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9월 23일 로동신문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의 숭고한 혁명정신을
본받아 주체혁명위업을 힘차게 다그쳐나가자

중앙추모회에서 한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이며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인 박광호동지의 추모사

 

우리 민족이 낳은 걸출한 녀성혁명가이신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 우리곁을 떠나신 때로부터 70년세월이 흘렀습니다.

위대한 당의 령도따라 필승의 신심에 넘쳐 백두의 행군길을 억세게 이어나가고있는 우리 인민들은 지금 뜨거운 경모의 마음으로 어머님의 성스러운 혁명생애를 추억하며 숭고한 경의를 드리고있습니다.

동지들!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의 생애는 수령께 끝없이 충직한 참된 혁명전사, 주체형의 혁명가의 가장 빛나는 한생입니다.

민족수난의 시기에 애국적이며 혁명적인 가정에서 탄생하시여 나라잃은 겨레의 불행과 온갖 고초를 뼈에 사무치도록 체험하신 김정숙동지께서는 일제침략자들과 계급적원쑤들에 대한 불타는 증오심과 견결한 혁명의식을 지니시고 10대의 어리신 나이에 투쟁의 길에 결연히 나서시였습니다.

항일무장투쟁시기 김정숙동지께서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친솔하시는 무장대오에서 무비의 용맹을 떨치시며 눈부신 군사정치활동으로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을 성취하는데서 특출한 공헌을 하시였습니다.

김정숙동지께서는 해방후에도 위대한 수령님의 새 조국건설로선을 높이 받들고 당과 정규적혁명무력, 공화국을 창건하며 주체혁명위업의 확고한 계승성을 보장하는데 커다란 기여를 하시였습니다.

위대한 수령님의 사상과 위업을 받드는 길에서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쳐 투쟁하시던 김정숙동지께서는 너무도 일찌기 우리곁을 떠나시였습니다.

승리만을 떨쳐온 조선혁명의 자랑찬 로정에는 수령을 위하여 목숨도 서슴없이 바쳐 싸운 수많은 혁명전사들의 불멸의 위훈이 새겨져있으며 그 대오의 맨 앞장에는 바로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의 모습이 빛나고있습니다.

혁명적수령관의 투철성과 견결성에 있어서, 수령의 위업에 대한 헌신성과 희생성에 있어서 김정숙동지는 누구도 따를수 없는 혁명전사의 최고귀감이시였으며 충신중의 제일충신이시였습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를 혁명적신념과 의리로 모시고 충직하게 받들어나가신 김정숙동지의 고귀한 생애와 숭고한 혁명가적풍모는 주체의 혁명전사들이 대를 이어 간직하고 철저히 구현하여야 할 삶과 투쟁의 참된 본보기로 되고있습니다.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는 한몸바쳐 위대한 수령님을 옹호보위하시고 지극한 정성으로 받들어모신 수령결사옹위의 화신이십니다.

망국노의 피눈물나는 생활체험과 간고한 투쟁행정을 통하여 위대한 수령님께서 계셔야 조선이 구원되고 민족의 천만년미래가 담보된다는 억척불변의 신조를 간직하신 김정숙동지께서는 수령님의 안녕과 건강을 보장해드리는것을 혁명전사의 첫째가는 과업으로, 가장 숭고한 의무로 여기시고 온갖 지성을 다하시였습니다.

조선혁명을 압살하기 위한 일제침략자들의 갖은 모략과 공격의 예봉이 혁명의 사령부에로 집중되던 항일무장투쟁의 준엄한 나날 김정숙동지께서는 위기일발의 순간마다 결사의 각오를 안고 위대한 수령님의 신변안전을 희생적으로 지켜드리시였습니다.

무송현성전투와 홍기하전투, 대사하치기전투를 비롯하여 적탄이 비발치는 수많은 격전장들에서 한몸이 그대로 성새, 방패가 되시여 위대한 수령님을 결사옹위하신 김정숙동지의 거룩하신 모습은 오늘도 우리 인민들의 마음속에 영원한 친위전사의 모습으로 깊이 새겨져있습니다.

령하 40℃를 오르내리는 혹한속에서도 위대한 수령님의 젖은 옷을 몸에 품어 말리워드리시고 자신의 머리카락을 잘라 신발깔개를 만들어올리시였으며 총알도 뚫지 못한다는 명주솜을 한줌두줌 구하시여 솜외투를 지어드리신 감동깊은 이야기들은 수령님의 안녕을 위하시는 김정숙동지의 정성이 얼마나 지극하시였는가를 가슴뜨겁게 전하여주고있습니다.

