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9월 15일 로동신문

 

위대한 사랑과 믿음속에 백두청춘,
그 이름 길이 빛나리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를 돌아보고

 

존엄높은 청년강국의 상징이며 우리 시대 청춘대기념비인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

얼마전 우리는 온 나라 각계층 근로자들이 혁명의 성산 백두산과 더불어 찾고찾으며 우리 시대 청춘들의 백옥같은 충정과 불굴의 투쟁정신, 영웅적위훈을 따라배우는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로 취재길을 달리였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누구나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에 와보면 우리 당의 청년중시사상이 참으로 위대하며 청년강국의 앞길은 휘황찬란하다는것을 느끼게 될것입니다.》

때없이 휘뿌려지는 차디찬 비발속을 헤치며 북방의 높은 령길을 넘어서느라니 일년 남짓한 기간에 무려 네차례나 이 험한 길을 다녀가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헌신의 로고가 눈시울뜨거이 어려왔다.

후더워오르는 마음 안고 발전소가까이에 도착한 우리가 걸음을 멈춘 곳은 공화국영웅메달이 부각되여있고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라는 글발이 새겨져있는 문주앞이였다.

우리를 맞이한 백두산영웅청년위훈전시관 강사의 해설도 이곳에서부터 시작되였다.

《백두산을 지켜선 초병처럼, 발전소의 관문마냥 위용있게 세워진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 문주입니다.》

당의 호소를 심장에 쪼아박고 조선은 결심하면 한다는 담력과 배짱으로 10년을 1년으로 주름잡으며 내달려 당의 명령을 결사관철한 청년들의 값높은 위훈을 후세에 길이 빛내여주시려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의 크나큰 사랑과 믿음이 이 문주에 새겨진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라는 불멸의 친필글발에도 담겨져있다고 강사는 격정에 넘쳐 이야기하였다.

커다란 감회를 불러오는 사연깊은 친필글발앞에서 우리의 생각은 깊어졌다.

돌이켜보면 우리 원수님께서 백두대지에 새겨주신 사랑의 친필이 어찌 이뿐이던가.

조국청사에 쌓아올린 청년들의 위훈을 길이 전하는 기념비에도 《영웅청년위훈기념비》라는 친필을 새기도록 하여주시고 주옥같은 문구를 골라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에 건립할 비에 새길 글도 몸소 써주신 우리 원수님이시다.

그 친필비가 바로 우리가 마주하고있는 교양마당에 세워져있었다.

《백두산칼바람에 돛을 달고 주체혁명의 불변의 침로따라 힘차게 나아가는 영웅청년들의 앞길에는 언제나 승리와 영광만이 있을것이다.

백두대지에 뿌린 청춘들의 애국충정의 땀방울을 당과 조국과 인민은 영원토록 기억할것이다.

김 정 은

2015.10.10》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지니신 청년사랑의 심원한 세계를 참관의 첫걸음부터 가슴뿌듯이 새기며 친필비와 전망대를 돌아보고난 우리는 백두산영웅청년위훈전시관으로 향하였다.

전시관건물앞에서도 강사는 가슴뜨거운 사연을 전하여주었다.

주체104(2015)년 9월 13일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건설장을 두번째로 찾아주시였다.

그날 마감단계에서 건설되고있는 혁명사적교양실(당시)을 이윽토록 여겨보시던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교양마당에 새로 건설하는 건물이 혁명사적교양실이라고 하는데 《백두산영웅청년위훈전시관》이라고 하여야 하겠다고 하시면서 의미깊으신 어조로 이렇게 말씀을 이으시였다.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건설에서 청년돌격대원들이 떨친 위훈은 우리 당력사에 긍지높이 새겨놓고 길이 전해갈 귀중한 재보입니다.백두산영웅청년위훈전시관을 당원들과 근로자들, 청소년학생들이 청년돌격대원들의 영웅적위훈을 따라배우는 교양장소로 되게 하여야 합니다.

백두산영웅청년위훈전시관!

뜻깊은 사상교양의 거점을 우리 원수님께서는 청년돌격대원들의 영웅적위훈을 아로새겨 길이 전해갈 전시관으로 명명해주시였으니 위대한 어버이의 하늘같은 은정을 무슨 말로 다 전할수 있으랴.

우리는 전시관의 매 호실과 전시된 수많은 사적자료들, 전시물들을 돌아보면서 청년들을 영광의 단상에 높이 내세워주시고 그들의 위훈을 길이 빛내여주시려 그토록 마음기울이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무한한 사랑의 세계를 깊이 절감할수 있었다.

흰 벽체뿐이던 복도홀에 청년들의 위훈을 보여주는 전시물들을 꽉 채우도록 해주신 이야기를 비롯하여 전시관내부형성도안, 전시물배치안에 이르기까지 경애하는 원수님의 정력적인 령도의 손길이 력력히 어려있어 어느 하나도 실로 무심히 대할수 없었다.

숭엄한 마음 안고 참관을 이어가던 우리는 평범한 돌격대원의 투쟁내용이 실린 한 신문자료앞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었다.

심금을 울리는 강사의 이런 이야기가 귀전에 들려왔다.

