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8월 18일 《우리 민족끼리》

 

《국채보상운동》에 참가했던 선조들이 보았다면

 

반만년의 유구한 력사를 자랑하는 우리 민족사의 갈피에는 국가적인 위기극복, 사회발전, 불행에 빠진 사람이나 단체들에 대한 지원 등을 위한 크고 작은 자선사업, 모금운동들이 수많이 기록되여있다.

지난 20세기 초 《을사5조약》날조후 우리 민족이 《국권회복》을 위해 벌린 《국채보상운동》도 하나의 실례이다.

당시 로동자들은 피땀흘려 한푼두푼 모은 돈을 의연금으로 바쳤고 농민들은 식량을 팔아 《국채보상금》으로 냈다. 남자들은 《단연회》를 뭇고 담배를 끊어 그 돈을 《국채보상금》으로 냈으며 녀성들은 《감선회》를 뭇고 식찬을 줄여 남은 돈을 의연금으로 바쳤고 지어《탈환회》를 무어 가락지와 비녀, 시집올 때 가지고 온 옷가지와 노리개, 장도 등 귀중품을 서슴없이 내놓았다. 혼수감을 바치는 처녀들도 있었다. 부자집의 상노와 침모, 떡장사, 나물장사, 짚신장사까지도 땀에 절은 푼전들을 아낌없이 내놓았다. 아이들은 산에 가서 나무를 하거나 바다가에 나가 조개를 잡아 판 돈으로 《국채보상운동》에 이바지하였으며 민족자본가와 상인들도 《국채보상금》모집에 적극 참가하였다. 해외에서도 이 운동이 힘차게 벌어졌다.

어디 《국채보상운동》뿐인가. 재일동포들의 정당한 권리옹호를 위해 벌어진 우또로동포들에 대한 전동포적인 모금운동, 일본에 있는 우리 학교를 지원하기 위한 모금운동, 남조선에서 《세월》호침몰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영화제작관련 모금운동…

이 모든것은 시대와 환경은 달랐어도 불타는 애국심에서, 뜨거운 민족애에서, 사회의 진보와 정의를 위한 순결한 마음들에서 출발한것이였다.

하지만 이와 같이 정의로운 모금운동이 있었던 반면에 매국과 권력찬탈을 위한 반동적인 모금운동도 있었다.

실지로 지금 남조선에서는 민족의 존엄과 리익을 외세에게 팔아먹고 더러운 야욕추구를 위해 돈을 그러모으는 너절한 행위들이 때없이 나타나 만사람의 경악을 자아내고있다.

지금 매국노로 악명높은 《자한당》것들이 당내에서 벌려놓은 《대여투쟁기금》모금놀음이 그 대표적실례이다.

권력욕에 환장한 황교안을 비롯한 《자한당》의 지도부것들은 이른바 《 <정부>의 일방적이고 잘못된 독주를 막기 위해 부득이 투쟁자금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고 떠벌이며 공문까지 내고 당소속《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특별당비를 모으고있다.

실로 당리당략과 권력야욕실현에 미쳐돌아가는 더럽고 치사한 정치시정배들의 추악한 망동이 아닐수 없다.

이것은 간악한 왜구들을 등에 업고서라도 더러운 집권야욕을 실현하고 남조선에 또다시 친일정권》을 세워보려는 《자한당》매국노들의 비렬한 흉심의 발로이다.

지금이 과연 어느 때인가.

과거범죄에 대한 죄의식이라고는 꼬물만큼도 없는 아베패당의 파렴치한 경제침략행위를 반대하는 반일투쟁의 불길이 온 남조선땅에 타래쳐오르고있다. 각계각층의 인민들은 물론 나어린 청소년들까지도 아베패당의 후안무치한 만행에 저주와 규탄을 퍼붓고있는것이 오늘 남조선의 현실이다.

그런데 이러한 때에 《자한당》것들은 분노한 남조선인민들의 반일투쟁을 《철없는 아이들의 행동》, 《무지몽매한것들의 짓거리》로 마구 모독해나서다 못해 《대여투쟁》놀음을 위한 돈을 내라고 아래것들을 닥닥질하며 비렬한 추태를 일삼고있다.

일본반동들의 횡포한 만행에 분노할 대신에 《대여공세》에 집착하고 친일을 공공연히 줴치며 발악하는 토착왜구 - 보수패당이야말로 민족의 수치이다.

이런 친일매국노들이 아직까지 남조선정치무대에서 뻐젓이 낯짝을 내밀고 활개치기에 아베패당이 남조선을 《버릇없는 꼬마》, 《매춘관광국》으로 모독하며 더욱 기승을 부리고있는것이다.

만일 지난 세기초 《국채보상운동》에 참가했던 선조들이 오늘날 《자한당》것들의 친일매국행위, 《대여투쟁》을 명분으로 벌리는 돈모으기놀음을 보았다면 지하에서도 뛰쳐나와 역적무리를 칼탕쳐버렸을것이다.

지금 남조선의 각계층이 《자한당》것들의 비렬한 망동을 두고 《일본의 경제침략에 맞서 <제2의 금모으기>에 나서도 모자랄 판에 대<정부>투쟁기금을 모으며 대일경제전쟁에 나서는 장수의 발목을 잡겠다는 발상은 내놓고 일본편을 자처하는것이다.》 , 《<한국당>의 작태는 과거 온 국민들이 독립운동을 할 때 나라를 팔아먹고 독립지사들을 쫓아내며 녀성들을 성노예로, 청장년들을 징용으로 내몰던 친일파들과 다를게 하나도 없다. <자한당>을 박멸하기 위한 모금운동을 벌리자.》 등으로 규탄배격하는것은 너무나도 응당하다.

남조선의 각계층은 섬나라오랑캐들과 한짝이 되여 리성을 잃고 날뛰는 《자한당》을 비롯한 보수패당을 타오르는 반일투쟁의 불길속에 통채로 잡아넣고 씨도 없이 태워버려야 할것이다.

김 주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