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9월 21일 로동신문

 

영광의 자욱을 따라

뜨거운 믿음속에 높뛰는 탄전의 숨결

2.8직동청년탄광을 찾아서

 

5개년전략목표수행 증산돌격운동에 떨쳐나선 2.8직동청년탄광이 혁신의 불바람을 일으켜나가고있다.

련일 수천t의 석탄 생산.

어느 하루도 쉴새없이 수천t의 석탄을 무조건 생산하여 수도의 동력기지를 비롯한 인민경제의 여러 부문에 보내주어야 할 중대한 임무를 맡고있는 직동의 탄부들은 낮에 밤을 이어 석탄증산에 박차를 가해나가고있다.

결코 다른 탄광에 비하여 채굴조건이 좋고 모든것이 풍족해서가 아니다.

설비, 자재보장으로부터 시작하여 탄부들의 생활에도 적지 않은 애로와 난관이 가로놓여있다.그러나 2.8직동청년탄광은 만리마시대 전형단위의 영예를 떨치며 경제강국건설의 앞장에서 기운차게 내달리고있다.

과연 그 무엇이 직동의 탄부들에게 지칠줄 모르는 힘과 열정을 안겨주며 석탄증산을 위한 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게 하는것인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한 투쟁은 우리 인민의 세기적념원을 실현하기 위한 보람찬 투쟁이며 위대한 수령님과 장군님의 유훈을 관철하기 위한 성스러운 애국투쟁입니다.》

이곳 일군들과 로동계급의 가슴마다에는 한생에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 간직되여있다.10년전 8월 위대한 장군님을 자기들의 탄전에 모시였던 영광의 그날에 대한 추억이다.

얼마전 이곳을 찾았던 우리에게 탄광의 한 일군은 나라의 석탄생산을 두고 얼마나 심혈을 기울이시였으면 위대한 장군님께서 무더위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탄전을 찾으시였겠는가고 하면서 못 잊을 그날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혁명사적표식비건립에 대한 설명을 들으시고 일군들에게 탄광의 석탄생산실태에 대하여 물으시였다고 한다.

탄부들이 150일전투과제를 초과수행하고있다는것과 년간계획을 무조건 넘쳐 수행할 결의에 충만되여있다는 탄광일군의 대답을 들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못내 만족해하시며 그들의 결의를 적극 지지해주시였다.

이렇게 탄광에 도착하시여 생산실태부터 알아보시며 탄부들의 열의를 높여주신 위대한 장군님이시였다.

일군의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는 연혁소개실로 향하였다.

1호실에는 2.8직동청년탄광을 현지지도하시는 어버이수령님의 영상사진문헌이 정중히 모셔져있었다.

강사 리명숙동무는 영상사진문헌을 정중히 가리키며 이렇게 말하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어버이수령님의 영상사진문헌을 이윽토록 바라보시며 2.8직동청년탄광은 수령님의 현명한 령도와 세심한 보살피심에 의하여 개발되고 우리 나라 굴지의 대규모석탄생산기지로 발전하여올수 있었다고 추억깊은 음성으로 뜨겁게 말씀하시였습니다.》

강사의 해설은 우리에게 커다란 감흥을 불러일으켰다.

어버이수령님께서와 위대한 장군님께서 직동탄전을 처음으로 찾으신것은 주체57(1968)년 9월 25일이였다.아직은 잡초들이 무성하여 길도 변변하지 못하였고 몇채의 집들이 드문드문 널려있어 너무도 어설픈 탄전이였다.

그날 어버이수령님께서와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탄광을 크게 확장할데 대하여 가르쳐주시면서 굴진을 앞세울데 대한 문제, 탄부대렬을 꾸리는 문제, 탄부도시형성문제 등 탄광이 나아갈 길을 환히 밝혀주시였다.

그 이후에도 위대한 수령님들께서는 탄광의 발전을 위하여 수십차에 달하는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고 수많은 제대군인들과 설비들을 보내주시여 탄광을 나라의 석탄생산에서 큰 몫을 맡아 수행하는 대규모의 석탄생산기지로 전변시켜주시였다.

절세위인들의 손길아래 발전하여온 탄광의 자랑스러운 력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는 위대한 장군님께서 다녀가신 종합지령실로 걸음을 옮기였다.

아담한 자태를 드러낸 건물안으로 들어서니 대형화면을 마주한 생산지령원들이 긴장하게 일하고있었다.

화면을 바라보니 모든 갱의 생산실태가 한눈에 안겨왔다.

벨트콘베아들의 흐름과 함께 화면에는 갱들의 생산실적이 실시간으로 표시되고있었다.

뜻깊은 그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화면을 통하여 갱들에서 석탄이 생산되여나오는 모습을 보시면서 갱들에 벨트콘베아를 설치하여 석탄을 막장에서부터 저탄장까지 운반하는데 2.8직동청년탄광은 벨트콘베아화를 잘한것이 특징이라고 높이 평가하시였다.

