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9월 9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베네수엘라문제로 더욱 심화되는 모순
얼마전 미국이 베네수엘라와 이웃한 꼴롬비아의 보고따에 베네수엘라를 담당하는 대표사무소라는것을 개설하였다.미국무성은 이와 관련하여 베네수엘라대통령 마두로를 반대하고 이 나라 반대파지도자 과이도를 계속 지지할것이라고 하면서 사무소가 이 나라에서의 《민주주의 및 헌법질서회복》과 베네수엘라인들의 《안전》과 《복리》를 도모할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이 베네수엘라문제와 관련한 립장표명을 다시한번 한셈이다. 현재 베네수엘라는 합법적정부를 지지하는 중국, 로씨야, 꾸바 등 나라들과 과이도를 내세우려는 서방세력과의 대결장으로 되였다.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담당하는 대표사무소라는것을 개설한 그날 로씨야외무성은 기자회견을 가지였다.기자회견에서 로씨야외무성 공식대변인은 미국의 일방적인 조치들은 베네수엘라의 주민들에게 더욱더 많은 애로를 조성하고있다, 베네수엘라의 인도주의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위법적인 조치들을 중지할것을 다시한번 호소한다고 밝혔다. 앞서 로씨야외무성 부상과 베네수엘라외무성 부상은 당면한 문제들과 기타 협조문제들을 론의하였다. 중국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8월초 미국이 베네수엘라정부의 모든 자산을 동결한다고 발표한것과 관련하여 제재가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으며 반대로 정세를 악화시킬뿐이라고 강조하면서 미국이 문제의 본질을 똑바로 볼것을 요구하였다. 미국은 중국, 로씨야 등 나라들에 마두로를 지지하지 말라고 경고하면서 앞으로 베네수엘라에서 《민주주의》적으로 선거되는 정부는 마두로를 지지한 이 나라들을 적대국으로 간주할수 있다고 위협하였다. 현재 국제사회가 제일 우려하는것이 있다. 베네수엘라에서 군사적충돌이 일어나는 경우이다.이러한 요소를 배제할수 없는 발언들이 튀여나오고있다. 현재 베네수엘라정부는 악화된 정세가 장기화될것이라는것을 예측하고 무장력강화에 커다란 힘을 넣고있다. 지난 7월말 베네수엘라정부는 까리브해수역에서 대규모방위연습을 조직하였다.한달가량 진행된 연습을 베네수엘라대통령이 지도하였다.그는 연습을 통하여 여러가지 무기를 시험하려 한다고 하면서 이 무기들로 령토완정을 수호해야 한다고 하였다. 미국은 이러한 연습의 뒤에 로씨야와 꾸바를 비롯한 나라들이 있는것으로 간주하고있다. 현재 베네수엘라의 마두로정부는 미국의 제재와 압력에 맞서 로씨야, 중국 등 나라들과의 협력을 강화해나가고있다. 마두로정부는 시종일관 베네수엘라문제를 베네수엘라인들자체로 해결해야 한다는 립장을 견지하고있다.자국문제해결에 다른 나라들이 참여하는 경우에도 대화의 담보자로 되여야지 내정간섭자로 되여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고있다. 전문가들은 마두로정부의 원칙적립장이 베네수엘라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의 기준으로 되여야 한다, 이에 비추어볼 때 베네수엘라를 담당하는 대표사무소개설은 너무나도 거리가 먼것이다고 주장하고있다. 본사기자 김승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