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9월 11일 로동신문

 

모두다 사회주의애국공로자들처럼 살며 투쟁하자!

성실한 피와 땀으로 전력증산의 동음을
지켜가는 참된 애국자

평양화력발전련합기업소 타빈보수직장
본체작업반 반장 심준일동무에 대한 이야기

 

한직종, 한일터에서 로동자, 작업반장으로 37년!

우리 당이 중앙사회주의애국공로자로 높이 내세워준 평양화력발전련합기업소 타빈보수직장 본체작업반 반장 심준일동무의 한생은 《묵묵히!》라는 세 글자에 다 담을수 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오늘 우리의 당원들과 근로자들속에는 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묵묵히 자기가 맡은 초소에서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이런 사람들은 다 진정한 애국자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당이 맡겨준 일터에 선 때로부터 오늘까지 수십년간 변함없는 모습으로 지혜와 열정을 깡그리 바쳐오는 수도의 전력생산기지 작업반장,

기층말단의 한개 단위를 책임진 작업반장에 불과하지만 련합기업소는 물론 나라의 화력발전부문에 없어서는 안될 인재로 떠받들리우는 그의 모습은 오늘 우리 당이 바라고 우리 혁명에 절실히 필요한 로동계급은 어떤 사람인가를 깊이 깨닫게 한다.

 

집단에 필요한 사람

 

지금으로부터 37년전 가을 심준일동무는 평양고등전기전문학교(당시)를 졸업하고 평양화력발전련합기업소에 배치받았다.

그때 그는 서운함을 금치 못했다.누구나 선뜻 가기 저어하는 어렵고 힘든 일터여서만이 아니였다.그에게는 어린시절에 간직한 꿈이 있었다.그것은 전후시기부터 중요공업부문의 책임적인 위치에서 사업하면서 우리 당의 병진로선을 충직하게 받들어온 아버지의 뒤를 잇는것이였다.

같은 공업부문에서 일하고싶어하는 그의 심정을 잘 알고있던 아버지는 사회생활의 첫걸음을 떼는 아들에게 말했다.

《직업이나 직무가 아니라 사상과 정신을 이어야 진짜 대를 잇는거다.네가 당이 맡겨준 초소에서 그 집단에 필요한 사람이 된다면 이 아버지는 더 바랄것이 없다.》

위대한 수령님을 10여차례, 위대한 장군님을 여러차례 만나뵙고 귀중한 가르치심을 받아안은 중요공업부문의 책임일군이였던 아버지의 간곡한 당부는 낯설게만 여겨지던 일터로 그를 적극 떠밀었다.

타빈보수직장 본체작업반원들은 전공지식을 소유한 19살의 신입로동자를 반갑게 맞아주었다.그들은 절세위인들의 발자취가 어린 1호타빈발전기가 자리잡은 타빈직장이며 압축기실, 열망뽐프장 등으로 그를 이끌며 작업반이 맡고있는 임무를 차근차근 설명해주었다.그런 후 오랜 로동자가 이렇게 동을 달았다.

《우리 발전소에서 전력도 생산하고 평양시민들의 난방문제도 해결하도록 하여야 한다고 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현지교시를 관철하자면 뭐니뭐니해도 설비들이 만가동해야 하오.설비운영이 잘되는가 못되는가 하는것은 전적으로 우리 보수공들에게 달려있지.》

작업반원들의 긍지와 영예감은 심준일동무의 가슴속에도 일터에 대한 애착심을 봄싹처럼 심어주었다.

어느날 그는 보수를 끝낸 타빈발전기조립에서 축심조종이 잘되지 않아 애를 먹고있는 사실을 알게 되였다.축심을 잘 맞추지 못하면 타빈발전기가 돌아갈 때 진동이 심해지면서 생산정상화에 지장을 줄수 있었다.집에 돌아와서도 왜서인지 그 일이 마음에 걸렸다.

다음날부터 그는 자기가 맡은 기통조립과제를 수행하면서 짬짬이 축심조종을 하는 현장에 가서 살펴보았다.곰곰히 따져보니 축심조종을 위한 수학적계산에서 타빈발전기의 고정체와 회전체의 호상관계를 잘 고려하지 못한데 문제가 있는것 같았다.며칠동안 고심하여 새 계산방법을 모색한 그는 그것을 작업반원들앞에 내놓았다.

그의 착상을 도입하여 다시 조립한 타빈발전기의 진동상태가 매우 안정하다는것이 확인되였을 때 작업반원들은 기쁨을 금치 못했다.

《우리 작업반의 막내가 참 큰일을 했소.》

이 일은 심준일동무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집단에 필요한 사람이 되라고 하던 아버지의 당부가 새삼스레 되새겨졌다.그때부터 그는 모든것을 새로운 눈으로 보게 되였다.

