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9월 23일 로동신문

 

절세위인들의 손길아래 인민의
사랑받는 화장품생산기지로

신의주화장품공장의 70년로정을 더듬어

 

지금으로부터 70년전인 주체38(1949)년 9월 23일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신의주화장품공장을 우리 나라의 첫 화장품생산기지로 창립하여주신 뜻깊은 날이다.

이날을 맞이한 공장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우리 나라 화장품공업의 시초를 열어주시고 혁명의 년대기마다 장래발전의 튼튼한 토대를 닦아주시며 걸음걸음 이끌어주신 절세위인들의 현명한 령도의 자욱을 뜨겁게 돌이켜보고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당에 모든것을 의탁하고 당과 함께 온갖 시련과 난관을 헤쳐온 우리 인민들에게 하루빨리 세상에 부럼없는 유족하고 행복한 생활을 마련해주어야 합니다.》

창립당시 백수십명의 종업원으로 치분, 크림, 치솔과 같은 몇가지 지표의 제품만을 생산하던 공장은 위대한 수령님들과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현명한 령도에 의하여 오늘은 수백가지 지표의 질좋은 화장품을 생산하는 단위로, 《봄향기》라는 이름과 더불어 우리 인민의 마음속에 친근하게 자리잡은 화장품생산기지로 전변되였다.

지금도 이곳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가렬처절하였던 전화의 나날 공장에 아로새기신 위대한 수령님의 불멸의 령도자욱을 가슴깊이 되새기고있다.

주체41(1952)년 6월 위대한 장군님과 함께 공장을 찾으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비누에 《승리》라는 글자를 새겨넣은것이 좋다고, 앞으로 비누포장을 더 잘해야 한다고 하시면서 전시생산에 떨쳐나선 로동자들의 작업환경과 생활조건을 개선하며 더 많은 비누를 생산할데 대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세상에는 나라도 많고 령도자도 많다.하지만 이렇듯 나라의 운명이 판가리되는 준엄한 전쟁시기 군인들과 인민들에게 안겨줄 비누문제에 이르기까지 깊이 마음쓰신 우리 수령님 같으신분이 또 어디에 있겠는가.

위대한 수령님의 교시를 높이 받들고 공장의 로동계급은 전쟁의 어려운 조건에서도 불굴의 투쟁으로 많은 비누를 생산하여 인민군군인들과 인민들에게 보내주었다.

화장품생산을 전문화하기 위한 우리 당과 공화국정부의 조치에 의하여 전쟁시기와 전쟁이 끝난 직후에 벌써 이 분야의 기술자들이 육성되고 설비들이 보강되였으며 전후복구건설이 한창이던 때에도 화장품생산을 늘이기 위한 국가적인 조치가 취해졌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경공업을 발전시켜 인민생활을 획기적으로 높일데 대한 과업을 제시하시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신의주화장품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보아주시며 질좋은 화장품을 인민들에게 넉넉하게 공급하도록 대책을 세워주시였다.

그후 공장에서는 생산공정을 기계화하고 생산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투쟁이 힘있게 벌어졌다.하여 공장에서는 1960년대말 화장품의 품종을 수십종으로 확대하였으며 1956년에 비하여 1970년에는 공업총생산액을 30배 장성시켰다.

진정 우리 나라 화장품공업의 시초를 열어주시고 혁명발전의 매 시기, 매 단계마다 걸음걸음 손잡아 이끌어주신 어버이수령님의 불멸의 령도가 있어 공장의 화장품생산토대는 날로 강화되게 되였다.

인민을 세상에서 제일 귀중히 여기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사랑의 품속에서 태여난 신의주화장품공장은 나라가 가장 어려웠던 고난의 행군, 강행군시기 어버이장군님의 은정속에 두번다시 태여나게 되였다.

고난의 시기 주저앉았던 평안북도안의 경공업공장들을 추켜세우기 위해 정력적인 현지지도의 길을 이어가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주체88(1999)년 6월 어느날 몸소 신의주화장품공장을 찾아주시였다.

어버이수령님을 모시고 공장에 령도의 첫 자욱을 새기신 때로부터 공장의 발전에 깊은 관심을 돌려오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화장품을 만들자면 생산환경이 좋아야 한다고 하시면서 산을 끼고있는 경치좋은 곳에 공장을 새로 건설하고 현대적인 화장품생산설비들을 갖출데 대한 웅대한 구상을 펼쳐주시였다.그러시면서 화장품생산에서는 신의주화장품공장이 패권을 쥐고 나아갈데 대한 크나큰 믿음을 안겨주시였다.

