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8월 21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총기류범죄에 무기력한 미국사회

 

총기류범죄로 사람들이 까닭없이 목숨을 잃는것은 미국사회에서 다반사로 되고있다.

미국에서 올해에 들어와 현재까지 250여건의 총기류범죄가 발생하였다.그로 인한 사망자수는 275명, 부상자수는 1 067명이다.

얼마전 도이췰란드의 한 인터네트홈페지에 실린 글에 의하면 미국에는 총기류수가 주민수보다 더 많다.

미국에서 일어나는 모든 총기류범죄에서의 공통점은 범죄자들이 손쉽게 무기를 구입하였다는것이다.총격사건들이 날이 갈수록 성행하고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무기상점들에서는 각종 무기들이 뻐젓이 판매되고있다.

사람들을 아연케 하는것은 상점에서 법적으로 리행하게 되여있는 구매자들에 대한 신분확인조차 하지 않는것이다.하긴 신분확인이나 한다고 하여 미국사회를 지배하는 총기문화의 만연을 근절할수는 없을것이다.

중국의 신화통신은 미국에서 성행하고있는 총격사건의 발생원인은 빈부차이의 격화와 같은 사회적모순이 첨예화된데 있다고 주장하였다.

조사자료에 의해 2018년 미국에서 발생한 대규모총격사건주범의 80%가 범행을 저지르기 5년전부터 리혼과 실업, 떠돌이생활과 같은 생활상압박에 시달렸다는것이 밝혀졌다.

미국에서 총기류범죄가 줄어들지 않고있는 또 다른 원인은 총기규제문제가 해결되지 않고있는데 있다.

총기류범죄가 발생할 때마다 총기류에 대한 사람들의 위구심만 커지는것이 아니다.무기생산업체들의 리윤도 급격히 불어난다.총기류범죄에 대처하여 사람들은 자체방위를 위해 무기구입에 너도나도 나선다.

미국의 무기생산업체들은 때를 만난듯이 무기생산에 열을 올리면서 막대한 리윤을 챙긴다.판매를 통해 거두어들인 자금의 일부는 정객들에게로 흘러들어간다.안정적인 무기생산을 담보받기 위해서이다.

미집권자는 미국전역을 휩쓸고있는 총기류범죄행위들이 전미소총협회나 공화당, 민주당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고 하면서 총기구매자들에 대한 지적인 신원조회를 진행할것을 《호소》하였다.

2년전 싸덜랜드 스프링즈에서의 총기류범죄사건을 놓고서도 총기류소유제도에 문제가 있는것이 아니라 범죄자들의 정신상태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여 총기류범죄의 발생원인과 성격을 외곡하였다.

최근에 련이어 일어난 류혈적인 대규모총격사건들을 계기로 미국에서 총기규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날로 높아가고있다.

수백명의 군중이 백악관앞에 모여 《더이상 침묵하지 말라, 총기류폭력을 끝장내라!》 등의 구호들을 웨치면서 총기규제와 관련하여 아무런 대책도 취하지 않고있는 당국을 비난하였다.인터네트홈페지들에 《이번 사태는 총기류통제에서 실패한 당국의 처사로 초래된 필연적인 결과이다.》, 《생각보다 행동을 더 많이 하는것이 필요하다.》는 글들이 련일 오르고있다.

하지만 미국사회에서 총기문화를 근절한다는것은 한갖 신기루에 불과하다.

본사기자 박예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