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8월 9일 로동신문
조선반도의 정세긴장을 격화시키는 장본인은 누구인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남조선당국은 미국과 함께 8월 5일부터 침략적인 합동군사연습을 끝끝내 강행하고있다. 남조선당국은 력사적인 판문점선언발표이후 오늘까지 북남합의정신에 위반되는 이러한 북침전쟁연습을 어느 한시도 중단하지 않고 부단히 벌려왔으며 동족을 반대하는 최신전쟁장비반입책동에도 집요하게 매달려왔다. 이것은 동족에 대한 배신행위이며 민족의 화해단합과 조선반도의 평화번영을 바라는 온 겨레에 대한 참을수 없는 도전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조국평화통일위원회 통일선전국은 북남관계발전과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민족의 지향과 국제사회의 한결같은 요구와 념원에 역행하여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고있는 장본인이 누구인가를 내외에 똑똑히 밝히기 위해 이 진상공개장을 발표한다.
간판만 바꾸어달고 강행되는
남조선당국이 년대와 세기를 이어오며 벌리는 외세와의 합동군사연습은 조선반도의 긴장을 격화시키고 북남관계발전을 가로막는 근원이다. 남조선당국은 대화의 마당에서는 우리와 《화해와 평화》의 악수를 하고 뒤돌아앉아서는 《군사적대비태세에서는 빈틈이 없어야 한다.》고 력설하면서 외세와 함께 동족을 반대하는 합동군사연습을 계속 강행하고있다. 온 민족과 국제사회를 격동시킨 력사적인 4.27판문점선언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인 지난해 5월 11일부터 남조선당국이 미국과 함께 남조선전역에서 우리에 대한 공중선제타격과 제공권장악을 목적으로 벌려놓은 극히 모험적인 《2018 맥스 썬더》련합공중전투훈련이 그 대표적인 실례이다. 남조선주둔 미군과 남조선공군의 주관하에 미군의 《B-52》전략핵폭격기와 《F-22랩터》스텔스전투기를 포함한 100여대의 각종 전투기들이 동원되여 력대 최대규모로 감행된 이 련합공중전투훈련을 두고 남조선당국은 《북에 대한 변함없는 압박공세의 일환》이라고 꺼리낌없이 공언해댔다. 이 무분별한 북침전쟁연습소동으로 하여 력사적인 판문점선언에 따라 진행하게 되였던 북남고위급회담이 중지되는 비정상적인 사태가 조성되였다. 이러한 엄중한 국면하에서 제정신을 가지고있다면 늦게라도 북남합의의 정신에 어긋나는 일을 하지 않는것이 정상일것이다. 그러나 남조선당국은 올해초 미국과 함께 조선반도유사시에 대비한 련합공중탐색구조훈련인 《퍼시픽 썬더》를 또다시 벌려놓았으며 4월말부터 두주일동안 《련합편대군 종합훈련》이라는 새로운 간판으로 미공군과 오스트랄리아공군무력까지 남조선에 끌어들여 우리를 겨냥한 공중불장난소동을 벌려놓았다. 특히 남조선당국은 지난 3월 《키 리졸브》합동군사연습의 간판만 바꾼 《동맹 19-1》합동군사연습을 벌려놓았다. 3월 4일부터 12일까지 벌어진 이 합동군사연습에 남조선측에서는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륙해공군작전사령부, 국방부직속 합동부대가, 미국측에서는 《한》미련합사령부와 남조선주둔 미군사령부, 인디아-태평양지역 미군총사령부를 비롯하여 유사시 조선전선에 동원될 지휘기관 관계자들과 부대들이 대거 참가하였다. 이에 대해 내외언론들과 전문가들은 미국과 남조선당국이 합동군사연습의 규모와 기간을 축소하여 진행하였다고 하지만 훈련을 통해 북에 대한 압박기조를 강화한것으로 보이며 연습이 추구하는 목적과 내용도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과 다를바 없다고 평하였다. 이번에도 남조선당국은 외세와의 합동군사연습을 중지할데 대한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에 《을지 프리덤 가디언》이라는 간판만 바꾸었을뿐 그 형식과 내용은 조금도 달라지지 않은 북침전쟁연습을 끝끝내 강행하는것으로 대답해나섰다. 남조선호전세력은 이번 연습이 《실제병력과 장비의 기동이 없는 지휘소훈련》, 《전시작전통제권반환을 위한 검증연습》이라고 하면서 그 침략적정체를 가리워보려 하고있지만 그것은 명백히 기습타격과 대규모증원무력의 신속투입으로 우리 공화국을 군사적으로 타고앉기 위한 위험천만한 북침전쟁시연회이다. 남조선당국은 북침전쟁책동에 대한 우리의 반발과 내외의 규탄을 모면하기 위해 력대적으로 진행해온 미국과의 합동군사연습을 저들 단독의 훈련으로 교묘하게 포장한 전쟁불장난도 부단히 벌려놓고있다. 남조선호전세력의 동족대결흉심에 따라 대규모의 남조선미국련합상륙훈련인 《쌍룡》훈련과 련합공중전투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 등이 야외전술훈련, 대침투종합훈련, 공군전투준비태세종합훈련, 합동탐색구조훈련과 같은 간판을 달고 감행되였다. 제반 사실들은 남조선당국이 우리와 온 민족, 국제사회앞에서는 조선반도정세긴장의 근원으로 되는 외세와의 합동군사연습종료에 대해 운운하고있지만 중단하게 된 합동군사연습을 허울만 바꿔쓰고 그대로 강행하고있다는것을 똑똑히 보여준다.