력사의 그날 어버이수령님께서 한평생 그처럼 사랑하신 우리 인민들에게 차례질 화장품을 만드는 공장은 마땅히 제일 경치좋고 문화위생적으로 완전무결한 장소에 자리잡아야 한다고 가르쳐주시는 위대한 장군님을 우러르며 일군들은 두볼을 적시였다.

그후 어버이장군님께서는 공장을 현대적미감에 맞게 질적으로 건설할데 대한 문제, 주변산들에 나무를 많이 심어 환경을 보다 훌륭하게 할데 대한 문제, 공장을 빨리 건설할 생각만 앞세우면서 공법을 어기지 말데 대한 문제, 비생산건물위치와 공업용수보장문제, 공장주변을 수림화할데 대한 문제 등 공장건설과 관련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나라가 어려운 시련을 겪고있던 그때 화장품이 부족하다고, 화장품의 질이 높지 못하다고 탓한 사람은 없었다.

하지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멀고 험한 전선길을 이어가시는 그 바쁘신 속에서도 우리 인민들에게 문명한 생활을 마련해주시기 위해 마음쓰시였다.

주체90(2001)년 1월 어느날 어버이장군님께서는 새로 건설되여 조업을 앞둔 신의주화장품공장을 또다시 찾으시였다.공장일군들의 손을 다정히 잡아주시며 그들의 수고를 깊이 헤아려주시는 위대한 장군님을 우러르며 모두는 뜨거운 눈물로 두볼을 적시였다.

머나먼 외국방문의 길에서 우리 장군님 인민에 대한 사랑으로 얼마나 가슴을 불태우시였으면 쌓이고쌓인 피로도 푸실 사이없이 조국에 들어서시는 그길로 공장을 찾으시였으랴.

현대적인 설비들이 들어찬 공장의 여러곳을 돌아보시며 《봄향기》세수비누생산과 포장공정을 더욱 완비할데 대한 구체적인 가르치심을 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어 문화위생적으로 알뜰하게 꾸려진 화장품직장에도 들리시였다.

어버이장군님께서는 크림생산공정을 돌아보시며 그전에 손로동으로 하던 공정이 현대화된것이 그리도 기쁘시여 환하게 웃으시며 화장품세트조립현장에 들어서시였다.

이날 공장일군은 위대한 장군님께 결혼식매대들에서 《봄향기》화장품을 팔아주니 사람들이 정말 기뻐들 한다고 말씀올리였다.그의 이야기를 들으신 어버이장군님께서는 인민들이 좋아하면 됐다고, 더 많이 생산하여 보내주자고 말씀하시였다.

《봄향기》화장품!

얼마나 가슴뜨거운 사연이 《봄향기》, 그 이름에 깃들어있던가.

새로 일떠세운 공정에서 첫 제품이 나왔을 때 공장일군들과 로동자들은 여러가지 상표이름을 놓고 고심하였었다.

인민을 위해 바쳐오신 우리 장군님의 불멸의 로고를 페부로 절감하였기에 인민에 대한 그이의 뜨겁고도 열화같은 사랑을 제품들의 이름마다에 담고싶은 일념뿐인 그들이였다.

《노을》, 《진달래》

아침저녁으로 아름답게 피여나는 노을을 바라보면 끊임없는 선군길에 계시는 어버이장군님 생각이 더욱 간절해지고 진달래를 생각하면 전선길에 곱게 피여난 진달래가 먼저 떠오르게 하는 상표이름들이였다.

언제인가 이 사실을 보고받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화장품의 상표는 《봄향기》라고 하는것이 좋겠다고 말씀하시였다.

이렇게 되여 우리 인민의 마음속에 언제나 따뜻한 봄의 향기가 넘쳐나게 하시려는 어버이장군님의 인민에 대한 사랑이 그대로 슴배여있는 《봄향기》화장품이 세상에 태여나게 되였던것이다.…

위대한 장군님의 인민사랑속에 새롭게 태여난 공장은 주체90(2001)년의 경사스러운 2월의 명절을 앞두고 조업하게 되였으며 질좋은 《봄향기》화장품들이 더 많이 생산되게 되였다.

