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8월 18일 로동신문

 

영광의 자욱을 따라

사랑을 안고 오신 길

위대한 장군님의 불멸의 령도업적이
깃들어있는 청진토끼종축장을 찾아서

 

청진토끼종축장을 찾아 취재길에 오른 우리의 마음은 부풀어올랐다.풀과 고기를 바꿀데 대한 당정책을 받들고 그 관철에 앞장선 단위들에 대한 소식을 들을 때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다녀가신 청진토끼종축장을 그려보군 한 우리였다.바로 그곳에서 풀먹는집짐승을 대대적으로 기를데 대한 당정책을 철저히 관철해나가는 또 하나의 본보기가 창조되였던것이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장군님의 령도업적이 깃들어있는 축산기지들의 생산을 높은 수준에서 정상화하기 위한 목표와 과학적인 경영전략, 기업전략을 세우고 경제조직사업을 짜고들어 고기와 알생산을 빨리 늘이도록 하여야 합니다.》

청진토끼종축장은 시내에서 시오리가량 떨어진 산기슭에 위치하고있었다.

우리와 동행한 도농촌경리위원회의 일군은 종축장에서 위대한 장군님의 유훈을 높이 받들고 해마다 새끼토끼생산계획을 넘쳐 수행하고있다고 하면서 올해에도 도안의 많은 단위들에 우량품종의 새끼토끼들을 보내준데 대하여 이야기하였다.

어느덧 토끼종축장에 이르렀다.《새 품종의 토끼를 더 많이 퍼치자!》라고 쓴 글발과 함께 산기슭에 즐비하게 들어앉은 토끼호동들이 흐뭇하게 안겨왔다.

야산을 등지고있는 토끼종축장의 전경은 아늑하면서도 정가로운 느낌을 자아냈다.

우리는 혁명사적교양실을 찾았다.

혁명사적교양실에는 주체99(2010)년 5월 19일 청진토끼종축장을 현지지도하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영상사진문헌들과 토끼종축장에 주신 귀중한 교시들을 수록한 명제판들이 모셔져있었다.

강사는 어랑천발전소건설장을 현지지도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 그길로 이곳을 찾으시였다고 하면서 못 잊을 그날에로 우리의 추억을 이끌어갔다.

그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병풍처럼 둘러선 산봉우리들사이에 한폭의 그림처럼 아담하게 들어앉은 토끼종축장을 이윽토록 바라보시고나서 토끼종축장전경도에 대한 설명을 들으시였다.그러시고 토끼종축장을 규모가 크게 잘 건설하였다고 만족해하시였다.

그이를 우러르는 일군들의 뇌리에는 지나온 나날이 되새겨졌다.풀먹는집짐승을 더 많이 기를데 대한 위대한 장군님의 가르치심을 높이 받들고 토끼종축장을 불이 번쩍 나게 건설해놓았지만 그후 관리운영에서는 이렇다할 전진이 없었다.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았지만 생산이 좀처럼 올라가지 않자 일부 사람들은 맥을 놓기 시작하였다.

그러던 어느날 그들은 풀먹는집짐승을 많이 길러 인민들에게 고기를 먹일데 대한 당의 방침을 관철하기 위한 사업을 방식상학이나 조직하고 구호나 몇번 부르는것으로 그칠것이 아니라 끝까지 인내성있게 내밀어 실지로 고기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풀과 고기를 바꿀데 대한 당의 방침을 관철하지 못하면 언제 가도 고기문제를 풀수 없으며 인민들에게 고기를 먹일수 없다고, 일군들은 당의 의도를 똑똑히 알고 풀먹는집짐승기르기를 힘있게 내밀어야 한다고 하신 위대한 장군님의 교시를 받아안게 되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교시를 심장에 새긴 일군들은 토끼기르기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의 하나인 방역사업을 어떻게 하겠는가를 놓고 심중한 토의를 거듭하였다.그 과정에 찾은 방도의 하나가 토끼종축장에 메탄가스생산탕크를 꾸려놓고 화염소독을 하는것이였다.그렇게 하니 새끼토끼생산량이 점점 늘어나고 종축장의 관리운영사업에서 큰 전진이 이룩되였다.

