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9월 2일 로동신문

 

불같은 애국충정과 과감한 실천으로
세멘트증산목표점령의 날을 앞당긴다

상원세멘트련합기업소에서

상원의 분분초초는 이렇게 흐른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의 부름이라면 한마음한뜻으로 떨쳐일어나 산도 옮기고 바다도 메우는 기적을 끊임없이 창조해나가는것은 우리 인민의 투쟁전통이며 기질입니다.》

상원세멘트련합기업소에서 우렁차게 울리는 증산의 동음, 여기에는 당에서 준 과업을 무조건 철저히 관철해나가는 길에서 삶의 가장 큰 보람과 영예를 찾는 상원로동계급의 숭고한 정신과 불굴의 의지가 깃들어있다.

 

불보다도 뜨거운것

 

지난 8월초 1호소성로에서 뜻밖의 정황이 발생하였다.소성로에 안붙임한 내화벽돌들이 적지 않게 떨어져나갔던것이다.

이 상태에서는 로를 다시 보수하고 돌려야 한다는것이 명백하였다.

1 000℃가 넘는 로를 충분히 식히는데만도 2일, 게다가 락반처리와 로보수작업까지 진행하면 적어도 3~4일은 소성로를 돌릴수 없었다.

하지만 상원로동계급에게는 3일이 아니라 일분일초도 천금같이 귀하였다.

《지금 이 시각도 당중앙이 우리를 지켜보고있소.전초병들답게 앞으로!》

소성직장 일군들인 한문성, 변성일동무들이 불같은 어조로 웨치며 소성로안으로 서슴없이 뛰여들었다.결사의 각오밑에 로동자들이 앞을 다투어 그들의 뒤를 따랐다.

소성로보수현장은 상원로동계급의 신념과 의지를 검증하는 격전장으로 화하였다.

시뻘겋게 단 소성로안에서는 열기가 확확 풍겨나왔다.고열속에 두터운 나무발판도 타버렸다.방열복을 입었어도 로안에서는 몇분을 견디기 어려웠다.한교대 또 한교대…

배풍기를 돌리고 얼음물이 연방 로안으로 들어갔지만 열기는 좀처럼 식을줄 몰랐다.

허나 소성로의 열기보다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는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애국충정으로 불타는 상원로동계급의 억센 심장이였다.

바로 이런 로동계급의 투쟁이 있었기에 3일은 단 하루로 단축되였다.

우리는 여기에 소성직장과 축로직장 일군들과 로동자들의 위훈을 다 적지 못한다.

하지만 우렁차게 울리는 소성로의 동음이 그들의 투쟁을 그려볼수 있게 한다.

 

순간도 멈출수 없다

 

세멘트증산목표를 위해 혁신의 날과 날을 이어가는 사람들속에는 세멘트직장의 일군들과 로동자들도 있다.

지난 7월말이였다.세멘트분쇄기로 들어오는 크링카의 량이 점점 줄어들었다.크링카의 배출통로에 이상이 생겼던것이다.

이 상태가 지속된다면 분쇄기를 멈출수밖에 없었다.분쇄기를 멈춘다는것은 곧 세멘트생산이 중단된다는것과 같았다.

비상한 각오를 품은 직장로동자들이 크링카창고로 주저없이 들어섰다.

달아오른 크링카들이 피부를 지질듯 열기를 내뿜는 그곳에서 로동자들은 치렬한 격전을 벌리였다.

앞공정의 설비들을 보수하는 동안 크링카를 배출통로로 밀어내는 작업은 힘겨웠다.한참 작업을 하다가 교대로 밖에 나오면 삼복의 무더위마저 시원하게 느껴졌다.대형삽차와 같은 륜전기계들도 얼마 버티지 못하였다.

허나 로동자들은 순간도 작업을 멈추지 않았다.

기계의 힘에는 한계가 있어도 당을 따르는 우리 정신력에는 한계가 있을수 없다.이런 불타는 충정과 견인불발의 의지를 지녔기에 직장일군들과 로동자들은 그날도 높은 생산실적을 기록하였다.

결코 세멘트직장 로동자들만이 아니다.상원사람들모두가 오직 당을 위하여, 당정책관철을 위하여 이들처럼 결사의 각오를 안고 투쟁하고있다.

조국이여, 우리를 믿으라.

그것은 결코 구호나 선동연설이 아니다.당의 믿음, 조국의 기대에 실천으로 보답할 이곳 일군들과 로동계급의 불변의 맹세인것이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리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