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9월 15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긴장해지는 레바논정세
레바논정세가 눈에 띄게 악화되고있다. 계기는 지난 8월 25일에 있은 2대의 이스라엘군무인기의 침입이다. 레바논측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침입한 1대의 무인기는 바이루트남부교외의 상공에서 추락하고 다른 한대는 폭발을 일으켜 레바논애국력량조직인 히즈볼라흐의 대중보도쎈터를 파괴하였다. 얼마후 그에 대한 보복으로 히즈볼라흐가 레바논국경과 가까운 이스라엘북부 소도시 아비빔에 있던 이스라엘군차량 1대를 파괴하였다.공격으로 인해 차량안에 있던 이스라엘군인들이 죽거나 부상당하였다. 이스라엘이 침략행위를 더욱 로골화하고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레바논국경부근에서 사는 주민들에게 집안과 야외대피소들에 머물데 대한 지시가 내려가고있다는 내용의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또한 이스라엘군은 히즈볼라흐의 한 부대에 약 100발의 포탄을 퍼붓고 공격용직승기까지 동원하여 타격하였다.이스라엘수상은 히즈볼라흐에 대한 또 다른 공격을 단행할 준비가 되여있다고 발표하였다. 날로 격화되는 정세와 관련하여 레바논수상은 국제공동체가 개입하여줄것을 호소하였다. 레바논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령공침범행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거의 매일과 같이 이 나라의 령공을 침범하고있다.올해 3월에 공개된 유엔사무총장이 유엔안전보장리사회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의 기간에 이스라엘군비행기들은 월평균 96.5차의 령공침범을 기록하였다. 이번 사건은 미국의 대이란적대시정책이 극도에 이른 시점에서 발생한것으로 하여 전문가들의 주목을 끌고있다. 이스라엘의 목적은 이란의 지원을 받고있는것으로 알려져있는 레바논의 히즈볼라흐를 약화시키고 레바논의 정계로부터 배척받게 하자는데 있다. 올해초 레바논에서는 새 정부가 발족하였다. 싸아드 하리리를 수상으로 하는 30명으로 구성된 민족통일정부가 구성되였으며 여기에는 주요정당들의 대표들이 망라되였다.히즈볼라흐도 3개의 각료직을 차지하였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즉시 반응하였다.새 정부에 히즈볼라흐가 망라되고 그들이 보건성과 같은 중요한 성들을 차지하는데 대해 우려한다는것이였다. 히즈볼라흐는 이스라엘의 강점과 침략으로부터 레바논의 주권과 령토완정을 수호하는것을 중요한 사명으로 여기고있는것으로 하여 내외에 강경파로 알려져있다.특히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이 히즈볼라흐를 조종하고있는것으로 간주하면서 특별한 주의를 돌리고있다. 미국무성의 한 관계자는 현 상황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이란대리인들의 역할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실례로 된다고 말하였다.즉 히즈볼라흐가 레바논의 정세악화를 불러오는 시한탄과 같은 존재라는것이다. 정세가 복잡해지는 경우 발족한지 얼마 안되는 레바논정부는 정치적단합을 이룩하는데서 커다란 곤난을 겪게 될것이며 그렇게 되면 히즈볼라흐의 영향력을 크게 떨어뜨릴것이다.나아가서 이란의 익측에 커다란 파렬구가 생길수 있다.바로 이러한 점을 노리고 미국과 이스라엘이 레바논의 히즈볼라흐를 평화와 안정의 파괴자로 몰아붙이고있다는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아랍국가련맹, 로씨야 등은 이번 사태에 우려를 표시하면서 이스라엘의 임의의 침략행위에 대항하고있는 레바논에 지지를 보내고있다. 본사기자 김승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