타빈발전기는 기계공학, 열공학, 재료공학 등 여러 전문과학기술의 종합체로서 그것을 다 파악한다는것은 결코 쉽지 않다.당시 보수작업에서 해결해야 할 기술적문제 역시 많았다.이런 실태를 놓고 심준일동무는 두려움이 아니라 온몸에 새 힘이 용솟음치는것을 느꼈다.

(내가 할 일이 얼마나 많은가.)

진취적이고 불같은 정열을 지닌 사람은 일감이 많으면 오히려 더 기뻐하고 성수나 하는것이다.조국과 인민을 위해 성실한 구슬땀을 아낌없이 바치는 보람찬 로동속에서 생의 기쁨과 행복을 찾는 그의 로동계급적인생관은 이렇게 형성되기 시작하였다.

심준일동무는 발전소의 심장이라고 할수 있는 타빈발전기의 본체계통과 압축기를 비롯한 수십종이 넘는 대형설비들의 기술지표와 보수조작법에 정통하고 정황처리능력을 높이기 위해 애써 노력하였다.보수작업의 매 과정을 눈여겨보고 모를것은 적어두었다가 휴식참이 되기 바쁘게 오랜 로동자들에게 쉬임없이 물어보았다.교대작업을 마치면 인민대학습당으로 달려가 기술서적들속에 파묻혀 시간가는줄 몰랐다.

심준일동무가 본체작업반에서 일을 시작한지 불과 5개월만에 단독보수작업을 맡아할수 있게 되였을 때 작업반원들 누구나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지만 그는 만족하지 않았다.몇해가 지나 그는 일하면서 배우는 교육체계에 망라되여 대학공부를 시작하였다.

1980년대말부터 심준일동무와 함께 일해오는 작업반당세포위원장 리춘남동무는 그때 일을 이렇게 추억하였다.

《어쩌다 휴식일에 그의 집을 찾아가면 항상 여러 공학분야의 참고도서들을 펼쳐놓고있는 모습을 볼수 있었습니다.그의 안해가 하는 말이 남편은 대학공부를 마치고 밤늦게 돌아와서도 새날이 밝을 때까지 책과 씨름질한다는것이였습니다.》

피타는 노력으로 심준일동무는 타빈발전기를 비롯한 련합기업소의 수많은 설비들에 정통하였고 보수작업이 진행될 때마다 높은 기술기능으로 제기되는 문제들을 원만히 풀어나갔다.

2002년 3월에 심준일동무는 20t이 넘는 발전기회전자축수리에 필요한 측정지구를 자체의 힘으로 창안제작하여 많은 로력을 절약하면서도 보수기일을 한달이나 앞당겨 끝낼수 있게 하였으며 그로부터 4년후 1월 한 타빈발전기가 부분품의 고장으로 가동을 멈춰야 할 정황이 조성되였을 때에도 발전기를 세우지 않고 보수하는 방법을 찾아내여 전력생산정상화에 크게 이바지하였다.

지금까지 그는 백수십차에 달하는 중요보수전투에 참가하여 현실에서 제기되는 수많은 기술적문제들을 해결하였다.그 나날에는 새로운 창의고안으로 1년이상 걸린다던 보수기일을 한달로 앞당긴 기록적인 사실도 있으며 새로운 타빈날개조립 및 해체지구를 만들어 막대한 량의 자재와 로력을 절약하여 나라에 큰 리익을 준 일도 있었다.

당 제7차대회가 펼친 휘황한 설계도따라 5개년전략목표점령을 위한 전민총돌격전이 힘차게 벌어지던 두해전 봄 련합기업소에서는 1호타빈발전기대보수전투가 시작되였다.

그때 근 200개에 달하는 낡은 타빈날개를 해체하고 새 타빈날개를 조립해야 할 과업이 나섰다.그러자면 타빈날개동체를 해체하여야 하였는데 석달은 실히 걸려야 했다.그러나 당에서 정해준 보수기일은 불과 한달이였다.

작업반원들의 긴장한 눈빛이 오가는 속에 심준일동무는 1호타빈발전기현장에 모신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현지지도표식판앞에 다가섰다.

(타빈발전기대보수를 한달안에 끝내라는것은 위대한 수령님의 유훈이며 당의 뜻이다.우리에게는 이것을 어길 권리가 없다.날개동체는 그냥 두고 해체작업을 진행한다면 보수기일을 앞당길수 있지 않겠는가.)

어느새 종이와 연필을 찾아쥔 그는 머리속에 번뜩이는 착상을 무르익혀나갔다.얼마후 종이우에는 작업반원들이 한번도 본적이 없는 새 지구형태가 그려졌다.

