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8월 25일 로동신문

 

빛나는 자욱, 위대한 선언

쌍운리혁명사적지는 전한다

 

여기는 쌍운리혁명사적지이다.바로 여기서 59년전의 8월 25일이 흘러갔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참으로 선군은 우리 장군님께서 한평생 간직하고 구현해오신 드팀없는 혁명신조였으며 조국청사에 빛나는 승리와 불멸의 업적을 수놓으신 위대한 혁명실천이였습니다.》

눈길이 닿는 어디서나 위대한 장군님의 모습이 삼삼히 어려오고 우렁우렁하신 그이의 음성이 들리여와 오늘도 이곳을 찾는 참관자들은 숭엄한 감정에 휩싸인다.

산기슭에 자리잡은 혁명사적지에서 제일먼저 눈에 띄우는 구호가 있다.군인회관 정문채양우에 크게 나붙은 이 구호는 이곳 일군들과 강사들이 한결같이 말하는것처럼 쌍운리혁명사적지를 상징할뿐아니라 위대한 장군님의 령도따라 줄기차게 흘러온 혁명적당군건설의 력사에 빛을 뿌리는 리정표라고도 할수 있다.

《경애하는 김일성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당중앙위원회를 목숨으로 사수하자!》

주체49(1960)년 8월 25일 당시 이곳에 자리잡고있던 조선인민군 근위 서울류경수제105땅크사단에 선군혁명령도의 첫 자욱을 찍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 뜻깊은 구호에서 눈길을 떼지 못하시였다.

구호는 우리 당안에서 반당반혁명종파분자들의 책동을 짓부시는 투쟁이 치렬하게 벌어지던 때에 위대한 장군님의 뜻을 받들어 인민군대에서 선참으로 추켜든 구호였다.부대에서는 이 구호를 신념으로 지켜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수령님께서 이 구호가 인민군군인들의 심장을 울리는 훌륭한 구호라고 하시였다고 말씀하시면서 이 구호는 우리 인민과 인민군군인들의 확고부동한 신념을 그대로 담은 아주 좋은 구호라고 하시였다.그러시면서 이 구호에는 어떤 역경속에서도 오직 수령님만을 절대적으로 믿고 따르며 당과 수령을 위해서라면 목숨도 서슴없이 바쳐 싸울데 대한 높은 요구가 담겨져있다고, 구호 하나만 보아도 부대안의 정치사업이 잘되고있다는것을 알수 있다고, 인민군대가 제일이라고 크나큰 믿음을 표시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열정에 넘치시여 이렇게 강조하시였다.

당과 수령을 목숨으로 사수하는것은 우리 혁명의 승리를 이룩하기 위한 결정적담보이다.당과 수령을 목숨으로 사수하는것은 우리 인민군대의 기본사명이며 영광스러운 투쟁전통의 핵이다.인민군대에서는 《경애하는 김일성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당중앙위원회를 목숨으로 사수하자!》라는 구호를 높이 추켜들고 조선혁명의 종국적승리를 앞당겨나가야 한다.…

위대한 장군님의 교시는 《통일전선》의 군대요 뭐요 하면서 인민군대의 본성을 흐리게 하는 그 어떤 시도도 용납하지 않고 우리 혁명무력을 철저히 위대한 수령님의 군대, 수령결사옹위의 무장대오로 강화발전시켜나가시려는 력사적인 선언이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그날의 영상을 형상한 미술작품이 혁명사적지에 정중히 모셔져있다.불멸의 그 화폭앞에서 참관자들은 격정을 금치 못하고있다.

쌍운리혁명사적지에 보존되여있는 유서깊은 건물들과 귀중한 사적물들은 위대한 장군님께서 근위부대의 여러곳을 돌아보시면서 인민군대가 《경애하는 김일성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당중앙위원회를 목숨으로 사수하자!》라는 구호를 높이 추켜들고 수령의 군대, 당의 군대로서의 사명을 훌륭히 수행해나가는데서 나서는 문제들을 하나하나 밝혀주시고 숭고한 모범을 보여주신 감동깊은 사연들을 고이 간직하고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군인들과 력사적인 담화를 하신 당시의 조선로동당력사연구실, 샘물터, 사단장사무실, 반항공초소장살림집, 경비소대식당…

유정하게 흐르는 실개울을 따라 59년전 위대한 수령님께서 찾으시였던 살림집앞에 이르면 펑퍼짐한 너럭바위가 나진다.이 바위는 못 잊을 그날 점심시간에 있은 일을 전해주고있다.

어버이수령님께서 사단장살림집에서 소박한 점심식사를 하실 때 일군들은 위대한 장군님을 부대의 식당에 모시려고 하였다.

그러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우리는 될수록 수령님 계시는 곳 가까이에 있어야 한다고 하시면서 실개울너머 너럭바위를 가리키시며 저 바위우에서 식사를 하자고 이르시였다.동행한 일군이 우리가 가져온것은 줴기밥인데 어떻게 바위우에 펴놓고 식사하시겠는가고 난처해하자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없다고, 야외에서는 줴기밥이 더 어울린다고 하시면서 너럭바위로 향하시였다.이어 검소한 식사가 시작되였다.

그런 속에서 한 일군이 위대한 장군님께 이번에 김일성종합대학에서 공부하시게 되였다는 말을 들었다고 스스럼없이 말씀드렸다.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수긍의 뜻을 표시하시며 잠시 생각에 잠기셨다가 이런 말씀을 하시였다.

나는 대학기간에 위대한 수령님의 높은 뜻을 받들어 과학의 요새를 점령하는것과 함께 군사리론에도 정통하고 수령님을 따라 인민군부대들을 돌아보면서 군대전반실태도 료해하며 인민군대의 싸움준비를 완성하기 위한 사업에 깊은 관심을 돌리려고 한다.나라가 굳건하자면 군대가 강해야 한다.나는 앞으로 우리 나라를 그 어떤 적들도 감히 건드리지 못하는 군사의 강국으로 만들 결심이다.…

너럭바위우에서 인민군대를 틀어쥐고 주체혁명위업을 기어이 완성하실 확고부동한 의지를 표명하신대로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선군혁명령도의 새 력사를 펼치시였으며 우리 조국과 민족, 우리 식 사회주의를 수호하시고 이 땅우에 강국건설의 대통로를 열어주시였다.우리 장군님의 조국번영을 위한 강행군길에서 혁명일화로 태여난 줴기밥의 력사도 바로 이렇게 쌍운리의 너럭바위우에서 선군혁명령도의 첫날과 더불어 시작되였다.

너럭바위옆에는 선군혁명령도를 빛나게 계승해나갈 의지를 표명하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영상을 형상한 모자이크벽화가 정중히 모셔져있다.

위대한 장군님의 그날의 현지지도는 백두에서 시작된 주체의 혁명위업, 선군혁명위업의 성스러운 력사에 계승의 빛나는 자욱을 새기신 뜻깊은 현지지도였으며 선군령도의 새 출발을 알린 특기할 사변이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조선인민군 근위 서울류경수제105땅크사단에 대한 현지지도로 선군령도의 첫 자욱을 새기심으로써 어버이수령님께서 총대로 개척하신 주체의 혁명위업이 줄기차게 전진할수 있게 되였으며 우리 혁명무력의 강화발전과 혁명과 건설의 전반에서는 새로운 전환의 계기가 마련되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선군혁명령도를 시작하신 선군절은 건군절과 함께 우리 혁명무력건설사와 조국청사에 뜻깊은 리정표를 새긴 력사의 날로 길이 빛날것이다.

글 본사기자 한영민
사진 본사기자 김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