안들을 받아들이기 위한 투쟁을 벌리였다.

소성로내화벽돌을 새롭게 연구제작하여 생산에 도입한 사실을 놓고보자.종전에 공장에서 리용하던 내화벽돌은 수명이 길지 못했다.결국 한해치고 로보수에 드는 시간이 적지 않았다.

공장의 일군들과 기술자들은 소성로에 수명이 긴 내화벽돌을 개발도입하는 문제를 세멘트생산을 늘이는데서 관건적인 고리로 보고 그 해결에 달라붙었다.사실 새로운 내화벽돌을 개발하는데서 제기되는 기술적문제는 한두가지가 아니였다.하지만 그보다 더 심각한것은 전문내화벽돌생산단위가 아닌 조건에서 내화벽돌시제품들을 부득불 소성로에서 시험해야 하는것이였다.소성로에서 현행생산을 진행하면서 내화벽돌시험을 하자니 여러가지 애로가 뒤따랐으나 이들은 물러서지 않았다.공장의 일군들과 기술자, 로동자들은 소성로내부의 일부 구역에 시제품으로 생산된 내화벽돌을 쌓아 세멘트생산과 시험을 립체적으로 진행하였다.여러달동안의 시험과정에 실패가 거듭 뒤따랐다.하지만 이들은 기술력을 강화하지 않으면 공장이 단순히 주저앉는것이 아니라 망한다는 립장에서 이 사업을 중단없이 내밀었다.하여 종전의것보다 수명이 1.6배이상 긴 새로운 내화벽돌을 제작도입하는데 성공하였다.이것은 소성로의 가동일수를 늘여 세멘트생산을 장성시키는데서 결정적인 돌파구로 되였다.

일군들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소성로운영을 과학화하여 증산예비를 하나하나 찾아내는데 계속 힘을 넣었다.

지난 시기 소성로에서의 원료, 연료소비량 대 크링카생산량을 구체적으로 분석하는 과정에 이들은 로에서 나오는 페가스속의 산소농도에 관심을 돌리게 되였다.산소농도가 낮으면 로속에서 원료, 연료의 반응이 활발히 진행되고있다는것이고 높으면 그 반대이라는것을 의미하였다.결국 산소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면 그에 따라 원료, 연료의 장입량을 늘이거나 줄이면서 가장 리상적인 생산조건을 조성하여줄수 있었다.

페가스산소농도측정장치를 도입하니 좋은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였다.원료, 연료의 장입량을 과학적으로 조절함으로써 랑비를 극력 줄이고 소성로의 능력을 훨씬 높일수 있게 되였다.공장에서 이 측정장치의 도입으로 2017년 한해동안에만 하여도 수천t의 세멘트를 증산하였다는 사실이 그것을 웅변으로 보여주고있다.

과학기술을 중시하고 앞세운 결과 같은 원료와 연료, 같은 설비조건에서 생산을 늘일수 있는 방안들이 계속 쏟아져나왔다.

소성로에서 크링카가 형성되는 구역의 온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장치를 도입한것도 주목되는 문제의 하나이다.이 구역의 온도에 따라 원료와 연료의 장입량을 합리적으로 조절하는 체계가 확립됨으로써 크링카의 질을 개선하고 적지 않은 량의 무연탄도 절약할수 있게 되였다.

공장의 일군들과 기술자들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소성공정에 대한 무선조종 및 감시체계를 실현함으로써 생산의 과학화, 정보화실현에서 또 한단계 도약하였다.

최근 몇해동안 공장일군들과 기술자, 로동자들이 창안도입한 기술혁신안들을 종합해보면 실로 대단한 수자가 나온다.공장의 생산활성화에서 큰 의의를 가지는 중요기술혁신안들만도 백여건에 달한다.여기에는 련관단위 과학자들의 노력도 깃들어있다.

경험은 자체의 기술력을 강화하는데 선차적인 힘을 넣을 때 그 어떤 어려운 조건에서도 생산활성화의 돌파구가 열리고 새 기준, 새 기록을 창조할수 있다는것을 실증해주고있다.

 

절약형생산공정확립을 종자로 틀어쥐자

 

각 생산단위 일군들이 오늘의 증산돌격운동에서 중시해야 할 문제는 단순히 생산량 일면만이 아니다.증산수자에 못지 않게 중요한것은 원료와 연료, 전기를 비롯한 나라의 귀중한 재부를 극력 아껴쓰면서 더 많은 물질적부를 창조하는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공장의 생산공정을 투시해보면 주목할만 한 문제가 있다.생산공정을 절약형으로 개조하여 지난 시기 쓸모없이 버리던 많은 량의 페설물을 재리용함으로써 원료와 연료소비량을 결정적으로 줄인것이다.

성과의 비결에 대한 공장책임일군의 이야기는 교훈적이였다.

여러해전 생산공정에 가치있는 기술혁신안들이 적극 도입되고 생산량도 점차 늘어나기 시작하였지만 공장책임일군들의 마음은 가볍지 못하였다.생산과정에 굴뚝으로 나오는 먼지를 비롯하여 페설물의 량이 적지 않았던것이다.하지만 발등에 떨어진 불부터 끄는 식으로 생산에만 급급하다보니 이렇다할 대책을 따라세우지 못하고있었다.더우기 심각한것은 맡겨진 생산계획도 아름찬데 그런데까지 신경을 쓸 겨를이 있는가고 하면서 페설물이 생겨나는것을 어쩔수 없는 일로 여기는 일부 사람들의 태도였다.

