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9월 14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이스라엘의 반이란책동으로
긴장해지는 중동정세

 

얼마전 이스라엘군이 이란의 무인기공격을 저지시키기 위해 수리아령내에 있는 이란대상물들을 공습하였다고 밝혔다.공습후 이스라엘군고위관계자는 저들에 대한 무인기공격계획의 배후에 이란이슬람교혁명근위대 알 꾸드스군 사령관이 있다고 하면서 이란이 이스라엘군인들과 민간인들을 살해할 목적으로 폭발물을 탑재한 무인기공격을 계획하였다고 주장하였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주장을 부인하였다.

이란의 한 관리는 수리아의 디마스끄부근에 있는 이란대상물들을 공습하였다는 이스라엘의 보도를 거짓으로 일축하면서 이스라엘에는 그러한 공격을 단행할 능력이 없다고 반박하였다.

현재 이란과 미국사이의 대결이 첨예해지고있는 속에 이스라엘은 반이란정책실행에 더욱 기승을 부리고있다.

지난 7월에는 이스라엘에 첩보망을 구축하려던 이란의 시도를 《분쇄》하였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란으로부터의 《위협》타령을 계속 늘어놓는 이스라엘의 속심에 대해 여러가지로 분석하고있다.

이스라엘이 미국의 힘을 빌어 지역내에서 이란의 영향력을 결정적으로 약화시키려 한다는것이다.

극도의 령토팽창야망에 들떠있는 이스라엘은 이란을 압살하면 중동에서 패권을 틀어쥘수 있다고 보고있다.이란이 중동에서 무시할수 없는 세력이므로 이스라엘은 이란을 반대하는 일이라면 덮어놓고 개입하고있다.

이스라엘이 만지역에서의 미국주도의 해상안전보장작전에 참가할 의향을 표시한것만 보아도 그렇다.이스라엘의 무분별한 책동에 대해 이란외무성은 유태복고주의정권은 이러한 움직임의 모든 후과에 대해 책임을 지게 될것이라고 경고하였다.

한편 이란문제의 복잡성을 계속 광고하여 이 나라에 대한 군사적공격을 단행할수 있는 구실을 찾으려 한다는것이다.

이스라엘의 중동지배전략은 철저히 침략에 기초하고있다.이스라엘은 이란을 무력으로 타고앉으려고 획책하고있다.

2000년대에 들어와 이스라엘이 여러 전투기와 핵공격능력을 갖춘 신형잠수함들을 구입한것만 보아도 잘 알수 있다.2008년에는 지중해상공에서 지브롤터해협까지의 장거리비행과 공중급유훈련을 진행하였다.나토의 정보기관들은 이것을 대이란공격의 전주곡으로 묘사하였다.이스라엘군부의 관리들도 훈련이 이란의 핵대상들에 대한 공중타격준비의 한 고리라는것을 숨기지 않았다.2006년에 이스라엘에 의해 일어난 레바논전쟁도 사실상 이란과의 전쟁을 가상한 예비전쟁, 시험전쟁이였다.

하다면 이스라엘이 현 상황에서 이란을 반대하는 전쟁을 독자적으로 단행할수 있겠는가.

이에 대해 외신들은 그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하고있다.

그것은 지금까지의 반이란행위들이 미국의 승인과 비호밑에 감행된것이기때문이라는것이다.

이란-이스라엘대결은 현재 이란-미국대결을 이루는 한 고리에 불과하다고 할수 있다.하지만 그것은 중동평화를 파괴하는데서 무시할수 없는 요인으로 되고있다.

본사기자 김승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