새 조국건설시기에도 김정숙동지께서는 변함없는 호위전사의 자세로 한밤을 지새우시고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는 행사장들의 안전상태도 거듭 확인하시였으며 현지지도로정의 기상조건까지 일일이 알아보시면서 사소한 빈틈도 있을세라 만전을 기하시였습니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인민들의 신뢰심을 허물고 혁명대오의 통일단결을 파괴하려는 온갖 원쑤들의 책동을 철저히 폭로분쇄하시며 우리 혁명의 령도의 중심, 단결의 중심이신 수령님의 절대적권위를 백방으로 옹위하시였습니다.

김정숙동지께서는 만경대혁명학원에 우리 나라에서 처음으로 위대한 수령님의 동상을 정중히 모시도록 하시였으며 영생불멸의 혁명송가 김일성장군의 노래》의 창작보급과 김일성장군의 략전》편찬사업을 직접 발기하시고 힘있게 추진하시여 수령님의 투쟁업적을 끝없이 빛내이시였습니다.

류례없이 엄혹하고 간고한 조선혁명의 첫 기슭에서 위대한 수령님을 목숨으로 보위하시여 조국과 혁명의 운명을 지키시고 수령결사옹위정신을 김일성민족의 영원한 넋으로 새겨주신 김정숙동지의 투쟁위훈은 후손만대에 길이 전해질것입니다.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는 위대한 수령님의 사상과 로선을 견결히 고수하고 끝까지 관철하기 위하여 불사신처럼 싸우신 열혈의 전위투사이십니다.

위대한 수령님의 사상과 로선은 진리이고 승리이라는 확고부동한 신념, 수령님의 의도와 어긋나는 사소한 요소들에 대하여서도 추호의 타협없이 끝까지 투쟁하는 강한 혁명적원칙성, 수령님의 명령, 지시를 집행하기 전에는 죽을 권리조차 없다는 결사관철의 정신, 바로 이것이 김정숙동지의 사상정신적특질이며 투쟁기풍이였습니다.

하기에 김정숙동지께서는 혁명의 배신자와 정면으로 맞서 싸우시던 청봉밀영의 나날과 41년도바람이 모질게 불어치던 시련의 시기를 비롯하여 항일혁명투쟁의 전기간 위대한 수령님의 혁명사상과 로선을 지켜 견결히 투쟁하시였으며 투철한 각오와 희생적인 헌신으로 사령관동지의 구상과 의도를 빛나게 실현하시였습니다.

로령전투와 시난차전투, 홍두산전투를 비롯하여 일제침략자들을 통쾌하게 쓸어눕힌 수많은 전투들마다에는 무비의 담력과 림기응변의 지략, 신묘한 사격술로 부대의 진격로를 열며 사령관동지의 명령, 지시를 결사관철하신 김정숙동지의 영웅적위훈이 력력히 빛나고있습니다.

주체27(1938)년 봄 《혜산사건》의 후과로 파괴된 국내혁명조직을 복구할데 대한 과업은 적들의 백색테로가 악랄하게 감행되고 수많은 조직성원들이 검거투옥된 엄혹한 조건에서 수행해야 하는 매우 어려운 임무였습니다.

하지만 김정숙동지께서는 사령관동지의 의도이자 혁명의 요구이며 그를 무조건 관철하는데 전사의 참된 도리가 있다는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계시였기에 그 과업을 자진하여 맡아나서시였으며 무수한 사선의 고비를 넘고넘으시면서 끝끝내 맡은 임무를 훌륭히 수행하시였습니다.

모진 시련과 난관속에서도 사령관동지께서 주신 600벌의 겨울군복을 한달동안에 제작할데 대한 과업을 기일을 앞당겨 20일동안에 수행하신것은 김정숙동지께서 지니신 결사관철의 투신력을 뚜렷이 보여주고있습니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조국이 해방된 후에도 위대한 수령님의 새 조국건설로선을 빛나게 실현하시기 위하여 온갖 로고와 심혈을 다 기울이시였습니다.

형형색색의 《공산주의자》들이 저마다 주의주장을 내세우며 세력확장에 열을 올리고있던 복잡다단한 시기 김정숙동지께서는 함경북도를 비롯한 전국의 여러 지방당조직들과 인민정권기관들을 찾고찾으시며 위대한 수령님의 당건설로선과 인민정권건설로선이 정확히 관철되도록 정력적으로 활동하시였습니다.