물론 하루동안에 생겨나는 페설물이 많지 않다고 볼수도 있을것이다.하지만 그렇게 한달, 한해가 흐르고 수십년이 지나면 그 량이 얼마로 불어나겠는가.바로 그속에 세멘트생산에 재리용할수 있는 원료, 연료가 적지 않게 들어있다고볼 때 과연 그것을 외면할수 있겠는가.

김광철초급당위원장은 문제를 이렇게 세웠다.

나라의 귀중한 재부를 하늘로 날려보내면서 아무리 많은 세멘트를 생산한다고 하여도 인민이, 후대들이 우리를 용서치 않을것이다.

이렇게 되여 공장에서는 세멘트증산투쟁과 함께 절약형생산공정확립을 위한 사업이 동시에 벌어지게 되였다.

공장에서는 소성로에서 나오는 페가스속의 먼지를 잡는데 전기제진기를 리용하고있었다.그런데 페가스의 온도가 수백℃나 되다나니 전기제진기가 원만히 동작하지 않았다.공장의 일군들은 전기제진기가 충분히 가동하도록 페가스속에 적당한 습도를 조성하여주기 위해 조습탑을 건설하는 작전을 펼치였다.결과 조습탑을 거친 페가스에서 적지 않은 량의 페설물을 회수하여 생산에 재리용하고 제진능력도 종전에 비해 높일수 있게 되였다.

당에서는 일군들이 오분열도식으로 일하지 말고 모든 사업을 일관성있게 틀어쥐고 끝장을 볼 때까지 꾸준히 밀고나갈데 대하여 시종일관 강조하고있다.이렇게 놓고볼 때 공장일군들의 사업에서 주목되는것은 거둔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절약형생산공정확립을 위한 단계별목표를 부단히 높이 내세우면서 그 실현에로 대중을 이끌어나가는것이라고 말할수 있다.

생산과정에 나오는 페설물을 회수하여 재리용하기 위한 작전을 심화시키는 과정에 공장일군들은 종전의 전기제진방식을 주머니식제진방식으로 전환시킬 결심을 굳히게 되였다.주머니식제진기를 자체의 힘과 기술로 완성한다는것은 사실상 어려웠고 공장실정에서는 더우기 초행길이였다.하지만 공장일군들은 이 사업을 실무적인 문제로가 아니라 당정책을 관철하는가 못하는가 하는 사활적인 문제로, 일터의 전망을 결정짓는 종자로 틀어쥐고 그 실현을 위한 투쟁을 완강하게 내밀었다.

지난해 주머니식제진방법으로 소성계통에서 나오는 페가스속의 먼지를 잡기 위한 1단계 제진공사를 진행하여 많은 량의 페설물을 회수리용한 공장에서는 올해에 2단계 제진공사도 결속하였다.그리하여 소성계통에서 나오는 먼지의 대부분을 회수하여 재자원화할수 있는 토대를 갖추어놓았다.

이 경험에 토대하여 공장의 일군들은 세멘트분쇄계통에도 앞선 제진방법을 받아들이기 위한 작전을 심화시켰다.

세멘트분쇄계통에 효률이 높은 주머니식제진기를 도입한 결과 한해동안에만도 천수백t의 세멘트먼지를 잡아 생산에 리용할수 있게 되였다고 하니 얼마나 좋은 일인가.

이 수자도 귀중하다.하지만 더욱 시사적인것은 공장의 일군들이 한대의 주머니식제진기로 여러 계통의 먼지를 동시에 잡을수 있는 방안을 제기하고 실천에 도입한것이다.다시말하여 주머니식제진기리용에서도 절약형방식을 택한것이라고 볼수 있다.

올해에 원료분쇄계통에 새로운 제진장치를 도입하는 문제가 또다시 제기되였을 때였다.론의의 초점으로 된것은 한대의 주머니식제진기를 더 설치해야 하는 조건에서 그것을 제작하자면 일정한 시일이 흘러야 한다는 점이였다.그러나 공장의 일군들은 립장을 달리하였다.

현시기 당에서는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수자를 중시할데 대하여 계속 강조하고있다.절약형생산공정확립에서도 최량화, 최적화는 핵이다.현재 소성계통에서 리용하고있는 제진기를 원료분쇄계통에서도 동시에 리용할수 있는 방도를 찾자.

공장의 일군들과 기술자들은 밤낮이 따로 없는 두뇌전, 기술전을 벌려 한대의 제진기로 두개 계통의 먼지를 잡는데 성공하고야말았다.

절약형생산공정확립으로 공장에서 재자원화하고있는 페설물의 량은 실로 대단하다.그것으로 세멘트생산을 늘일뿐아니라 석고도 생산하여 많은 자금을 절약할수 있게 하였다는 사실은 당정책을 끝장을 볼 때까지 일관하게 관철하기 위해 부단히 사색하고 탐구하는 이곳 일군들의 일본새를 충분히 엿볼수 있게 한다.

지금 공장에서는 자체의 힘과 기술로 절약형생산공정을 더욱 정비보강하여 세멘트생산능력을 현재의 근 2배로 끌어올리기 위한 투쟁이 활발히 벌어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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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증산돌격운동은 우리의 힘과 기술, 자원으로 더 많은 물질적재부를 창조하여 사회주의경제건설을 다그치기 위한 거창한 투쟁이다.

천내리세멘트공장의 현실은 일군들이 과학기술을 보검으로 틀어쥐고 하나에서 둘, 셋을 창조하기 위한 사업을 일관하게 틀어쥐고 내밀 때 일터를 경제강국건설에 적극 이바지하는 단위로 만들수 있으며 당 제7차대회가 제시한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목표도 성과적으로 점령할수 있다는것을 다시금 시사해주고있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김충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