아기의 첫걸음마를 떼여주는 어머니의 심정으로 주체90(2001)년 12월 또다시 공장을 찾으신 어버이장군님께서는 화장품생산의 무인화, 무균화, 개별적제품의 다양화실현을 비롯하여 공장에서 틀어쥐고나가야 할 강령적과업들을 제시하시였다.

그후에도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화장품의 질과 위생성을 보장하며 공장을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현대화하는데서 나서는 방향과 방도를 환히 밝혀주시고 제기되는 문제들을 다 풀어주시였다.

생산공정의 무균화, 무진화, 자동화실현을 위한 사업과 로화방지화장품, 보습화장품, 미백화장품, 휴대용화장품, 남자용화장품을 비롯하여 사람의 건강과 아름다움에 효과적인 화장품개발사업이 활발히 진행됨으로써 《봄향기》화장품의 질적수준은 나날이 향상되여갔다.

참으로 신의주화장품공장이 걸어온 자랑찬 로정은 화장품공업의 비약적인 발전을 위해 온갖 심혈과 로고를 다 바치신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불멸의 업적을 떠나서 생각할수 없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 씨를 뿌리고 가꾸시여 물려주신 고귀한 재부인 공장에서 우리 나라를 대표하는 세계적수준의 화장품들을 더 많이 생산함으로써 화장품공업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나가도록 현명하게 이끌어주시였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주체104(2015)년 평양화장품공장을 현지지도하시면서 우리 화장품공업이 나아갈 방향을 밝혀주시고 2015년을 화장품공업발전의 분수령이 되게 할데 대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신의주화장품공장의 일군들과 로동자, 기술자들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말씀을 높이 받들고 새로운 기능성화장품들을 련이어 내놓았으며 품질관리수준을 발전하는 시대의 요구에 맞게 끌어올리기 위하여 현대적인 분석설비들도 도입하였다.이와 함께 생산공정의 자동화, 무인화, 무균화실현을 위한 투쟁에서도 눈에 띄는 전진을 이룩하였다.

지난해 공장을 찾으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그동안 소문없이 정말 많은 일을 해놓았다고, 듣던바대로 력사가 오랜 령도업적단위가 다르다고, 공장일군들과 로동계급의 이악한 투쟁정신과 근면한 일본새에 탄복하게 된다고, 만족에 대만족이라고 높이 평가하시였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불멸의 령도업적을 견결히 옹호고수하고 길이 빛내여나가며 화장품의 질을 높이고 모든 생산공정을 흐름선화, 무인화할데 대한 과업을 비롯하여 공장앞에 나서는 강령적과업들을 제시하시고 대를 두고 길이 전해갈 사랑의 기념사진을 찍어주시였다.그후 공장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에게 은정어린 선물을 보내주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신의주화장품공장에서 걸린 문제들은 자신께서 다 맡아 해결해주시겠다는 사랑의 약속을 잊지 않으시고 여러 공정현대화와 관련한 귀중한 조치들도 취해주시였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사랑과 믿음에 충정으로 보답하기 위하여 공장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한사람같이 떨쳐나섰다.

이들은 공장의 면모를 더욱 훌륭히 일신시키는 한편 40여종에 70여가지의 새 제품을 연구개발하고 22종의 새 제품개발을 마감단계에서 다그치고있다.이와 함께 여러 생산공정을 현대적으로 꾸리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려 짧은 기간에 눈에 띄는 전진을 이룩하였다.

창립후 70년간 공장은 수많은 발명과 창의고안을 받아들여 제품의 가지수를 늘이고 질을 부단히 높여 나라의 화장품공업발전에 이바지하였으며 그 과정에 학위학직소유자들도 배출하였다.

몇해전에는 화장품제조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앞섰다고 하는 유럽의 어느 한 나라 화장품과의 대비분석에서 《봄향기》화장품의 로화방지효과가 훨씬 높다는 결과가 나와 세계 각국 화장품기술자들의 커다란 관심을 모았다.뿐만아니라 얼마전에는 세계지적소유권기구(WIPO)에서 공장의 책임일군과 과학자들이 내놓은 특허기술인 《불로초배양물과 그를 리용한 로화방지영양액》에 세계지적소유권기구 발명가메달과 증서를 보내여왔다.

지금 이곳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공장에 깃든 절세위인들의 불멸의 업적을 가슴깊이 새기고 우리 나라를 대표하는 세계적수준의 화장품들을 더 많이 생산함으로써 화장품공업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나가기 위한 투쟁을 더욱 힘있게 벌리고있다.

글 본사기자 김충성
사진 본사기자 김진명