꿈결에도 그리시던 고향을 지척에 두시고도 공장의 로동계급부터 먼저 찾으시고 해방된 조국땅에서 맞으신 첫 생신날도 비좁은 유개화차에서 보내시며 위대한 수령님의 사업을 적극 보좌하신 김정숙동지의 고결한 충성의 세계는 오늘도 만사람의 가슴을 뜨겁게 울려주고있습니다.

김정숙동지의 절대성, 무조건성의 정신은 특히 위대한 수령님의 주체적인 건군로선을 관철하기 위한 투쟁에서 높이 발휘되였습니다.

조국해방성전에서 령활한 군사활동가로 명성을 떨치신 김정숙동지께서는 평양학원과 중앙보안간부학교를 비롯한 군사정치간부양성기관들과 인민군부대들, 병기공장을 찾으시여 위대한 수령님의 군사사상을 철저히 구현하도록 깊은 관심을 돌리시며 세심히 보살펴주시였습니다.

혁명무력의 핵심골간양성으로부터 군종, 병종, 전문병대오를 꾸리는 사업과 무장장비를 갖추는데 이르기까지 건군위업실현에 바치신 김정숙동지의 헌신의 자욱은 항일의 빛나는 전통을 계승한 수령의 군대, 무적필승의 강군으로 위용떨치는 우리 혁명무력의 자랑스러운 력사에 영원히 빛을 뿌릴것입니다.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는 혁명동지들과 인민들에 대한 지극한 사랑과 한없이 인자하고 소박한 품성을 지니신 참다운 혁명가이십니다.

위대한 수령님의 이민위천의 사상과 숭고한 동지관을 확고한 인생관으로 간직하신 김정숙동지께서는 언제나 동지들과 인민들을 먼저 생각하시며 하실수 있는 모든것을 다하시였습니다.

설한풍이 휩쓰는 백두밀림의 우등불가에서 밤을 새워가며 대원들의 군복과 신발을 기워주시고 적의 총탄이 비발치는 속에서 펄펄 끓는 죽가마를 이고 고지에 오르시여 식사를 보장하시며 동지들을 극진히 보살펴주신 김정숙동지를 항일혁명투사들은 유격대의 친누나로, 혁명가의 본보기로 따르며 존경하였습니다.

《민생단》바람이 살벌하던 때 마안산에서 전우들이 남기고 간 수십명의 아동단원들을 한몸 내대시고 맡아 천신만고하며 돌보아주시고 해방후 혁명가유자녀들을 우리 혁명의 피줄기를 이어나갈 핵심골간으로 키우시기 위하여 친부모도 다하지 못할 뜨거운 진정과 고심어린 노력을 기울이신 사실은 김정숙동지께서 지니신 혁명적의리심이 얼마나 열렬하고 고결한것인가를 감동깊이 보여주고있습니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언제나 가식과 변심을 모르는 사랑으로 인민을 대하시였으며 인민들을 위하여서는 자신의 모든것을 깡그리 다 바치시였습니다.

도천리인민들을 비롯한 500명의 인장이 찍힌 량민보증서에는 가난하고 불쌍한 사람들에게 친혈육의 정을 아낌없이 부어주시고 인민을 위해 자신의 한몸을 서슴없이 내대신 김정숙동지에 대한 인민들의 매혹과 보답이 그대로 비껴있습니다.

새 조국건설의 나날에도 김정숙동지께서는 보통강개수공사를 비롯한 어렵고 힘든 일에 솔선 앞장서시여 건설자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시고 농민들과 함께 모도 내시면서 늘 근로하는 인민들속에 들어가 고락을 같이하시였습니다.

언제나 인자하신 모습으로 인민들을 대하시고 남모르는 마음속고충까지도 헤아리시여 자신의 일처럼 도와나서시며 인민들과 한치의 격차도 없이 생활하신 그 겸손성과 뜨거운 인정미, 소박성으로 하여 누구나 김정숙동지를 만나뵙기만 하면 헤여지기 힘들어하였습니다.

진정 김정숙동지는 위대한 수령님의 한없이 소탈한 인민적품성을 귀감으로 삼으시고 빛나게 구현해오신 인민의 진정한 딸, 참된 충복이시였습니다.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는 조국과 혁명의 창창한 미래를 열어놓는데서 특출한 공적을 이룩하시였습니다.