당에 대한 불같은 충정과 오랜 나날 다지고다져온 높은 기술기능이 합쳐진 새로운 창조물, 온 련합기업소를 놀래운 이동식고속드릴에 의한 날개핀해체지구는 이렇게 태여났다.바로 그것으로 심준일동무와 작업반원들은 날개동체는 그냥 두고 근 200개의 날개를 불과 20일동안에 해체하고 조립함으로써 보수작업을 예상보다 훨씬 앞당겨 끝내였으며 전력을 증산하게 하는 혁신적성과를 이룩하였다.

명의사가 환자의 숨소리만 듣고도 정확한 진단을 내리듯 불비한 설비들의 진동상태만 놓고도 어느 부분품에 어떤 문제가 생겼는지 제꺽 알아맞히며 그에 필요한 공구, 지구들을 마음먹은대로 만들어냄으로써 지난 37년간 전력생산정상화에 적극 이바지하고 국가에 막대한 리익을 준 고급기능공인 심준일동무,

애국은 직위나 직무로가 아니라 높은 기술기능과 실천행동으로 하는것임을 그는 자기 삶의 자욱자욱으로 뚜렷이 보여주었다.

만리마시대의 총진군대오에 선 사람이라면 그가 누구이든,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 평양화력발전련합기업소의 평범한 작업반장의 삶을 거울삼아 자신을 비추어보며 스스로 물어보아야 한다.

나는 집단에 얼마나 필요한 사람인가, 우리 단위의 귀중한 밑천이며 재부인 과학기술인재, 기능공이라고 떳떳이 말할수 있는가고.

 

기계는 속이지 못한다

 

평양화력발전련합기업소의 생산설비들은 대부분이 대형설비들이다.나트 한개의 무게가 수십kg에 달하며 볼트는 사람의 힘으로는 어림도 없고 기중기로밖에 들지 못한다.주요작업공구의 하나인 함마의 무게도 보통함마의 두배나 된다.이처럼 설비도 공구도 중량물인것으로 하여 보수공들의 육체적부담은 매우 크다.하지만 심준일동무는 자기들의 수고보다도 설비보수의 질을 두고 더 마음을 써왔다.

두개 호기의 타빈발전기보수가 동시에 진행되고있던 어느날 한 작업장에서 다른 작업장으로 옮겨간 심준일동무는 그곳에서 일하던 작업반원들이 교체하기로 한 몇개의 낡은 바킹을 다시 맞추어놓은 사실을 알게 되였다.바킹모서리가 좀 닳기는 했지만 아직 쓸만 하기에 교대시간도 박두하였고 해서 그대로 리용하기로 하였다는 이야기를 들은 그는 아무말없이 공구를 집어들었다.그리고는 문제로 된 바킹을 해체하기 시작하였다.

당황해난 작업반원들이 그의 손을 부여잡았다.

《반장동무, 그리 큰 편차가 없기에 우리가 그만…》

용서를 비는 그들에게 심준일동무는 절절히 말하였다.

《기계는 절대로 속이지 못하오.설사 자기자신은 속일수 있다고 해도 말이요.》…

기계는 속이지 못한다!

이것은 보수공으로 한생을 바쳐가는 그의 신조였다.일단 보수작업을 끝내면 다음보수주기가 될 때까지 단 한번의 멈춤도 없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그였던것이다.열생산자들이 바로 자기들을 믿고, 자기들이 보수하는 설비들을 믿고 전력증산에 박차를 가하는것이 아니던가.

좋은 날에나 시련의 날에나 변함이 없는 참된 로동계급의 량심, 생명처럼 간직한 그것을 떠나 한생토록 지칠줄 모르는 그의 불같은 정열도, 일단 맡은 일은 죽으나사나 끝까지 해내는 결사의 투지도 생각할수 없다.

티없이 맑고 깨끗한 량심을 지니고 심준일동무는 작업반원모두를 한다하는 기능공들로 키우기 위해 애써왔다.

고난의 시기 직장에 들어와 오늘은 작업반의 기둥으로 자라난 현복남동무에게는 이런 추억이 있다.어느날 단독으로 열망뽐프들의 축심을 맞추는 작업과제를 맡게 된 그는 한번 본때를 보이리라고 다짐하며 현장으로 나갔다.

작업반장이 배워준대로 하여 열망뽐프 한대는 성공하였는데 그다음부터는 어째서인지 축심이 잘 맞추어지지 않았다.온종일 무진 애를 쓰던 그는 어깨가 축 처져 작업반으로 돌아왔다.사연을 터놓은 그는 작업반장의 얼굴을 쳐다보았다.그런데 당장 현장에 달려가 깨우쳐주고 도와줄줄 알았던 작업반장이 덤덤한 얼굴로 그를 마주보며 다시 깊이 생각해보라고, 퇴근길에도 연구하고 집에 가서도 계속 탐구해보라고 하는것이 아닌가.…

《그때 반장동지가 얼마나 야속했는지 모릅니다.그런데 제가 사흘만에 원인을 찾고 작업과제를 끝내자 얼마나 기뻐하던지…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미진된 일을 놓고는 밤잠을 자지 못하는 우리 반장동지가 그 사흘동안을 어떻게 견뎌냈을가 하는 생각에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현복남동무의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도 생각이 깊어졌다.

