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8월 10일 로동신문

 

당은 부른다, 모두가 만리마시대의
영웅이 되고 주인공이 되자

과학전선지상연단

과학자의 발자욱

 

자력으로 부강의 활로를 열고 기적과 혁신으로 비약해나가야 할 오늘날 우리 당은 누구에게 가장 큰 기대를 걸고있으며 조국과 인민은 과연 누구들을 믿음어린 시선으로 바라보고있는가.그들은 다름아닌 과학자, 기술자들이다.

만리마시대의 전형 조수경동무는 조국의 존엄과 운명의 전초선을 지켜선 조선로동당의 과학전사는 인생의 자욱자욱을 어떻게 수놓아야 하는가를 실천으로 보여주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과학자, 기술자들은 높은 과학기술성과로 부강조국건설을 앞장에서 이끌어나가는 기관사가 되여야 합니다.》

과학자들의 인생행로에 찍혀진 무수한 발자욱은 보이지 않는다.그러나 불타는 열정과 지혜를 쏟아부으며 만든 창조물에는 그 인간이 걸어온 발자욱이 그대로 비끼게 된다.발자욱은 인간을 보는 가장 맑은 거울이다.

조수경동무가 그 누가 알아주건말건 묵묵히 걸어온 과학탐구의 발자욱은 굳은 신념과 깨끗한 량심, 창조와 헌신의 자욱자욱이였다.우리 과학자, 기술자들을 금방석에 앉혀 세상에 높이 내세우는 위대한 당에 과학전사로서의 의리를 다할수 있다면 생의 전부를 통채로 바친다고 해도 아쉬울것이 없다는것이 조수경동무의 드팀없는 삶의 신조였다.추운 겨울 현장에서 쪽잠을 자면서도, 언 밥을 먹으면서도 그 한생각만을 품고 살았고 반복되는 실패와 부닥치는 애로와 난관의 중압속에서도 미지의 과학의 요새들을 한치한치 개척하는 길에서 한걸음도 물러서지 않았다.세계적으로도 한두개 나라의 독점물로 되여있던 자동화된 양말포장기도 그 누구의 지원이나 모방이 아니라 철두철미 개발창조력, 자력자강의 돌파력으로 만들어내였다.서슴없이 고뇌에 찬 사색과 탐구의 길에 뛰여들어 한생을 바치면서도 그 열매를 조국의 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아낌없이 바친 조수경동무의 비상한 창조력의 근본바탕에는 당과 수령에게 가장 큰 기쁨을 드리는 선구자로 살고싶은 충정의 한마음이 깔려있다.불굴의 의지와 완강한 실천으로 성공의 령마루를 향해 쉬임없이 줄달음쳐온 조수경동무의 자욱자욱은 늘어나는 조국의 재보속에 보석처럼 빛을 뿌리고있다.

오늘날 신념과 의리, 량심으로 당을 받드는가, 잔재간으로 요술을 부리는가는 진짜과학자와 사이비과학자를 가르는 시금석이다.자그마한 재능을 믿고 눈앞의 리익과 대가를 계산하는 사람, 평가와 보수를 저울질하며 제살궁리만 하는 개인리기주의자, 실적내기나 적당히 하면서 어려운 연구과제는 외면해버리는 과학자는 과학도 지성도 론할수 없는 인간속물이며 조국과 인민은 이런 과학자를 경멸하고 타매한다.

《약동하는 젊음으로 비약하는 그 모양 억센 기상 하늘에 닿은 이 조선》이라는 《조국찬가》의 구절은 바로 우리 과학자들을 부르는 목소리와도 같다.우리 식의 창조와 변혁의 지름길을 열어나가는 열쇠도, 이미 마련된 거대한 잠재력을 현실적인 원동력으로 전환시키는 위력한 방도도, 제재와 봉쇄의 동토대우에도 만복의 꽃을 피우는 비약의 힘도 과학자, 기술자들이 분발하여 일떠서는데 있다.기적은 그 어떤 신비한 힘이 주는 우연이 아니라 혁명보위의 전위부대, 전초부대로 자랑높은 과학자, 기술자대군의 창조력이 가져오는 필연이다.

모든 과학자, 기술자들은 조수경동무처럼 높은 과학기술성과로 조국과 인민을 위한 뚜렷한 발자욱을 새기며 우리 혁명의 전진을 더욱 가속화하는데서 조선로동당의 과학전사로서의 사명과 본분을 다해나가야 할것이다.

윤철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