사실 탄광의 벨트콘베아화는 절세위인들의 다심한 사랑속에 마련된것이였다.

40여년전 잡초가 무성한 길 아닌 길을 걸으시며 탄부들을 힘든 로동에서 해방시키고 석탄생산을 높일 방도를 하나하나 가르쳐주신 어버이수령님,

탄광의 현대화에 언제나 깊은 관심을 돌려주시며 벨트콘베아갱건설이 한창 진행되고있던 때에는 성능높은 굴진설비를 보내주시여 공사를 빨리 끝낼수 있도록 손잡아 이끌어주신 우리 장군님이시였다.

하지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 모든 성과를 탄광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에게 안겨주시며 거듭 치하의 말씀을 하시는것이였다.

종합사판실을 돌아보실 때에도 이 기업소는 작전이 명백하고 계획성이 있고 전망이 있는 탄광이라고 하시며 못내 만족해하신 위대한 장군님,

탄부도시전경도를 바라보시면서도 그이께서는 2.8직동청년탄광 탄부도시전경도가 멋있다고 치하하시였다.

나라없던 그 세월 사자밥을 등에 지고 오소리굴같은데서 석탄을 캐지 않으면 안되였던 우리 탄부들이 이제는 도시사람들 부럽지 않은 문명한 생활을 향유하게 된것이 얼마나 기쁘시였으면 우리 장군님께서 그렇듯 치하하시였겠는가고 하면서 일군은 탄부도시자랑을 펼쳐놓았다.

그의 이야기를 듣느라니 이곳에 들어서면서 우리의 눈길을 끌었던 탄부도시의 전경이 다시금 눈앞에 안겨오는듯싶었다.

드넓은 포장도로의 량옆으로 즐비하게 늘어선 아빠트들, 문화회관, 정양소, 탄부원, 학교, 유치원, 탁아소, 인민병원…

절세위인들의 다심한 손길에 떠받들려 일떠선 훌륭한 탄부도시에서 보람찬 삶을 꽃피워가는 직동의 로동계급이 받아안은 사랑과 은정은 얼마나 큰것인가.하기에 이곳을 찾는 사람들도 탄부도시의 자태를 보며 부러움을 금치 못한다고 한다.

현지지도의 그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2.8직동청년탄광의 임무와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하시면서 탄광앞에 나서는 과업들을 구체적으로 밝혀주시였다.

탄광의 현대화를 적극 다그칠데 대한 문제, 채굴조건이 좋은 탄밭을 더 많이 마련해나갈데 대한 문제, 생산조직과 지휘를 짜고들데 대한 문제…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들에게 2.8직동청년탄광은 새로운 혁명적대고조의 앞장에서 질풍같이 내달려야 한다는 절절한 당부를 남기고 떠나시였다.

우리 탄부들을 공업의 생명선을 지켜선 나라의 맏아들로 내세워주시던 위대한 수령님들의 그 믿음과 사랑으로 오늘날 직동의 탄부들이 부강조국건설의 앞장에서 힘차게 내달리도록 걸음걸음 따뜻이 손잡아 이끌어주시는분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이시다.

《동지들의 편지를 기쁜 마음으로 받아보았습니다.우리 당은 동지들을 굳게 믿습니다.

김 정 은

2013.2.27》

불미스러운 지난날과 단호히 결별하고 석탄생산에 청춘을 바쳐갈것을 결의한 2.8직동청년탄광 9갱 굴진3소대 굴진공들의 소박한 편지를 몸소 보아주시고 한자한자 사랑의 친필을 보내주신 경애하는 원수님,

탄광에서 배출된 김유봉영웅의 넋을 이어나가도록 청년돌격대를 《김유봉청년돌격대》로 명명해주시고 돌격대원들을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제9차대회를 비롯한 국가행사들에도 참가하도록 하시며 온갖 사랑과 배려를 돌려주신 우리 원수님이시다.

탄광현대화를 적극 다그치도록 2월17일과학자, 기술자돌격대도 파견해주시고 석탄생산에 필요한 설비, 자재보장은 물론 탄부들의 생활조건보장에 이르기까지 깊은 관심을 돌려주신 우리 원수님의 다심한 손길에 떠받들려 직동전역은 그대로 수령의 유훈관철전, 당정책옹위전의 불길높이 세차게 끓어번지고있다.

절세위인들의 불멸의 령도업적을 석탄증산으로 빛내이자!

경애하는 원수님의 크나큰 믿음과 사랑에 석탄증산으로 보답하자!

이것이 바로 직동의 탄부들의 심장을 혁명열, 투쟁열로 불타게 하는 근본원천이다.

이런 애국충정의 마음들이 안아오는 석탄증산의 열풍이 어찌 거세차지 않으랴.

오늘도 직동의 탄부들은 수령의 유훈관철전, 당정책옹위전의 불길드높이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전초병으로서의 책임과 본분을 다해나갈 열의에 넘쳐 막장들에서 애국의 구슬땀을 뿌려가고있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채히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