작업반의 기능공대렬을 늘이는것을 량심의 과제로 받아안고 작업반의 래일, 련합기업소의 먼 미래를 내다보며 헌신해온 심준일동무,

몇해전 청천강화력발전소에서 타빈날개교체를 위한 해체와 조립이 잘되지 않아 애로를 느끼고있다는것을 알게 된 그는 그곳 로동계급을 돕는 일을 선뜻 맡아나섰다.

작업반의 한 동무를 데리고 청천강화력발전소로 달려갔던 심준일동무는 날개교체를 위한 해체와 조립에 필요한 공구와 지구가 부족하다는것을 알게 되자 련합기업소로 되돌아왔다.그는 밤새 공구, 지구를 만들어가지고 다시 현지로 나갔다.그리고는 마치 그곳이 자기네 련합기업소 보수현장인듯 몸을 아끼지 않고 일하였다.그곳 일군들이 그저 기술지도만 해주어도 고맙겠다고 하였지만 그는 작업장에 제일먼저 나와 늦도록 이일저일 가리지 않고 구슬땀을 아낌없이 바치였다.

짧은 기간에 보수작업을 끝내고 발전소를 떠나던 날 그곳 일군들과 종업원들이 뜨겁게 바래웠다.

《이번에 기술도 배웠지만 나라의 전력증산을 위해 네일내일 가리지 않는 참된 로동계급의 량심을 더 깊이 새겼습니다.》…

본체작업반이 제기되는 대보수과제를 막힘없이 해내고있는데는 든든한 《병기창》을 가지고있는 덕이라고 누구나 말한다.작업반과 현장에 갖추어놓은 갖가지 공구, 지구가 꽉 들어찬 공구창고들이야말로 이 작업반의 자랑이다.공구가 많아 누구나 부러워하는 작업반에서 못할 일이 무엇이겠는가.여기에도 심준일동무의 고심어린 노력이 깃들어있다.

무슨 공구든지 우리 손으로 만들어쓰자!

이런 목표를 내걸고 하나, 둘 만들기 시작한것이 오늘은 수많은 사람들이 배우러 찾아오는 공구기지로 된것이다.

말보다 실천을 앞세우고 묵묵히 땀을 바치는 그의 건강과 생활에 언제나 깊은 관심을 돌리는 뜨거운 손길이 있었다.

지난해 봄 어느날 련합기업소당책임일군이 심준일동무를 불렀다.그의 곁에는 타빈보수직장 초급당위원장 고성일동무가 서있었다.

책임일군은 말했다.

《초급당위원장동무가 반장동무를 데리고 곧 료양을 가야겠소.이건 당적과업이요.》

이렇게 되여 평양화력발전련합기업소에서는 평범한 작업반장이 직장초급당일군의 동반하에 료양을 떠나는 감동깊은 화폭이 펼쳐졌다.

그들의 료양기일은 길지 않았다.

하지만 그 나날은 심준일동무에게 있어서 우리 당의 크나큰 사랑과 믿음을 뼈속깊이 새긴 잊지 못할 나날이였다.

우리는 심준일동무에 대하여 한가지 이야기만을 더 하려고 한다.

언제인가 그는 설비이관을 위해 유럽의 한 나라에 갔던적이 있다.그 나라의 기술자들은 무슨 일에나 막힘이 없는 그의 높은 기술기능에 대해 탄복을 금치 못하였다.

하루는 그 나라의 한 기술자가 그에게 넌지시 물었다고 한다.

《당신과 같은 능력이면 여기서 보배로 취급받고 돈도 많이 벌겠는데 생각되는것이 없는가?》

그때 심준일동무는 얼굴에 미소를 머금었다.그리고 당당히 대답하였다.

《보배?우리 나라에서는 나와 같은 평범한 로동자들을 하늘처럼 떠받들어주고있소.》…

순결한 량심과 숭고한 도덕의리에 뿌리를 둔 우리 로동계급의 신념을 말해주는 이야기의 한 토막이다.


* *


오늘도 대보수현장에서 성실한 구슬땀을 바쳐가는 심준일동무, 구리빛나는 얼굴과 온몸에서 풍기는 후더운 땀내가 수십년세월 바치고바쳐온 순결한 량심과 애국헌신의 그윽한 향기와도 같이 느껴지는 그를 보며 우리는 생각했다.

일터는 곧 매 공민이 지켜선 조국의 한 부분이라고.그 일터, 그 집단에 없어서는 안될 가장 필요한 사람이야말로 우리 당이 바라는 참된 애국자라고.

글 및 사진 본사기자 허명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