《여기에 평양시려단 돌격대원이였던 김춘남동무의 소행자료가 전시되여있습니다.그는 물길굴도갱전투중 뜻밖의 정황속에서 귀중한 동지들과 설비들을 구원하고 두다리를 다쳐 영영 자리에서 일어날수 없는 몸이 되였지만 자기를 전투서렬에서 제명하지 말아달라고 웨친 불사신같은 청년이였습니다.

그후 악화된 병환으로 하여 치료를 받던 김춘남동무는 주체104(2015)년 4월 19일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 멀고 험한 발전소건설장을 현지지도하시였다는 소식에 접하게 되자 심장이 고동치는 한 더는 침상에 누워있을수 없다고 하면서 세바퀴차에 몸을 싣고 또다시 발전소건설장으로 달려왔습니다.

희생되기 전날까지도 그는 청년돌격대원들앞에서 출연할 선동문을 준비하다가 동지들의 곁을 떠나갔습니다.》

강사는 김춘남동무의 소행을 보고받으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 그를 온 나라가 다 알도록 내세워주시고 4살 난 그의 딸이 학교갈 나이가 되면 혁명학원에도 보내주자고 하시며 그를 영생의 언덕에 높이 세워주시였다고 감격에 젖어 이야기하였다.

영원한 청춘의 모습으로 남아있는 김춘남동무의 사진을 바라보느라니 경애하는 원수님의 품에 안겨 영생의 삶을 지닌 백두청춘들의 모습이 살아숨쉬는듯 우리의 눈앞에 생생히 떠올랐다.

원정철, 김경희, 김용일, 김승필, 김순정…

정녕 우리 원수님의 위대한 사랑의 품속에서 그 얼마나 복된 삶, 영광넘친 삶을 받아안은 백두의 산아들인가.

전시관을 돌아볼수록 백두산영웅청년위훈전시관이야말로 경애하는 원수님의 위대한 청년중시사상이 응축된 또 하나의 자랑스러운 기념비, 청년사랑의 정화이라는 마음속웨침을 금할수 없었다.

전시관을 나선 우리는 백두산영웅청년1호발전소언제가 장쾌하게 바라보이는 청춘다리부감터로 참관길을 이어갔다.

부감터에 올라 웅건한 언제를 바라보느라니 미끈하게 생긴 미남자같다고, 올려다보면 하늘끝에 닿은 우리 청년들의 기상을 보는것만 같고 멀리서 보면 당중앙을 옹위하는 성새, 방패를 이룬 청년대군의 모습을 보는것만 같다고 하시던 경애하는 원수님의 우렁우렁한 음성이 귀전에 들려오는듯싶었다.

이 부감터가 바로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력사적인 연설을 하시고 발전소준공테프를 끊으시였으며 군민청년대합창공연도 보아주신 뜻깊은 자리라고 하면서 강사는 언제정면에 부각된 《영웅청년》이라는 대형글발을 가리켜보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언제정면에 영웅청년이라는 글자를 새기도록 하여야 하겠다고 하시면서 영웅청년이라는 글자를 영웅, 청년으로 갈라가지고 무넘이부분의 좌우에 따로따로 새길데 대하여서와 글자를 형상할 때 영웅과 청년글자사이에 홰불을 형상할데 대한 문제 등 구체적인 형상방도까지 하나하나 가르쳐주시였습니다.》

사연깊은 청춘언제의 대형글발을 바라볼수록 발전소의 이르는 곳마다에 청년이라는 이름을 새겨넣어 백두청춘들의 영웅적위훈이 력사에 길이 전해지도록 하여주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대해같은 사랑이 가슴후덥게 돌이켜졌다.

《청년중시사상 만세!》, 《청년강국》, 《백두청춘》…

어찌 이뿐이랴.

《청춘다리》, 《백두청춘정양소》, 《백두영웅청년호》라는 이름들에도 백두대지에 뿌린 청년들의 고귀한 땀방울을 더없이 귀중히 여기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숭고한 뜻이 어려있으니 이 세상 그 어디에 이렇듯 청년들을 제일로 내세우는 위인이 있던가.

참으로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에 대한 참관길은 백두청춘모두를 영광의 단상, 행복의 최절정에 올려세워주시는 우리 원수님의 청년중시, 청년사랑의 심원한 세계를 심장으로 절감하게 하는 격동의 련속이였다.

참관길을 마치는 우리에게 하나의 강렬한 생각이 갈마들었다.

백두청춘들은 자기의 성실한 피와 땀으로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라는 거대한 건축물을 일떠세웠다.

허나 이 웅건한 건축물이 백두청춘들의 넋과 숨결로 영원히 살아숨쉬도록 하여주신분은 다름아닌 우리의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이시다.

하거니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야말로 경애하는 원수님의 청년사랑, 청년중시의 고귀한 결정체, 빛나는 정화가 아니겠는가.

우리는 청년들을 언제나 마음의 기둥, 억척의 지지점으로 굳게 믿으시고 그들모두를 시대의 영웅, 창조의 거인으로, 청년강국을 억세게 떠받드는 쇠소리나는 맹장들로 키우시는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계시기에 청년강국의 위용과 기상은 만천하에 더욱 떨쳐지게 될것이라는 확신을 안고 힘있게 발걸음을 내짚었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장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