한 일군이 그에 대해 설명해올리자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토끼우리를 화염으로 소독하기 위하여 온실안에 메탄가스생산탕크를 꾸려놓았으면 잘하였다고 하시며 못내 기뻐하시였다.

일군으로부터 이전의 생산실태와 전해의 생산정형에 대한 이야기도 들어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수의치료 및 알사료가공실까지 돌아보시며 토끼사양관리에서 나서는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당을 따라 고난도 시련도 웃으며 헤쳐온 우리 인민들에게 고기를 풍족하게 먹이시려고 그처럼 마음쓰신 위대한 장군님.

혁명사적교양실을 나서는 우리에게 강사는 《토끼호동으로 향하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정겨운 시선으로 정문앞에 펼쳐진 풀판을 오래도록 바라보시였습니다.》라고 말하였다.

풀판에서는 자주꽃자리풀이 푸르싱싱 자라고있었다.

사랑의 그 자욱을 따라서 우리는 토끼호동에 들어섰다.이곳에도 위대한 장군님의 발자취가 새겨져있었다.상자식토끼우리들에서는 살찐 엄지토끼들이 욱실거리고있었는데 토끼우리에 붙어있는 함이 호기심을 자아냈다.

한 관리공이 《이 함들은 새끼낳이함입니다.토끼는 새끼에게 하루에 젖을 한번 먹이는데 젖을 먹이려고 할 때에는 어미토끼가 새끼낳이함을 두드리군 합니다.그러면 이렇게 문을 열어줍니다.》라고 말하는것이였다.

정찬 웃음을 담고 실지 동작을 해보이는 관리공의 모습을 주의깊게 지켜보는 우리에게 종축장의 일군은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호동에 들어서시여 토끼마리수와 소독정형에 대하여 알아보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호동은 몇명이 관리하고 겨울에 난방은 어떻게 보장하는가 하나하나 물어주시였다.그러시고는 토끼는 호흡기성질병과 함께 장마철에 콕시디움병피해를 많이 받으므로 그 시기 토끼관리를 특별히 더 잘하여야 한다고 일깨워주시였다.

나라의 전반사업을 돌보시느라 그처럼 바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 우리 인민들의 식생활을 두고 얼마나 마음쓰시였으면 토끼질병에 대해서까지 깊이 알고계실가 하는 생각에 일군들의 가슴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어 종자후보토끼를 육성하는 2호동까지 다 돌아보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토끼는 생산성이 높을뿐아니라 풀만 있으면 어디에서나 손쉽게 기를수 있는 경제적실리가 큰 집짐승이므로 가정들에서도 많이 기르도록 하여야 한다고 하시며 이처럼 경제적실리가 있는 토끼를 시, 군종축장들뿐아니라 학교들과 인민군부대들에도 공급하여야 한다고 이르시였다.

그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곳 종축장에서처럼 토끼를 기른다면 풀먹는집짐승을 대대적으로 기를데 대한 당정책을 철저히 관철하여 우리 인민들에게 풍족한 식생활을 마련해줄수 있다고, 모든 단위들에서 이들의 모범을 따라배워야 한다고 교시하시였다.

일군의 이야기는 여운을 끌며 우리의 가슴에 흘러들었다.

인민이라는 부름을 가장 신성히 여기시며 인민을 위해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치신 우리 장군님의 로고의 자욱이 깊이 새겨져있는 청진토끼종축장.

이곳을 떠나는 우리의 마음은 후더워올랐다.위대한 장군님의 뜻을 받들어 온 나라에 세차게 일어번지는 축산열풍으로 하여.

본사기자 김일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