혁명의 폭풍우속에서 백두광명성을 안아올리신 김정숙동지께서는 생애의 마지막순간까지 혁명위업계승에 대한 높은 사명감과 책임감을 안으시고 위대한 장군님을 위대한 수령님의 사상과 담력, 풍모를 그대로 지니신 참다운 후계자로 키우시기 위하여 온갖 지성과 심혈을 다 바치시였습니다.

위대한 수령님의 안녕을 보장하고 수령님의 사상과 뜻을 실현하는데서 삶의 보람과 행복을 찾으시는 김정숙동지의 실천적모범은 어리신 위대한 장군님께 수령님에 대한 티없이 맑고 깨끗한 충성심을 심어주고 키워주는 참된 귀감으로 되였습니다.

조국의 미래에 대한 숭고한 의무감과 웅심깊은 사랑으로 혁명의 향도성을 안아키우시여 우리 인민이 대를 이어 수령복을 누리도록 해주신 김정숙동지의 크나큰 공적은 주체조선의 성스러운 력사와 더불어 길이 빛날것입니다.

참으로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의 혁명생애는 력사가 일찌기 알지 못하는 수령에 대한 열화같은 충성심과 조국과 인민에 대한 사랑과 헌신으로 수놓아진 불굴의 녀성혁명가의 영웅서사시적행로입니다.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를 따라배워 당과 조국을 위한 영웅적투쟁과 값높은 위훈으로 삶을 빛내이려는것은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강렬해지는 우리 인민과 인민군장병들의 한결같은 지향입니다.

위대한 수령님과 혁명위업에 대한 고결한 충성과 무한한 헌신으로 한생을 수놓아오신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의 고귀한 투쟁정신과 혁명가적풍모는 주체혁명위업의 승리적전진과 더불어 우리 인민의 마음속에 영원히 간직될것입니다.

동지들!

오늘 우리앞에는 항일의 혁명전통을 굳건히 계승하여 사회주의강국건설위업을 힘차게 다그쳐나가야 할 중대한 력사적임무가 나서고있습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우리는 백두에서 개척된 주체혁명의 길을 끝까지 걸어가야 합니다.》라고 말씀하시였습니다.

우리는 위대한 당의 령도를 충직하게 받들고 사회주의진군에 더욱 박차를 가하여 주체혁명위업의 영광스러운 승리의 력사를 만대에 빛내여나가야 합니다.

수령결사옹위의 전통은 세월이 흐르고 세대가 바뀌여도 우리들이 변함없이 계승해나가야 할 조선혁명의 영원한 생명선입니다.

전체 인민들과 인민군장병들은 혁명의 사령부를 결사옹위한 항일혁명선렬들처럼 위대한 김정은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당중앙위원회를 정치사상적으로, 목숨으로 옹호보위하며 당중앙의 두리에 사상의지적으로, 도덕의리적으로 굳게 단결하여야 하겠습니다.

모든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당의 사상과 로선, 정책으로 튼튼히 무장하며 어디서 어떤 바람이 불고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혁명적원칙을 견결히 고수하는 신념의 강자, 원쑤들과는 비타협적으로 투쟁하는 계급의 전위투사가 되여야 하겠습니다.

백두의 혁명정신, 백두의 칼바람정신은 우리 인민들과 인민군장병들이 심장속에 영원히 간직하고 살아야 할 숭고한 혁명정신입니다.

당 및 근로단체조직들에서는 혁명전통교양을 더욱 강화하여 죽어도 살아도 내 나라, 내 민족을 위하여 만난을 헤치며 싸워 승리한 항일혁명투사들의 필승의 신념과 불굴의 기개가 우리 천만대중의 심장마다에 차넘치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모든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민족자존의 정신력과 불타는 애국열의를 안고 자력갱생의 불길, 만리마속도창조운동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올려 당이 제시한 경제건설목표들을 기어이 점령하기 위한 오늘의 대진군에서 새로운 기적과 위훈을 끊임없이 창조해나가야 하겠습니다.

백전백승 조선로동당이 밝혀준 휘황한 길을 따라 백두의 혁명전통을 빛내이며 전진하는 우리 인민의 앞길에는 승리와 영광만이 있을것입니다.

모두다 위대한 당의 령도따라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앙양을 위하여, 주체혁명위업의 종국적승리를 위하여 힘차게 투쟁해나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