북침공격을 노린 은페된 적대행위들
남조선에서는 우리 공화국을 침략하기 위한 은페된 적대행위들도 끊임없이 감행되고있다. 북과 남은 판문점선언리행을 위한 군사분야합의서에서 지상과 공중, 해상을 비롯한 모든 공간에서 군사적긴장과 충돌의 근원으로 되는 상대방에 대한 일체의 적대행위를 전면중지하기로 합의하였다. 그러나 남조선당국은 《훈련을 발표하지 않는 방법도 있다.》, 《련합훈련을 전략적소통차원에서 과다하게 홍보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비공개적인 방법으로 외세와 결탁한 북침공격연습을 체계적으로 그칠새없이 벌리고있다. 지난해 11월 미국 노스 다코타주의 미노트공군기지에서 우리 공화국을 겨냥하여 극비밀리에 감행된 《글로벌 썬더》핵공격연습에 남조선군부가 참가한 사실은 그 단적실례이다. 남조선군부호전세력은 지난 3월에도 해병대와 특수작전부대들을 동원하여 미해병대와 함께 우리 공화국을 겨냥한 련합특수작전훈련을 비밀리에 벌리였는가 하면 4월부터 《F-35A》스텔스전투기비행훈련을 비공개로 진행하고있다. 또한 지난 5월 괌도린근해상에서는 미국과 《퍼시픽 뱅가드》련합해상훈련을 감행하였으며 6월에는 경기도 의정부시의 미군기지에서 남조선주둔 미군과 함께 비밀리에 우리의 핵시설들을 타격목표로 한 합동침투훈련을 벌려놓았다. 그리고 7월에는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부산앞바다에서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라는 미명하에 우리를 겨냥한 미국주도의 다국적해상차단훈련에 참가하는 한편 잠수함과 해상순찰기를 동원하여 괌도주변해역에서 미7함대소속 함선들과 함께 우리를 과녁으로 삼은 《싸일런트 샤크》합동잠수함연습을 벌려놓았다. 남조선주둔 미군사령관이 지난 5월 하와이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한미련합방위태세는 한치도 약화되지 않았고 올해에만도 100차이상의 련합훈련이 실시되였다.》고 떠벌인 사실은 남조선당국이 외세와 함께 우리를 겨냥한 은페된 합동군사연습을 얼마나 빈번히 벌리고있는가를 여실히 증명해준다. 또한 남조선정보원이 8월 1일 《국회》정보위원회에 한 보고에서 《올해에 북보다 더 긴 사거리와 위력이 강력한 미싸일발사훈련을 10여차에 걸쳐 진행했다.》고 밝힌 사실은 우리의 이번 신형무기시험사격을 《도발》이라고 매도하는 남조선당국의 행태가 얼마나 철면피하고 뻔뻔스러운가 하는것을 명백히 보여주고있다. 하기에 범민련 남측본부, 민중민주당, 《전쟁반대 평화실현 국민행동》, 국민주권련대, 민주로총, 전국농민회총련맹, 청년련대를 비롯한 남조선의 각계층 단체들과 인민들은 《4.27판문점선언, 9월평양공동선언과 군사합의에 따라 일체의 적대적행위와 무력증강은 중단되여야 한다.》, 《한미당국은 남북선언에 정면으로 역행하는 한미군사훈련을 즉각 중단하라!》 등의 구호를 웨치면서 반전평화투쟁에 적극 떨쳐나서고있다. 국제사회도 미국과 남조선당국의 합동군사연습은 북남수뇌상봉과 조미수뇌회담에 대한 철저한 배신행위이다, 조선반도정세를 긴장시키고 사태를 악화시키는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 등으로 외세와 결탁하여 벌리는 남조선당국의 북침전쟁불장난을 준렬히 단죄규탄하고있다. 현실은 남조선당국이 북남선언들과 군사분야합의서에 배치되게 대화상대를 겨냥한 은페된 적대행위에 집요하게 매달리고있다는것을 론박할수 없는 사실로 보여주고있다.
