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9월 22일 로동신문

 

수령결사옹위의 길에 새기신 자욱 영원히 빛나리라

노래 《어머님은 붉은기와 함께 계시네》에
맥박치는 혁명세계에 대하여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어머님께서 우리곁을 떠나신 때로부터 70년세월이 흘렀다.하지만 어머님께서 혁명의 길에 새기신 성스러운 자욱자욱은 세기를 이어 인민들의 심장을 달구어주고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을 보위하는것이 조선혁명을 지키는 길이라는것은 우리 어머님의 절대불변의 신조였습니다.》

어머님에 대한 한없는 그리움 안고 대성산혁명렬사릉을 찾는 인민들의 마음속에 노래 《어머님은 붉은기와 함께 계시네》가 뜨겁게 울린다.

 

주작봉마루의 붉은기앞에

오늘도 계시네 우리 어머님

못 잊을 항일의 그 시절처럼

백두의 붉은기와 함께 계시네

아 우리 어머님

노래를 새기며 주작봉마루의 붉은기앞에 모셔진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의 동상을 우러를수록 수령결사옹위의 총성 높이 격전장을 누비시던 어머님의 숭고한 모습이 가슴뜨겁게 안겨온다.

노래 《어머님은 붉은기와 함께 계시네》는 어머님의 고귀한 한생을 력사주의원칙에서 진실하게 형상한 작품이다.

《붉은기 날리는 사령부 지켜 한생을 바치신 우리 어머님》이라는 노래의 구절은 김정숙어머님의 한생을 집약화하고있다.

혁명의 길은 누구나 쉽게 걸을수 있는 인생행로가 아니다.수령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와 백옥같은 충정, 철석의 신념을 지닐 때만이 변함없이 끝까지 갈수 있는 길이라는것을 어머님께서는 고귀한 한생을 통해 보여주시였다.

동서고금에 없는 혁명가의 성스러운 자욱을 작품은 백두의 붉은기와 영생이라는 철학적인 문제로 심화시켜 형상하였다.

조국해방을 위한 영광스러운 혁명의 길에서 위대한 수령님을 처음으로 뵈옵고 그이의 가르치심을 받아안은 날 김정숙어머님께서는 하루를 살아도, 천년을 살아도 영원히 그이의 혁명전사답게 떳떳이 살며 억세게 투쟁할것을 맹세다지시였다.

사령관동지를 보위하는 길에서는 살아도 영광, 죽어도 영광이라는 억척불변의 신념을 지니신 김정숙어머님께서는 항일의 혈전만리길에서 순간순간을 친위전사로 삶을 불태우시였다.

피어린 항일전의 불바다속에서 한몸이 그대로 성새가 되고 방패가 되시여 혁명의 사령부를 결사옹위하신 김정숙어머님,

그 나날에는 어머님께서 몇명의 녀대원들을 데리고 잘루목에서 사령관동지께서 지휘하시는 주력부대를 포위하러 달려드는 원쑤들을 모조리 소멸하신 무송현성전투도 있었고 치렬한 전투속에서 사령부를 노리고 기여드는 적들을 발견하고 한몸이 그대로 성벽이 되여 사령관동지를 보위하며 명중탄을 날리신 대사하치기전투도 있었다.

안도현의 한 밀영에 짙은안개를 리용하여 접근해오는 적들을 향해 울리신 사령관동지의 총성을 듣고 제일먼저 달려가시여 불벼락을 퍼부으신 어머님의 기관총소리가 오늘도 쟁쟁히 들려오는것만 같다.

항일의 결전장에서 어머님께서 보여주신 친위전사의 모습은 대원들에게 원쑤격멸의 기세드높게 하였고 그 위훈은 인민들속에 백두산녀장군전설로 파다하게 퍼져나갔다.어머님에 대한 신뢰심은 조국땅 이르는 곳마다에서 발굴된 구호문헌들에 력력히 어리여있다.

《항일의 녀장수 김대장 축지법이은 녀걸이시다》, 《김정숙 조선녀걸 항일녀장수 만세》, 《백두산에 항일녀장수 내려 왜놈군사 멸살한다》…

어머님께서 지니시였던 비범한 사격술은 타고난 천품이 아니였다.언제인가 그 어떤 목표이든 백발백중하는 높은 사격술의 비결을 묻는 대원들에게 김정숙어머님께서는 사령관동지를 모시고 싸우는 우리 전사들에게 있어서 사격술을 높이는것은 단순히 군사적의무로만 되는것이 아니라 우리 민족의 운명을 책임지신 장군님을 보위하는 숭고한 사명으로 된다고 절절히 토로하시였다.

사령부의 안녕을 떠나 전사의 삶도 없다는 신조를 지니신 어머님이시기에 나라가 해방된 후에도 친위전사의 본분을 다해나가시였다.그 길에서 경위대원들이 건강을 념려할 때에도 어머님께서는 나도 장군님을 호위하는 전사이라고, 항일무장투쟁시기와 같이 지금도 나에게는 장군님의 안녕을 보장할 의무만이 있을뿐이라고 말씀하시였다.

