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9월 24일 로동신문
론평 올림픽헌장과 리념을 모독하지 말라
일본이 2020년 도꾜올림픽경기대회기간에 침략전쟁의 상징인 《욱일기》를 사용하려고 획책하고있다. 제2차 세계대전시기 《욱일기》를 매단 총창을 꼬나들고 아시아나라들을 침략한 일제는 가는 곳마다에서 무고한 인민들을 무참히 살륙하였다.우리 인민은 물론 아시아인민들은 《욱일기》를 악의 상징으로 간주하고있다. 신성한 올림픽축전을 정치선전장으로 만들려는 일본반동들의 속심은 다른데 있지 않다.군국주의부활의 공간으로 삼자는것이다. 바로 여기에 《욱일기》사용을 한사코 고집하는 일본반동들의 책동의 엄중성, 위험성이 있다. 올림픽헌장에는 올림픽이 진행되는 장소에서 그 어떤 형태의 정치, 종교, 인종관련선전물의 게시를 금지한다고 규제되여있다. 그런데 일본반동들은 올림픽경기대회기간 《욱일기》가 거리나 공공장소, 경기장들에서 너풀거리게 하려 하고있다. 이것은 일제의 침략으로 불행과 고통을 강요당한 아시아나라 인민들에 대한 참을수 없는 모독이며 평화와 친선을 지향하는 올림픽리념에 대한 우롱이다. 이미 오래전에 국제축구련맹은 경기대회가 진행되는 기간 《욱일기》의 사용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하였다.도이췰란드는 제2차 세계대전후 나치스표식을 사용하는것을 금지하였다. 올림픽경기대회장을 비롯한 공공장소들에 《욱일기》가 나타난다는것은 상상조차 할수 없는 일이다.만약 그것이 현실화된다면 과거 일본의 침략으로 불행과 고통을 강요당한 아시아인민들의 마음속상처를 또다시 헤집는것으로 될것이다. 그로 하여 국제사회는 일본의 《욱일기》사용을 강하게 반대하고있다.국제올림픽위원회도 이 문제를 심중히 고려할것이라고 하였다. 하지만 일본반동들은 더욱 철면피하게 놀아대고있다. 내각관방장관 스가는 《욱일기》의 게시는 정치적선전이 아니다, 도꾜올림픽경기대회 조직위원회가 반입금지품으로 여기지 않고있다고 말하였다. 정치와 체육이 별개의 문제이므로 저들에게는 책임이 없으며 개입하지 않겠다는 소리이다. 도꾜올림픽경기대회 조직위원회가 제 흥에 겨워 《욱일기》게시를 문제시하지 않으려 하겠는가.결코 아니다.일본정부의 강한 입김이 작용하고있기때문이다. 일본이 도꾜올림픽경기대회를 계기로 독도를 저들의 《령토》로, 조선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지도를 홈페지에 뻐젓이 게재한것이 엊그제의 일이다.이에 비추어볼 때 《욱일기》사용문제에 정부가 개입하였다는것은 삼척동자도 알 일이다. 일본은 죄많은 과거를 안고있는 불미스러운 나라이다.일제가 패망한지 70여년의 세월이 흐른 오늘까지도 과거범죄에 대해 솔직하게 인정하고 사죄, 배상할데 대한 국제사회의 요구를 기를 쓰고 외면하고있다. 일본반동들은 올림픽경기대회를 제대로 치르려거든 아시아는 물론 세계의 민심을 외면하지 말아야 하며 《욱일기》와 같은 잡스러운것을 오물장에 내던져야 한다. 조택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