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8월 6일 로동신문

 

3대혁명소조사업을 심화시켜 인민경제의
주체화, 현대화, 과학화를 적극 추동하자


믿어주고 이끌어주기에 달려있다

희천정밀기계공장 당위원회 사업에서

 

희천정밀기계공장 당위원회에서 3대혁명소조원들이 새 세기 산업혁명의 척후병, 기수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해나가도록 당적지도를 짜고들고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3대혁명소조가 파견된 단위의 당책임일군들은 일상적으로 소조사업에 깊은 관심을 돌리며 3대혁명소조사업에 대한 지도를 중요한 당적과업으로 틀어쥐고나가야 합니다.》

언제인가 공장을 돌아보던 당위원회 책임일군은 건물보수작업을 하고있는 소조원들의 모습을 보면서 깊은 생각에 잠긴적이 있었다.며칠전에도 소조원들이 일하는 모습을 보았던것이다.

즉시 그는 소조원들의 사업정형을 료해해보았다.

소조활동기간 공장을 위해 한가지라도 더 해놓으려고 소조원들은 애쓰고있었다.하지만 당위원장은 다른 측면을 찾아보았다.

당시 일부 일군들은 기술적으로 어려운 문제들에 대해서는 의연히 기술자들의 몫이라고만 여기면서 소조원들에게 잘 맡겨주려고 하지 않았다.그러다보니 소조원들이 드문히 공장에서 제기되는 기타 작업에 동원되기까지 했던것이다.제기되는 기술적문제를 주동이 되여 해결해나가지 못하고 기술자들을 따라다니며 보조나 하는 경향도 있었다.

이것은 소조사업을 당, 행정적으로 밀어주어야 할 일군들의 사업에 빈구석이 있다는것을 말해주고있었다.

그날 저녁 일군들의 긴급협의회가 열리였다.

모여앉은 일군들에게 소조사업을 료해한 정형을 들려주면서 당책임일군은 이렇게 강조했다.

우리는 당의 의도대로 3대혁명소조원들을 최첨단돌파전의 선구자들로 키워내야 한다.생산에서 제일 긴절하게 제기되고있는 기술적문제들을 맡아풀어나가는 힘있는 기술력량으로 꾸려야 한다.

일부 일군들이 받은 가책은 컸다.현장경험이 부족한 소조원들이 기술적으로 복잡한 첨단설비들에 정통할 때까지 준비단계를 충분히 거쳐야 한다고, 그래야 그들에게 어려운 기술혁신과제를 맡길수 있다고 생각했던 자신들이였던것이다.

그날 협의회에서는 소조사업과 관련한 문제를 놓고 밤늦도록 론의가 진행되였다.

현대과학기술로 무장한 소조원들이 주동에 서서 기술혁신과제를 수행하게 할데 대한 문제, 대담하게 믿고 그들에게 어려운 기술혁신과제를 맡겨줄데 대한 문제…

당, 행정책임일군들은 우선 3대혁명소조원들이 조를 구성하고 중요단위인 자력갱생직장과 열처리직장을 비롯한 여러 직장을 고정적으로 담당하도록 하였다.그들이 단위들에 나가 생산에서 실지 걸리고있는 문제들이 무엇인지 파악하는데 선차적인 힘을 넣도록 하였다.

이튿날 소조원들은 일제히 생산현장에 나갔다.자력갱생직장에 달려나간 소조원들은 공장기술자들의 도움을 받아가며 정밀기계의 구조와 동작원리, 그 특성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하여 생산현장을 떠나지 않았다.사색을 거듭하면서 그들은 목적하는 부분품설계도면을 자체로 완성해나갔다.

기술적문제해결을 위해 과학기술보급실에서 자료연구로 시간가는줄 몰랐고 때로는 전문연구기관의 연구사들을 찾아 밤길도 걸었다.소조원들의 창조적열의가 높아가는데 맞게 당조직에서는 기술자, 기능공들이 소조원들을 적극적으로 도와주도록 하기 위한 조직사업도 면밀히 짜고들었다.

기술일군들은 소조원들의 사업에 늘 깊은 관심을 돌리였다.

소조원들의 기술혁신에 필요한 자재보장사업에 특별히 힘을 넣었다.그리고 총화와 평가사업도 실속있게 진행하였다.

3대혁명소조원들의 성과가 눈에 띄게 나타났다.그들은 115hp연료뽐프베아링의 덮개가공지구와 조절추모멘트측정장치제작을 비롯하여 생산에 절실히 필요한 여러건의 과학기술성과를 거두었다.

희천정밀기계공장 당위원회의 사업성과는 일군들이 3대혁명소조사업에 대한 관점을 바로가지고 소조원들을 적극 밀어주는 문제가 얼마나 중요한가 하는것을 잘 보여주고있다.

글 및 사진 문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