친위전사의 모습이 그토록 미덥고 잊을수 없기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국해방전쟁이 한창이던 어느날 아침에는 항일무장투쟁시기 내가 일찌기 일어나 밖으로 나오면 김정숙동무가 먼곳에서 나를 지켜주고있었다고 감회깊이 회고하시였다.

이렇듯 수십성상 우리 수령님의 마음속에 간직된 김정숙동지의 모습은 군복입은 친위전사의 모습이였다.

지금으로부터 10년전인 주체98(2009)년 2월 몸소 회령땅을 찾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회령시에 모신 어머님의 동상은 처음에 조선치마저고리를 입으신 모습으로 형상하였다가 수령님께서 군복을 입은 모습으로 형상하여야 어머님의 혁명생애와 잘 어울린다고 말씀하시여 군복을 입으신 모습으로 형상하여 모시였다고 뜨겁게 회억하시였다.

진정 위대한 태양을 옹위하여 언제나 백두의 군복을 벗지 않으시고 생의 마지막순간까지 충정의 한길을 수놓으신 김정숙어머님이시기에 백두의 붉은기와 함께 영생하시는것 아니랴.

수령님 뜻어린 붉은기높이

우리 갈 천만리 축복하시네

장군님위업을 빛내는 길에

영원히 붉은기와 함께 계시네

아 우리 어머님

노래가 격찬하고있듯이 붉은기 날리는 사령부를 지켜 싸우신 김정숙어머님께서는 년대와 년대를 이어, 세기를 이어 인민들과 새 세대들에게 영원한 혁명의 넋을 심어주고계신다.

항일혁명투쟁시기 김일성장군님은 우리 민족의 태양이시라고, 우리모두는 김일성장군님의 해발이 되자고 하시며 유격대원들과 인민들을 이끌어주신 김정숙어머님의 모습은 해방후에도 변함이 없었다.

나는 장군님을 우러러 혁명의 길에 나선 이후 이때까지 언제 어디서나 장군님을 우리 인민의 수령으로, 혁명의 수령으로 모셔왔다고, 이것은 아마 앞으로도 내 생애의 마지막날까지 변함이 없을것이라고 하시며 해방된 조국땅에서도 항일의 그 시절처럼 삶의 순간순간을 수령결사옹위의 숨결로 이어가신 우리 어머님이시였다.

총포성이 울리던 항일전의 나날에도, 해방의 기쁨이 차넘치는 새 조국건설시기에도 위대한 수령님을 충정다해 받드신 어머님의 한생은 붉은기와 함께 영생하는 혁명가의 삶이란 어떤것인가를 우리들의 마음속에 깊이 새겨주고있다.

위대한 생애의 마지막시기에 우리 어머님께서 남기신 말씀은 또 얼마나 뜨거운것이던가.

그때 김정숙어머님께서는 위대한 장군님께 어버이수령님께서 조국을 해방하는 최후공격전에로 떠나실 때 입으셨던 군복을 꺼내보이시며 그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시였고 서거하시기 몇시간전에는 수령님을 잘 받들어모시고 수령님의 혁명위업을 끝까지 계승완성해나가야 한다고 간곡히 당부하시였다.

혁명가들이 한생토록 간직해야 할 신념의 기둥을 세워주시고 수령결사옹위의 숭고한 귀감을 보여주신 김정숙어머님의 한생은 결코 끝나지 않았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김정숙동무는 혁명의 길에 나선 모든 사람이 따라배워야 할 수령께 무한히 충직한 녀성혁명가였다고 교시하시였다.

노래 《어머님은 붉은기와 함께 계시네》가 세상에 나온것은 주체85(1996)년이였다.우리 혁명의 앞길에 시련이 가로놓였던 고난의 행군시기였다.

그처럼 준엄하였던 시기에 인민군장병들은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를 따라배워 수령결사옹위정신을 높이 발휘하였으며 오늘도 당중앙위원회를 총대로 보위해나가고있다.

백두밀림에 친위전사의 숭고한 자욱자욱을 새기시고 해방된 조국땅에서 위대한 수령님의 새 조국건설로선을 받들어 온갖 로고와 심혈을 다 바치신 김정숙어머님의 고결한 애국충정의 넋은 오늘도 천만의 심장을 뜨겁게 해주고있다.

어머님의 그 넋을 이어 경애하는 원수님을 결사옹위하고 그이의 령도를 충정다해 받들어갈 하나의 의지가 가슴마다에 차넘친다.

아 김정숙어머님

영원히 붉은기와 함께 계시네

아 함께 계시네

 

시대의 지향과 인민의 념원을 안고 노래가 숭엄히 울려퍼진다.

우렁차게 울리는 이 노래와 함께 진군의 대오앞에 백두의 붉은기 더욱 세차게 퍼덕인다.

김정숙어머님의 억센 신념의 기둥인 수령결사옹위, 이는 조선혁명의 생명이다.

이제 또 70년이 흘러도 아니 세월의 끝까지 어머님께서 물려주신 고귀한 유산, 수령결사옹위정신은 부강번영하는 조국땅우에 영원한 승리의 기치로 빛발칠것이다.

차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