동족을 반대하는 광란적인 무력증강책동
북과 남은 판문점선언리행을 위한 군사분야합의서에서 상대방을 겨냥한 무력증강을 하지 않기로 확약하였다. 하지만 남조선당국은 북남선언들과 합의서를 란폭하게 짓밟고 동족을 겨냥한 무력증강책동에 계속 광분하고있다. 남조선당국자는 력사적인 판문점선언에 서명한지 보름도 안된 지난해 5월 11일 《국방개혁》토론회라는데서 《남북관계가 좋아졌다고 하더라도 불특정하고 다양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국방력이 필요하다.》고 력설하면서 무력증강에 총력을 다할것을 지시하였다. 그에 따라 며칠후 남조선군부호전세력들은 《안보상황이 변해도 군의 사명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 《대비태세를 더욱 확고히 해나갈것이다.》고 떠벌이면서 유사시 우리측 지역에 대한 상륙작전에 동원될 대형수송함 《마라도》호진수식을 벌려놓았다. 지난해 9월 북남수뇌상봉을 눈앞에 둔 14일에도 남조선당국자의 참가하에 잠수함진수식놀음을 벌려놓고 그 누구의 전방위적인 위협에 대응할수 있는 전략무기체계라고 떠들어댔다. 남조선당국은 《2019년 국방부업무계획》과 《2019-2023 국방중기계획》에 따라 우리를 《선제타격》하기 위해 올해 3월부터 미국에서 스텔스전투기 《F-35A》를 련이어 끌어들이고있다. 또한 현재 보유한 정찰기와 통신감청장비로는 북의 군사적움직임과 정보를 제대로 입수할수 없다고 하면서 올해안에 4대의 고고도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를 들여다 도입하며 《P-8A포세이돈》해상초계기, 《패트리오트》미싸일, 특수작전용무인기, 해상고고도요격미싸일 《SM-3》, 공중급유기를 비롯한 첨단무장장비들을 새로 구입하기로 결정하고 그 실현에 본격적으로 달라붙었다. 뿐만아니라 《전력공백》을 메운다고 하면서 잠수함성능개량과 경항공모함건조, 각종 구축함과 전투기개발을 적극 추진하고있다. 그런가 하면 올해 정초 유사시에 대비하기 위한 륙군지상작전사령부를 조작한데 이어 스텔스전투기 《F-35A》와 고고도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를 운용하는 부대들과 우리 내부에 신속히 침투하여 주요대상들을 타격하기 위한 《신속대응사단》, 《선견작전대대》 등을 내오려 하고있다. 남조선당국은 《현존하는 북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라고 주장하면서 2019년도 국방예산을 력대 최대였던 2018년보다 8.2% 늘인것도 모자라 얼마전에는 2020년도 국방예산을 그보다 8% 증가시켜 《국회》에 제출하였다. 제반 사실은 남조선당국이 말로는 군사적긴장상태완화와 신뢰구축이 조선반도의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를 보장하는데 필수적이라고 하면서도 실제로는 동족을 적대시하는 편견과 관념, 관습과 관행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민족의 화해단합과 조선반도의 평화기류에 역행하여 북침전쟁연습과 무력증강책동에 필사적으로 매달리고있다는것을 보여준다.
남조선당국의 시대착오적인 군사적대결소동은 지난 시기 대결과 전쟁을 본업으로 삼던 보수《정권》때와 조금도 다를바 없다. 온 민족과 국제사회의 한결같은 규탄배격에도 불구하고 북침전쟁책동과 무력증강책동에 매달리고있는 남조선당국의 무분별한 행태는 안팎이 다른 그들의 속내를 그대로 드러내보여주고있다. 동족에 대한 신의를 저버리고 미국의 대조선압살책동에 편승하여온 남조선당국은 우리로 하여금 국가안전의 잠재적, 직접적위협들을 제거하기 위한 대응조치들을 취하지 않을수 없게 한 책임에서 벗어나지 못할것이며 고단할 정도로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것이다.
주체108(2019)년 8월 8일 평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